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하루의 소소한 재미 - 365일 명화 일력

글 입력 2022.01.07 00:20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365일 명화 일력_평면표지.jpg

 

 

작년에 친한 동생이 매일 뜯어볼 수 있는 일력을 나에게 선물해 줬다. 바쁘게 흘러가는 하루하루를 되돌아볼 수 있었기 때문에 참 좋은 선물을 받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른 친구 생일에 선물로 줬던 365일 명화 일력을 아트인사이트를 통해 나 역시 볼 수 있게 되었다. 작년엔 일력을 통해 하루의 의미를 떠올렸다면 올해는 1년 365일이라는 시간에 매일 명화 하나씩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참 재미있을 것 같았다.

 

[MON] 에너지: 하루의 시작이 좋아지는 빛의 그림 / [TUE] 아름다움: 눈부신 기쁨을 주는 명화 / [WED] 자신감: 나를 최고로 만들어주는 색채들 / [THU] 휴식: 불안과 스트레스를 내려놓는 시간 / [FRI] 설렘: 이색적인 풍경, 그림으로 떠나는 여행 / [SAT] 영감: 최상의 황홀, 크리에이티브의 순간 / [SUN] 위안: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그림

 

매일매일 볼 수 있는 그림들이 요일마다 이렇게 의미가 있다는 것은 알아두면 좋을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내가 매일 보게 될 그림들은 다 저자의 계획된 구성일 것이기 때문이다. 아직 새해가 시작된 지 6일밖에 안됐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나는 6개의 그림을 본 것이다. 앞으로 쌓일 시간들이 기대가 된다.

 

 

KakaoTalk_20220106_221448497.jpg

 

 

1월 1일은 새해 첫날이라 참 특별하다고 느낀다. 그렇기에 첫 번째 명화 역시 새해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춥고 온몸이 경직되는 날씨기는 하지만 뽀얀 눈이 내려서 뽀득뽀득 밟을 때 나는 기분이 좋아지곤 했다. 그때의 기억이 생각나기도 하고 새해 첫날이기에 더욱 의미 있었던 그림이다.

 

 

KakaoTalk_20220106_222022111.jpg

 

 

1월 6일 목요일. 오늘 그림은 휴식이란 주제와 관련된 그림이다.

 

이 그림이 개인적으로 봤을 때 파격적으로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바다색을 파란색이 아닌 초록색으로 한 것 자체에서 독특함을 느꼈다. 그렇게 화가에 대해 궁금해져 검색해 보니 목판화의 대가였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이렇게 매일 한 그림으로 한 명의 작가를 알게 되고 그 작가의 특징까지 알 수 있는 것은 참 귀중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매일 그림을 보면서 짧게라도 다양한 작가들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결심했다. 물론 시간이 흘러 내가 까먹을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차곡차곡 쌓이면 나중에 이 일력에 나온 작가의 전시회를 가게 된다면 더 깊게 향유할 수 있을 거 같다.

 

작년에 일력 보는 것을 밀리는 나를 보면서 무엇인가를 꾸준히 한다는 것은 참 어렵다고 생각했다. 그것도 매일매일 하는 것은 특히 더 어려웠다. 그렇기에 올해는 이 명화 일력과 함께 작년보다 더 꾸준한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소한 계획을 세워본다.

 

코로나로 인해 미술관에도 자유롭게 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매일 새로운 그림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2022년 365개의 그림을 보고 난 후에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있을지도 은근히 기대하게 된다.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고 다양한 작품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365일 명화 일력'. 집에서 나만의 색다른 미술관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추천드린다.

 

 

 

김지연.jpg

 

 

[김지연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19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