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브랜딩, 그거 어떻게 하는건데, '어느 날 대표님이 우리도 브랜딩 좀 해보자고 말했다' [도서]

실무자를 위한 브랜딩 안내서
글 입력 2020.07.2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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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

 

브랜딩은 마법 같은 단어다. 단 세 글자에 너무나 방대한 의미를 함축한다. 그래서 배우기도 어렵고, 활용하기는 더욱더 어렵다. 하지만 경영에서 브랜딩처럼 중요한 단어는 또 없다. 브랜딩은 기획자, 마케터, 크리에이터 등등 문과의 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들어봤을 단어다. 기업활동에 참여한다면 떼려야 뗄 수 없는 단어가 바로 브랜딩이다.

 

브랜딩은 마케팅의 최종 단계라고도 말한다. 따로 광고나 홍보를 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기업에 애착을 갖고 소비하게 만드는 방법으로 여긴다. 브랜딩을 활용한다면 최종적으로 높은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그래서  규모가 크건 작건 상관없이, 브랜딩을 한 번쯤 시도해보는 추세다. 이처럼 브랜딩은 너무 중요해 전문성을 요구하기도 한다. 일부 회사에는 브랜딩은 전문적으로 하는 브랜드매니저(BM), 혹은 브랜딩을 도와주는 브랜드 컨설팅 회사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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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도 브랜딩을 시도했던 적이 있다. 일반 성인들이 모인 콘텐츠 팀에 합류했는데, 라이브 영상이나 공연을 기획하는 모임이었다. 콘텐츠를 만들고 SNS에 업로드 하다 보니 톤앤매너의 통일성이 필요했다. 곧 브랜딩이 필요하게 되었고, '우리도 브랜딩을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무작정 회의를 시작했다. 회의에서는 우리의 목표와 정체성이니, 미션/비전/밸류가 무엇이니 고민했다.

 

브랜딩에는 이름, 색깔, 폰트, 수익 모델, 카피라이팅 모든 것이 고려 대상이었다. 신경 쓰고 바꾸지 않아도 될 것이 하나 없었다. 그러다보니 탁상공론이 길어졌고, 눈 앞에 닥친 발행을 신경 쓰기보다 무엇이 진정한 단체의 목적인지를 두고 논쟁하고 있었다. PD, 디자이너, 기획자, 아티스트의 입장이 각자 다르고, 원하는 이상도 다르니 당장 브랜딩을 정하기는 불가능에 가까웠다. 회의는 길어지고, 소통은 어려워졌다. 당연히 업무는 밀리고 단체는 흔들렸다.

 

브랜딩 회의를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팀원들이 떠나기 시작했다. 브랜딩이 당장 중요하지 않다고 느낀 사람도 있었고, 팀의 추진력에 방해된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었다. 브랜딩을 하고서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걸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은 때였다. 다시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려 했지만, 팀원들은 지쳐 운영이 쉽지 않았다. 그렇게 모임은 무기한 휴식기에 접어들었다.

 

다시 생각해보면, 브랜딩을 공부하거나 검색할 수 있어도, 실제 실행하는 방법은 다른 차원의 문제였다. 브랜딩은 브랜드가 가져오는 매출 효과와 인지도 상승 등을 이야기하지, 브랜딩을 만들기 위해 당장 무엇을 논의해야 하는지는 잘 알려주지 않았다. 그래서 BI, CI 등 청사진이니 큰 그림이니 아무리 주장해도 당장의 조직 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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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을 시작하려면 당장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까? 또는, 조직이 '브랜딩'을 계기로 휘청거린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렇게 회사 내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대답은 이론이 아닌 실전의 기술과도 같다. 어쩌면 '인사가 만사'라는 말로 모두 설명될 수 있다. 하지만 브랜딩이라는 프로젝트를 실행하기에 앞서 브랜딩이 필요한 이유를 찾고, 정체성을 고민하고 논의하는 과정을 거치는 기술은 분명히 존재한다.

 

이러한 기술은 일종의 실행 기술이다. 마치, 헬스장에 가서 운동 자세나 루틴을 학습해도, 실제로 헬스장에 출석하고 실행하기 어려운 것처럼 말이다. 의지와 습관의 영역은 분리되어 있다. 브랜딩도 마찬가지다. 브랜딩 이론과 회사 내의 커뮤니케이션은 또 다른 문제다.

 

그래서 브랜딩은 실무자를 위한 안내서가 필요하다. 회사에서는 종종 브랜딩 회의를 7시간 이상 지속한다거나, 디자이너에게 '알아서' 브랜딩을 하도록 맡겨버린다거나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 상황에서 어떻게 브랜딩이 무너지지 않고 완성될 수 있는지 알려줄 '기술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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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대표님이 우리도 브랜딩 좀 해보자고 말했다'는 위와 같은 '브랜딩'의 문제를 담은 책이다. 책은 디자인 회사 '애프터모멘트'의 대표이자 브런치 작가로 활동하는 박창선 작가의 작품이다. 제7회 브런치 출판 프로젝트 대상에 선정되어 출판된 작품으로, 브런치에서 연재하던 '실무자를 위한 현실 브랜딩 안내서'를 편집해 출간했다.

 

사람들은 흔히 브랜딩을 경영진, 기획자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경영진이 회사를 대표하는 로고와 컬러를 정해 디자이너에게 전달하고, 메인 카피를 정해 광고 기획자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책은 '진짜 브랜딩'이란 회사의 모든 구성원에게 해당한다고 말한다. 브랜딩은 디자인, 경영만의 일이 아니며, 마케터,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 영업자까지 모두가 '브랜딩 실무자'라고 말한다.

 

이 책의 특별한 점은, 회사의 일상적인 모습에 브랜딩을 연결해 설명한다는 점이다. 저자는 브랜딩이 실무로 작동하는 거의 모든 영역에 관해 서술한다. '회의실의 브랜딩', '포토샵 속 브랜딩', '굿즈 속 브랜딩' 등 주로 브랜드가 만들어지고 노출되는 부분들을 설명하며, '화장실의 브랜딩', '탕비실의 브랜딩', '사내 문화 속 브랜딩' 등 잘 드러나지 않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콕 집어 설명한다.

 

 

"브랜딩이라고 해서 특별한 '다른 업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하고 있던 일들을 '우리의 색깔'에 맞게 바꾸는 것이죠."

 

 

예를 들어, '현관의 브랜딩: 우리 팀의 분위기는?' 챕터는 사내 구성원들 성향에 따른 브랜딩을 설명한다. 브랜딩 미팅을 하러 갔던 현장을 묘사하며, 현장의 분위기와 브랜딩 결과물을 이야기 한다. 이처럼 작가는 브랜딩은 사람으로부터 시작되며, 구성원들의 색에 따라 브랜딩의 방향이 결정된다고 본다. 결국 브랜딩은 이러한 요소들을 파악해, 매일 반복되는 업무들을 더 효율적으로, 성공적으로 해나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어느 날 대표님이 우리도 브랜딩 좀 해보자고 말했다'는 회사에서 벌어지는 브랜딩 실무에 대한 안내서다.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브랜딩을 소개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앞서 말한 필자의 경험과 같이, 브랜딩을 하다 보면 단체가 와해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이러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방향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회사에서 어떠한 일을 하고 있던, 크고 작은 브랜딩을 하는 회사원이라면 한 번쯤 읽어 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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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박창선

 

펴낸곳 미래의창

 

발행일 2020년 6월 30일

 

판 형 135*200mm

 

면 수 336

 

분 야

경제경영>마케팅/광고/고객>광고/홍보/브랜드

경제경영>마케팅/광고/고객>마케팅전략

경제경영>경영전략>경영전략일반

 

ISBN 978-89-5989-62-2 (13320)

 

가 격 15,000원

 

관련키워드

브랜딩, 마케팅, 사회초년생, 브랜드전략

마케팅전략, 경영전략,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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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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