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고흐 형제의 이야기 -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공연]

글 입력 2019.12.0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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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인생을 건 한 남자의 이야기

가난하지만, 가치 있는 삶을 살고자 했던

화가 빈센트 반 고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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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 비극적인 짧은 생이었지만 지금까지도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예술가로 손꼽힌다. 포스터 속 ‘그림에 인생을 건 한 남자의 이야기’가 눈에 띈다. 인생을 무엇인가에 건다는 말을 쉽게 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정말 위대한 일인 것이 틀림없다.

 

고흐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고흐의 작품을 좋아해 집에도 고흐의 작품 <아를르의 포룸 광장의 카페 테라스>,<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이 퍼즐 작품으로 있다. 이번 기회에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말고도 그의 인생에 대해 자세히 알아 가보고 싶다.

 

 

 

감자 먹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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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의 <감자 먹는 사람들>을 읽을 때, 제목이 같아서인지 고흐의 이 작품이 많이 생각났다. 신경숙의 이 소설은 인간이 숙명적으로 지닐 수밖에 없는, 지니고 살아가는 슬픔과 고통, 죽음의 체험과 삶의 본질에 관해 묻는다. 아버지의 죽음을 앞둔 무명 여가수가 윤희 언니에게 쓰는 편지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윤희 언니에게 여러 가지 내용을 편지에 쓰지만 결국 그 편지는 부쳐지지 않는다. 그래도 자기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편지에 써 내려간다.

 

이 소설의 등장인물들은 모두 깊은 고통과 슬픔을 가지고 있다. 결혼 6달 만에 남편과 사별하고, 소아 당뇨를 앓는 자식을 두고, 공사장 사고로 아이처럼 되어버린 남편을 간호하고, 자연재해로 두 아이를 먼저 보낸 그런 아픈 사람들이다. 그래서 이 고흐의 작품 속에 나오는 사람들과 굉장히 비슷하다고 여겨진다.

 

어두운 곳, 탁자에 앉아 가족으로 보이는 5명의 사람이 피곤함에 찌든 표정으로 저녁을 감자로 때우고 있다.  램프는 켜져 있지만, 공간을 밝히기에는 역부족이다. 고단한 하루를 끝내고 온 것 같은 그들은 차를 따르고 있고 감자를 건네기도 한다. 딱 그림을 보면 느껴지는 첫 번째 감정은 우울이다. 그리고 여기서 보이는 삶의 모습은 고단함과 슬픔이다. 이것이 인간 삶의 숙명적 모습인 걸 말하고 있다고 느껴진다. 그런데도 가족이 있으니, 자기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으니 살아간다.

 

 

빈센트 반 고흐_공연사진 (1).jpg

 

 

고흐의 삶도 마찬가지였다. 고흐는 생전 수백 통의 편지를 남긴 것으로도 유명한데, 편지의 대부분은 동생 테오에게 보낸 것이다. 그들은 서로의 삶에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인물이었다. 테오는 형 빈센트 반 고흐를 재정적으로, 정신적으로 끝까지 지원해준다.

 

그리고 그가 자살한 지 6개월 후, 테오 반 고흐는 형을 위한 유작전을 열고자 한다. 그의 유일한 정신적 지주 동생 테오 반 고흐와 900통 정도의 편지를 주고받았다고 한다. 그 편지를 다시 보고 그의 그림들을 정리하며 그와의 기억을 더듬어보는 과정이 이 뮤지컬의 전반적인 내용이라고 한다.

 

형제의 마음 따뜻한 이야기를 만날 기대가 된다. 신경숙의 <감자 먹는 사람들>과도 비슷한 맥락이 매우 많다. 솔직한 감정을 더 잘 담아낼 수 있는 편지, 땅에서 땀 흘리며 일하는 노동자의 진솔한 삶, 삶의 고통과 비극, 죽음까지.. 이 그림에서 느꼈던 감정들을 무대 위에서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개인적으로 예술가들의 삶을 다룬 작품들을 좋아하는 편이다. 예술가 기질이 없는 편이라 그런지 그들에게 쉽게 공감하지 못하는데 무대를 통해 만나는 예술가의 이야기는 확 와닿아 그들을 좀 더 확실히 알아가고 공부도 하게 되기에 좋아한다. 하지만 전형적인 예술가의 고난과 그 극복을 다룬 클리셰는 너무나 따분해서 싫어한다. 이번 극도 이런 점에서 어떻게 동생 테오 반 고흐가 세계적 예술가 빈센트 반 고흐를 그려나갈지 기대가 된다.






<시놉시스>

 
그림을 사랑한 화가, 빈센트 반 고흐
그를 위한 동생 테오 반 고흐의
아주 특별한 선물

 

빈센트 반 고흐_공연사진 (4).jpg

 
 
빈센트 반 고흐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지 6개월 후, 동생 테오 반 고흐는 형을 위한 유작전을 열고자 한다. 아내 요한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빈센트를 위하여 유작전을 강행하는 테오는 빈센트와 주고받았던 편지와 그림들을 정리하면서 그와의 기억을 더듬는다.
 
그림을 그리기 전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고 그 때문에 웃고 울었던 지난 날,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생명을 그림에 걸기로 마음먹은 날에 이르기까지. 편지와 함께 같은 기억을 공유하며 시간을 여행하는 빈센트와 테오. 다른 시공간 속에 있지만 평생에 걸쳐 서로를 의지하고 믿었던 두 형제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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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
- 그림에 인생을 건 한 남자의 이야기 -


일자 : 2019.12.07 ~ 2020.03.01

시간

화, 수, 목, 금 8시

토 3시, 7시

일 2시, 6시

월 공연 없음

 
*
12.07(토) 3시 공연 없음
12.25(수) 2시, 6시 공연
01.01(수) 2시, 6시 공연
01.24(금) 2시, 6시 공연
01.25(토) 2시, 6시 공연
01.26(일) 2시, 6시 공연

장소 : 예스24스테이지 1관

티켓가격

R석 55,000원

S석 44,000원

 
주최/기획
에이치제이컬쳐 주식회사

관람연령
만 12세 이상

공연시간
110분
 

 



[이수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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