[2014 서울국제공연예술제] - 십자가의 일기

글 입력 2014.09.1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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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서울국제공연예술제 - 십자가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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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일기 Diario de una Crucifixion

 

일시 : 9.26(Fri) 8pm│9.27(Sat) 7pm│9.28(Sun) 4pm

 공연장소: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연출: 티노 페르난데즈 Tino Fernandez

 공연단체 : 엑스플로즈 L’Explose



<작품 줄거리>

유리 상자 속, 감추고 싶은 내면의 모습이 벌거벗겨지다
여기 존재 이전에 있던 한 남자가 있다. 그는 판사이자 피고이며, 피해자이자 사형 집행자다.
짐승이자 동시에 인간인 남자는 버림받고, 길을 잃고, 가치 없는 싸움에 자신을 내던졌다. 이제그는 마치
 리얼리티 쇼에서 관찰 당하듯 작은 유리방에 앉아있다. 관객은 심판자가 되거나 혹은 남자의 경험의 일부가 되며,
 중재자 또는 신비로움과 인간 사이의 분쟁 가운데 증인이 되기도 한다.
영국 출신의 표현주의 화가 프란시스 베이컨(Francis Bacon, 1909~1992)의 <벨라스케스의
교황 인노켄티우스 10세의 초상화 습작(Study after Velazquez's Portrait of Pope Innocent
X)>(1953년 작)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이 작품 속 무용수는 유리 상자 안에서 전시되고, 심판받고, 변질된 신체의 취약성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프라이버시가 없는 밀폐된 공간의 투명함은 인간의 나약함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유하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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