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곰돌이 푸, 넌 누구야 - 안녕, 푸 展 [전시]

글 입력 2019.09.08 02:48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곰돌이 푸 전시회 포스터.jpg
 


이번 <안녕, 푸> 전시회는 어릴 때부터 좋아하던 캐릭터인 푸의 원작 드로잉을 볼 수 있는 기회이기에 전시회가 매우 기다려졌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홍보도 많이 되었기 때문에 더욱 기대가 되었다.

 

입구부터 곰돌이 푸의 시그니쳐인 노란색이 우리를 반겼다. 마치 푸의 꿀 단지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첫 번째 전시관에 들어가자마자 아기자기하게 모아놓은 푸 자료들이 우리의 눈을 사로잡았다.


눈에 띈 특징 중 하나는 관람객의 층이 매우 다양하다는 것이었다. 아이들과 부모님, 청소년, 대학생, 직장인 등 다소 젊은 느낌의 전시였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연령층이 존재했다. 아이와 어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시회라는 점이 안녕, 푸 전시회의 큰 매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새삼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푸 라는 캐릭터의 인기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크기변환]KakaoTalk_20190908_022316966.jpg
 


제 1관에는 캐릭터들의 실제 인형 복제품과 초기 디자인을 볼 수 있었는데 점점 뒤로 가면서 캐릭터와 그들의 세계관이 완성되어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그리고 중간 중간 푸 이야기의 삽화와 그 이야기가 함께 전시되어 있어 캐릭터들이 함께 노는 모습을 머릿속에 그려볼 수 있었다.



[크기변환]KakaoTalk_20190908_024417370.jpg
 


3전시관 푸 영상 푸 이야기를 실제로 읽거나 애니메이션을 본적이 없어서 그 경험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마침 푸 이야기 책의 일부를 보여주어 반가웠다. 또한 캐릭터들의 대화를 볼 수 있어 캐릭터들의 특징을 알 수 있었고 그들의 귀여움을 더 크게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항상 친구들을 배려하는 곰돌이 푸, 아무것도 하지 않는걸 제일 좋아하는 소년인 크리스토퍼 로빈, 소심하고 겁 많은 돼지인 피글렛, 항상 우울한 당나귀인 이요르, 자신감 충만한 말썽쟁이 호랑이인 티거, 허세 뒤에 무지함을 숨기고 있는 부엉이 아울, 호기심 많은 아기 캥거루 루와 그를 항상 걱정하는 엄마 캉가루, 그리고 간섭하는 것을 좋아하는 행동대장인 래빗까지 푸 이야기 속 친구들과 그들의 성격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사실 곰돌이 푸가 유명해서 캐릭터의 모습만 알고 있었지 그들이 어떤 캐릭터인지는 알지 못했다. 푸 이야기의 일부와 이야기 작가인 밀른의 캐릭터 서술 방식, 그림 작가 쉐퍼드의 표현 방식에 대한 설명을 보며 푸 이야기를 알아갈 수 있게 되어 매우 즐거웠다.



[크기변환]KakaoTalk_20190908_024942881.jpg
 


아트샵의 굿즈들이 매우 다양해서 놀랐다. 특히 공룡 탈을 쓰고 있는 푸 캐릭터 인형들은 사진을 찍지 않고서는 그냥 넘어갈 수 없을 만큼 귀여웠다. 또한 굿즈 중에 실제 꿀이 있다는 점 또한 재치있어 보였다.


다양한 포토존이 곳곳에 있었는데, 푸가 꿀을 먹고 굴에 꼈던 장면을 연상시키는 구멍이 가장 재치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자세로 재미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소마미술관은 한성백제역에 위치하였는데 조금만 걸으면 올림픽 공원이 나온다는 점이 정말 좋았다. 미술관에서 작품을 관람한 후 공원을 걸으며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 휴일에 소마미술관에서 전시를 보고 올림픽 공원을 산책하며 힐링하는 것은 어떨까.



[윤혜미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19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