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안 재즈 페스티발 2014

글 입력 2014.08.0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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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더 다채롭고 풍부해진,
한국에서 만나는 유러피안 재즈의 현주소
제2회 유러피언 재즈 페스티벌
2nd European Jazz Festival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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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제1회 유러피안 재즈 페스티발
작년 9월 국내 최초로 열린 유러피안 재즈 페스티발은 국내 재즈팬들과 매체로부터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우선 국내에서 보기 힘들었던 뮤지션들을 대거 소개했을 뿐만 아니라 매공연마다 하나의 주제를 정해 유럽출신의 재즈 뮤지션들이 지닌 다채로운 개성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또한 대부분의 페스티발이 실외에서 진행되는 것에 비해 실내 전문 공연장에서 이루어져 무엇보다도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쾌적한 공연관람이 이루어졌으며 매 공연마다 이루어진 뮤지션들의 싸인회가 원활하게 진행이 되었다. 물론 아쉬운 면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가장 큰 불만은 공연 시간이 너무 길다는 것이었다. 마지막 공연이었던 Trioism은 7시에 시작된 공연이 12시가 다되어 끝이 났다. 실내에서 공연만 집중해서 보기에 네팀의 공연이 다소 무리가 있었다. 하지만 이처럼 질리도록 집중해서 공연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해하는 관객도 적지 않았다.

 

더 다채롭고 풍부해진 제2회 유러피안 재즈 페스티발
제1회 유러피안 재즈 페스티발이 끝난 후 플러스히치는 제2회 페스티발을 준비하기 시작하였다. 사실 1회때는 컨택을 했지만 공연장 대관 상황상 무대에 설 수 있는 뮤지션이 한정되었다. 그래서 2회를 준비하며 금,토,일 3일간 총 5회의 공연을 염두에 두고 보다 다양한 뮤지션들을 접속하였다. 그리고 유럽 각국가에서 활동하는 재즈 뮤지션들 중에 베테랑 뮤지션들을 우선적으로 초청하였으며 여기에 중견 뮤지션과 주목 받는 신인 뮤지션들도 함께 포함하였다. 그리고 유럽 지역적인 특색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노력하였다. 그리하여 제2회 유러피안 재즈 페스티발에는 8개국 9팀이 출연했던 1회에 비해 크게 확대되어 총 9개국, 13팀이 출연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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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일 오프닝 프로그램 ? 서유럽 하나,둘,셋
서유럽 출신의 뮤지션들이 참가하는 첫날 공연은 지난 1회 공연때처럼 하나, 둘, 셋 즉 솔로, 듀오, 트리오 편성의 세 팀이 참가한다. 영국 재즈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존 테일러가 솔로 피아노 공연을 갖으면 스테파노 바타글리아와 울리히 드레슬러의 듀오를 그리고 띠에리 랑 트리오의 공연이 이어진다. 피아노를 중심으로 각기 편성이 달라지는데 각기 다른 지역에서 활동하는 이들의 연주와 다른 편성을 통해 달라지는 연주의 매력을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2. 19일 오후 프로그램 ? 오후의 프랑스
프랑스 재즈 뮤지션들을 위한 무대다. 프랑스 재즈의 최첨단에 서있는 밥티스트 트로티농은 맷 팬먼, 그렉 허친슨과 함께 최근에 발표한 트리오 앨범 을 중심으로 연주를 하며 레미 파노시앙은 프랑스 툴루즈의 선배 뮤지션 필립 레오제와 함께 투 피아노 공연으로 프랑스를 대표하는 노래들을 재즈로 연주할 예정이다. 여기에 뛰어난 작곡가이자 연주자 띠에리 마이야드는 자신의 트리오와 함께 다양한 문화가 결합되는 프랑스 재즈계의 현주소를 보여줄 것이다.

 

3. 19일 저녁 프로그램 ? 스칸디나비아 여행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살고 있는 삼개국 -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출신의 재즈 뮤지션들을 만나는 자리다. 사실 90년대 중반부터 스칸디나비아 지역의 재즈 뮤지션들이 종종 내한공연을 가져왔다. 이미 여러 차례 내한공연을 가졌었던 덴마크 재즈의 스타, 닐스 란 도키가 세계적인 베이시스트 이라 코울먼이 함께 트리오로 돌아온다. 10여년이 넘는 시간동안 함께 호흡을 맞춰온 피아노 트리오 인 더 컨츄리는 신선함과 새로움으로 대표되는 노르웨이 재즈의 현주소를, 보컬리스트 솔베이그 슬레타엘는 인 더 컨츄리의 리더 모르텐 크베닐드와 함께 듀오로 소박하지만 깊은 여운이 남는 노르웨이 서정성을 들려줄 것이다. 스웨덴 재즈의 거목, 보보 스텐손은 앤더스 요민, 욘 팔트로 이루어진 자신의 오리지널 멤버로 방문 북유럽의 키스 자렛이라 불리는 그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이다.

 

4. 21일 오후 ? 올 댓 피아노 트리오
제1회 유러피안 재즈 페스티발 때 가장 뜨거웠던 무대는 피아노 트리오 네 팀이 연이어 공연을 가졌던 ‘Trioism’ 공연이었다. 올해에도 ‘올 댓 피아노 트리오’라는 제목으로 세 팀의 피아노 트리오가 참여한다. 스위스 출신의 띠에리 랑 트리오, 노르웨이 출신의 인 더 컨츄리, 그리고 스웨덴 출신의 보보 스텐손 트리오 세 팀이 각기 다른 스타일의 연주를 통해 재즈에서 가장 보편적인 구성인 피아노 트리오가 갖는 무한한 가능성과 매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5. 21일 저녁 ? 데뷔
제2회 유러피안 재즈 페스티발의 마지막 무대는 이번 페스티발을 통해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데뷔하는) 뮤지션들을 소개하는 자리다. 존 테일러와 앤더스 요민 모두 이번이 첫 한국 방문이다. 게다가 이들의 듀오 공연은 이번 페스티발을 위해 특별해 만들어진 무대다. 현재 프랑스와 이태리에서 가장 핫한 뮤지카 누다는 플러스히치가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러 초청에 성공한 팀이다. 베이스와 보컬만으로 표현되는 모든 장르의 음악 그리고 페트라 마고니의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매너는 이번 페스티발에서 가장 기대되는 공연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지리학적으로 이스라엘은 아시아에 포함이 되지만 문화적으로 이스라엘은 유럽쪽에 가깝고 많은 이스라엘 재즈 뮤지션들이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래서 이스라엘 출신의 기타리스트 길라드 헥슬만을 이번 페스티발에 초청하게 되었다. 현재 재즈의 메카, 뉴욕씬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이 젊은 기타리스트의 눈부신 연주를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일시 : 2014.09.19 ~ 2014.09.21

장소 : 광림아트센터 BBC홀

관람등급 :만 7세이상

관람시간 : 200분(인터미션 : 40분)




[오민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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