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3)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미디어아트, 인사센트럴뮤지엄]

글 입력 2020.04.2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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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 Inside Magrit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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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과 현실 사이를 오고 가는
환상적인 미디어아트로 그려낸,
르네 마그리트의
강렬한 삶과 신비로운 예술세계






<전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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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9일(수)부터 9월 13일(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문화복합몰 '안녕인사동'에 위치한 '인사 센트럴 뮤지엄'(Insa Central Museum)에서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이 개최된다. 밀라노와 피렌체에서 크게 흥행한 <인사이드 마그리트 Inside Magritte> 전시는 이탈리아 영상 디자인 스튜디오인 페이크 팩토리(Fake Factory)가 감독하고, 크로스미디어(Cross Media) 그룹과 브뤼셀 마그리트 재단이 직접 지원 및 전시 기획에 참여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전시에는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 - AR 증강현실, 실감형 영상 기반 체험물, 모노크로매틱 라이트, 교육 체험물 등의 콘텐츠가 추가되었다.
 
이번 특별전은 회화, 사진, 다큐멘터리 등 총 160여 점에 달하는 주옥 같은 작품들로 이루어진 아시아 최초 멀티미디어 체험형 전시다. 최신 미디어 매체와 다양한 기술을 통해 재해석 된 마그리트의 작품세계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체험하고자 기획되었다. 작품 소개뿐만 아니라 비극적인 어머니의 자살과 인생의 동반자이자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었던 아내 조르제트와의 만남 등, 그의 예술적 행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사건과 주변인물에 대해서도 함께 소개된다. 이번 전시는 감각의 환기를 선사하고 상식과 관습을 뒤엎은 마그리트의 작품 세계를 통해 감정적 해방감을 만끽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순례자_작품 앞에 서있는 르네 마그리트, 1967.jpg

<순례자> 작품 앞에 서있는

르네 마그리트, 브뤼셀, 1967

 

 
+
벨기에 출신의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 (1898~1967)
 
르네 마그리트는 20세기 최고의 화가 중 한 명이자 초현실주의의 거장으로 손꼽힌다. 20대 초반에 벨기에 왕립미술학교에 입학하여 정식으로 미술 교육을 받기 시작한 마그리트는 우연히 카탈로그에 실린 조르조 데 키리코의 작품 <사랑의 노래>를 보게 되었다. 이 작품에 큰 충격을 받은 마그리트는 이후 초현실주의 화가의 길을 걷게 된다. 대표적인 초현실주의 작가 살바도르 달리와 호안 미로, 시인 폴 엘뤼아르 등과 교류하였으나 192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꿈의 세계, 무의식을 중시한 프랑스 초현실주의자들과는 다른 시각 예술의 독특한 영역을 구축해 냈다.
 
마그리트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을 작품 소재로 선택하였다. 담배 파이프, 돌, 중절모, 새 등 친숙한 대상들의 예기치 않은 결합을 통해 상식을 깨고 사고의 일탈을 유도하였다. 이러한 기법을 '데페이즈망(Depaysement)'이라 부르는데, 이는 20세기 문화와 예술 영역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오늘날까지도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은 현대 대중문화의 '자양분'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작품은 유명 뮤지션의 앨범 재킷에, 또한 영화 <매트릭스>와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에 영감을 줬다. 그 외에도 건축, 광고 등 대중문화 전반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끼쳤으며 2018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그의 작품 <쾌감의 원칙>(1937)이 한화 약 329억 원에 낙찰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연인>(1928), <이미지의 배반>(1929), <빛의 제국>(1950), <골콩드>(1953), <사람의 아들>(1964) 등이 있다.
 
 

연인, 1928, 캔버스에 유채, 54x73.4cm.jpg

<연인>, 1928, 캔버스에 유채, 54cm x 73.4cm

©2020 C.Herscovici / Artist Rights Society (ARS), New York






<기획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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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르네 마그리트
About René Magri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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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보다 '생각하는 사람'으로 불리기를 원했던 마그리트는 항상 새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았다. 전시 도입부에서는 작가와 작품세계에 대하여 상세히 소개하는 영상과 연대기, 다양한 매체의 작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작가의 삶을 면밀히 살펴보는 연대기와 더불어 마그리트가 직접 등장하는 뤽 드 회쉬 감독의 영화 <마그리트, 또는 사물의 교훈(Magritte, or the Lesson of Things)>(1960) 편집본이 상영된다. 또한 총 여덟 개의 시대별 챕터에서는 고해상도 디지털 이미지와 작품별 설명, 그리고 심도 있는 이해를 돕는 참고 영상이 함께 전시된다. 당시에 마그리트가 영향을 주고 받았던 주변 인물 혹은 시대 상황과 함께 작품 속에 담았던 작가 의도 등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마지막 챕터에 해당하는 '마그리트의 헌신(The Consecration of Magritte)'에서는 마그리트의 대표작 중 하나인 <빛의 제국> 연작을 색다르게 감상할 수 있는 명상적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해당 작품은 대조적인 낮과 밤이 조화롭게 결합되어 있는 27개의 시리즈 중 5개의 작품을 재해석하여 제작한 실감형 영상 기반 체험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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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르네 마그리트
Play René Magri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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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멀티미디어 콘텐츠 외에도 다양하고 풍성한 즐길 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관람자의 몰입도를 극대화시키는 특수 효과 및 AR 증강현실, 대형 파이프 포토존 등은 마치 마그리트의 작품 속으로 직접 들어온 듯한 신비감을 선사한다.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미스터리 룸(Mystery Room)'은 마그리트가 1930년대에 매료되어 있었던 거울의 특성을 부정한 <금지된 재현>(1937) 작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해당 작품 속의 거울에는 남자의 앞모습 대신 뒷모습을 비추고 있다.
 
'플레이 르네 마그리트 존(Play René Magritte Zone)'은 이번 전시를 위해 국내 크로스디자인 연구소에서 특별히 개발한 증강현실 포토존이다. 얼굴을 자동 인식하여 이미지가 증강되는 AR 포토존으로, 작품이 된 자신의 모습을 담아갈 수 있도록 재미 요소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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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리트와 시네마
Magritte & Cine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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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리트는 회화 작업만큼이나 영상 필름 및 사진 작업에 애정을 갖고 실험과 연구를 거듭하였다. 사진 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던 마그리트는 회화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미지와 재현, 낯설게 보기와 같은 방식을 적용시켰다.
 
그의 예술적 영감이자 인생의 동반자였던 아내 조르제트와 함께 찍은 사진, 예술적으로 교감한 친구들 혹은 활동했던 그룹 등 그의 삶과 예술적 행보를 쫓을 중요한 단서들이다. 특히 <르네 마그리트, 영화인(René Magritte, Cineaste)>은 마그리트가 생전 마지막 20년 동안 직접 촬영하고 출연했던 영상으로, 벨기에 초현실주의와 그의 관심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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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마그리트
Inside Magri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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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적이고 압도적인 '메인 영상 룸(Immersive Room)'에서 관람객들은 최신식 장비와 웅장한 사운드를 통해 몰입하여 마그리트의 작품 이미지를 감상할 수 있다. 르네 마그리트가 남긴 회화 초기작부터 마지막 시기까지 약 160여 점에 해당하는 다양한 작품을 확대하거나 시각적 효과를 더해 재탄생시켰다.
 
마그리트 회화 특유의 부드러운 색채와 현대적 감각에 입체감과 움직임이 더해진 영상은 약 40분 동안 벽면과 바닥을 360도로 에워싼다. 독창적이고 신비로운 마그리트의 사고와 정밀한 표현법은 작가의 시적인 내면 세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감각적인 전시 경험을 선사한다.
 
마그리트의 색다른 공간감을 체험하는 '미러 룸(Mirror Room)'과 특수 조명인 모노크로매틱 라이트로 꾸며진 '라이트 룸(Light Room)'은 관객들에게 기존에 받아들였던 색상과 빛의 존재, 역할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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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리트의 초현실주의
Magritte’s Surre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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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앙드레 브르통을 중심으로 시작된 프랑스 초현실주의와 마그리트가 속했던 벨기에 초현실주의자들의 예술적 특성을 비교하여 설명한다. 또한 마그리트가 깊이 고민했던 사물과 언어 사이의 관계에 대한 고찰과 그 외 대표적인 초현실주의자인 막스 에른스트, 호안 미로, 이브 탕기, 살바도르 달리, 메레 오펜하임에 대한 설명과 작품을 함께 소개한다. 마그리트의 작품 속에 종종 등장하는 구름으로 꾸며진 '체험존'에서는 입장권과 함께 제공되는 체험 키트를 직접 만들어 나만의 작품으로 완성할 수 있다.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 Inside Magritte -


일자 : 2020.04.29 ~ 2020.09.13

시간
오전 10시 ~ 오후 8시
(매표 및 입장마감 오후 7시 20분)

*
휴관일 없음

장소
인사센트럴뮤지엄

티켓가격
성인(만19~64세) : 15,000원
청소년(만13~18세) : 13,000원
어린이(만7~12세) : 11,000원
미취학아동, 만65세 이상 : 6,000원

주최
크로스미디어
지엔씨미디어

관람연령
전체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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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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