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겨울이면 생각나는 게임 음악 [게임]

크리스마스 인 메이플스토리
글 입력 2021.01.03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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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선 캐롤 플레이리스트로 겨울이 왔음을 알린다. 겨울 한정으로 듣는 음악들은 겨울만의 차가움과 포근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게다가 그때만의 추억까지 음미할 수 있다는 점까지.

 

겨울이 오면 모두가 캐롤을 듣지만, 게임 유저라면 캐롤보다는 게임에서 겨울을 담고 있는 음악을 듣곤 한다. 게임에서도 겨울과 관련된 음악들이 많다. 눈이 쌓이는 마을, 크리스마스 이벤트 맵까지 게임 나름대로 겨울을 기념하고 있다.

 

게이머를 위한, 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게임 음악들을 모아봤다.

 

 

 

엘나스 ‘snowy village’


 

 

 

눈부신 햇살이 흰 눈에 내리쬐는 포근한 마을을 연상시키는 음악이다. 메이플스토리에서 겨울하면 생각나는 장소이자 겨울을 대표하는 음악이라 할 수 있다.

 

눈으로 뒤덮인 마을인 엘나스는 가장 추운 마을인데도 음악은 어떤 곳보다 따뜻하고 포근하다. 나일론 기타와 크리스탈, 그리고 피아노의 선율이 일궈낸 분위기가 마을에 내려앉는다. 이 곡에서는 특유의 종소리가 울려퍼지는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다.

 

체력이 귀했던 시절, 체력이 닳지 않기 위해 망토를 입어야 했고, 팥죽을 먹어야 했다. 미끄러지는 눈 때문에도 아이젠을 필수로 착용해야 했던 그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생각난다.

 

여담으로, 과거 엘나스는 지금과 반대로 재난과 기근의 상징이자 매일같이 전쟁이 일어나는 곳이었다. 영웅과 그들을 따르던 자들의 희생으로 마을은 평화를 되찾게 된 역사가 있다는 것. 마을과 마을 근처 필드는 경쾌하지만, 폐광에 가까워지거나 사자왕의 성으로 들어가면 아직도 공포와 전쟁의 잔재가 남아있는 대륙이다.

 

 

 

 

중화권 메이플스토리에서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엘나스 배경음악을 재즈로 편곡한 곡을 발매했다. 재즈로 편곡한 음악은 재즈의 부드러움과 동시에 추억을 느낄 수 있었다. 설명보다 들어봐야 그 느낌을 제대로 알 수 있다.

 

‘마이홈’이라는 시스템에서 들을 수 있는 곡인데, 난로 앞에 앉아 눈이 쌓인 밖을 바라보면서 느낀 포근함이 느껴진다. 원곡은 햇살의 따스함이 생각난다면, 재즈 편곡은 난로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엘나스 마을 필드 'Warm Regard'


 

 

 

엘나스와 오르비스를 합쳐 놓은 듯한 분위기의 음악이다. 하늘과 맞닿아 있는 대륙과 눈 속에 파묻힌 대륙 사이에서 느껴지는 묘한 순간이다. 경쾌한 리듬과 부드럽고 몽환적인 선율이 멜로디를 연주한다. 눈으로 덮인 설원을 탐험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행복한 마을 'White Christmas'


 

 

 

초창기 시절 크리스마스 이벤트 맵 ‘행복한 마을’의 배경음악이다. 트리에 알파벳을 꾸밀수도 있었고, 루돌프 같은 NPC가 뿔을 잃어버렸다며 찾아 달라는 부탁을 받곤 했었다.

 

다른 캐롤과 다름없는 음악과 멜로디지만, 어린 시절의 풋풋한 추억이 서려있는 곳이다. 몽환적인 사운드와 경쾌한 리듬이 섞여 왠지 모를 아련함을 만들어내는, 아주 특이한 곳이다.

 

메이플스토리 유저라면 바로 이곡이 캐롤이 아닐까.

 

 

 

코크 타운 'Coke Town'


 

 

 

행복한 마을의 음악을 들었다면, 코크 타운의 음악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

 

북극곰이 콜라를 마시며, 온통 코카콜라로 도배되어 있던 코크 타운은 코카콜라와의 계약이 끝나버려 다시는 갈 수 없는 곳이다. 음악에선 크리스마스의 따뜻함 보다는 코카콜라의 시원하고 청량감이 느껴진다.

 

한때 코카콜라 광고에서 콜라를 마시고 있는 북극곰을 내세웠는데, 그 광고 속의 세계를 구현해 놓은 듯 만들어진 곳이다. 코크 타운으로 가면 멀리 북극으로 세계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받는다.

 

 

 

X-Mas Headset 'Pink Christmas'


  

 

 

마지막으로, 발랄하고 크리스마스 그 자체를 나타내는 음악으로 마무리한다.

 

동남아(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메이플스토리에서 발매된 곡으로, 한국 메이플과는 다른 그림체가 그려진 앨범 자켓이 신기해 보인다. 크리스마스가 늘씬 풍기는 음악으로, 눈이 내리는 그 때를 그리고 있다. 발랄하고 신나는 음악으로, 눈이 내리는 것을 즐거워하는 아이가 연상된다.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는 음악이다.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크리스마스에 눈을 맞으며 들어야 할 곡처럼 설렘을 자극한다.

 

**

 

연말이어도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이들이여. 집에서 게임 속 음악들을 들어보자. 게임 속에도 다양한 음악들이 있으니.

 

 

 

오지영_컬처리스트.jpg

 

 

[오지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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