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의 우울함을 담은 에드바르드 뭉크-영혼의 시 전시회

글 입력 2014.09.0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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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의 우울함을 담은 에드바르드 뭉크-영혼의 시 전시회 



'절규'라는 작품으로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에드바르드 뭉크.

얼마 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그의 전시회가 열려 가보았습니다.


11시부터 입장시작이지만

이미 그 전부터 많은 이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그 줄만 보더라도 뭉크전에대한 많은 이들의 기대감이 느껴졌습니다.


이번 뭉크전은 입장 시에 금속탐지기를 통과하고,

가방도 검사하였는데요,

그래서인지 남성 한 분, 여성 한 분이 각각 검사하고 있었습니다.


검색대를 통과하여 드디어 입장한 뭉크전.


Section은 다섯 개로 구분되어 있었는데,

'1. 뭉크, 그 자신에 대하여'는 

뭉크 그의 자화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2.새로운 세상으로'에서는

인상주의 회화의 느낌을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뭉크=절규'밖에 알지 못했기에

인상주의가 담긴 작품을 보았을 때에는 조금 놀랐습니다.

 

'3.삶'에서는

사랑, 불안, 죽음 등 인간의 근본적이고 실존적인 경험과의 조우를 다룬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삶'이라는 Section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작품이

'마돈나'라는 작품이었습니다.

여자의 주위는 온통 검은 배경이고,

모퉁이에는 겁먹은 표정의 태아가 조그맣게 그려져 있는..

왠지 모르게 섬뜩한 기분이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 뭉크의 절규가 전시되어 있었는데, 

실제로 보니 우울함의 끝판왕이랄까요...

제 개인적으로는 우울, 고독 등 불안한 감정만 느껴졌습니다.

너무 어두운 작품만 연달아서 봐서 더 그렇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4.생명력'에서는 뭉크의 후기 작품,

뭉크의 삶에 대한 긍정적 시선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나옵니다.

'태양'이라는 작품은 1~3 Section에서와는 전혀 다른

생동감있고, 밝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앞에서 보았던 작품들이 주었던 우울함이

너무나 컸기에 밝은 느낌의 작품들을 보아도

그닥 그 느낌이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5.밤'에서는

다시금 고독하고, 어두운 분위기의 작품들이 전시되어져있었습니다.


전시는 생각보다 짧은 시간 안에 다 보았고,

주말에 갔지만 일찍 가서 그런지

생각했던 많은 인파는 아니라서

뭉크전의 많은 작품들을 잘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정하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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