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그리스 보물전 - 신화와 역사가 숨 쉬는 영원한 그리스의 세계

글 입력 2019.08.15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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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보물전

- 신화와 역사가 숨 쉬는 영원한 그리스의 세계 -



글 - 그리스 보물전 사무국



아크로티리의 소년벽화.jpg
아크로티리의 소년 벽화
기원전 17세기, 프레스코 석회석고와 안료
테라 아크로티리 주거지, 선사시대 테라 박물관
©The Hellenic Ministry of Culture and Sports


어디서 많이 본듯한 벽화이다. 나체의 청년이 양손에 물고기들을 들고 바다에서 돌아오는 장면을 묘사한다. 테라(산토리니)에서 발견된 <아크로티리의 소년 벽화>는 고대 사회에서 인간과 바다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보여준다. 이 벽화는 에게 미술에서 가장 중요한 유물 중 하나이다.



인류의 아름답고 찬란한 유산
테세우스_미노타우로스_크라테르.jpg
테세우스와 미노타우로스의 싸움을 묘사한 크라테르
기원전 464-450년, 점토, 아르고스 고고학박물관
©The Hellenic Ministry of Culture and Sports


화려한 궁전 벽화, 섬세한 세공 기술을 자랑하는 그리스의 청동기 문화는 지중해 중심에 있는 크레타 섬을 중심으로 번성하였다. 크레타 섬에서 발굴된 청동기 문명은 신화적 인물 미노스왕의 이름을 따서 '미노스 문명'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미노스 문명의 수준 높은 예술과 문화는 그리스 문명 전반으로 확산되었으며, 테라(산토리니) 등 인근 지역과 본토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고대 그리스가 남긴 신화, 문학과 예술은 현대사회에도 뿌리 깊게 남아 있는 인류의 찬란한 유산이다. 위대한 시인 호메로스가 남긴 서사시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는 서양 문학의 시초가 되었다. 이 서사시들은 아킬레우스와 오디세우스 등 전설적인 영웅들의 모험과 그와 얽힌 신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후대 화가들, 철학자들과 문학인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아가멤논과 '황금의 나라 미케네'를 발견한 슐리만의 발굴 유물들이 이 전설의 증거물들이다.


포세이돈(전시장).jpg



아이들에게 그리스는 신들의 나라이다. 신들의 모험을 담은 만화와 교양도서도 무수히 많다. 신들의 왕 제우스, 바다의 신 포세이돈, 전쟁과 지혜의 여신 아테나,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 사냥의 여신 아르테미스, 술의 신 디오니소스 등 그리스의 주요 신들이 전시관 하나를 가득 채운다.

미국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소개되었었던 포세이돈 조각상, 아테네 국립 고고학 박물관을 방문해야만 볼 수 있었던 대리석으로 만든 아테네 두상 등이 전시되어 있다.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가 되는 신화는 그리스인들에게는 역사이고 종교이며 삶이다.



유물에 녹아든 고대 그리스인들의 삶에 대한 고찰


쿠로스와코레(전시장).jpg



그리스 미술에 대하여 빠질 수 없는 것이 대리석 조각상이다. 기념비적인 조각상의 역사는 아케익 시대에 시작되었다. 왼쪽 다리는 앞으로 나온 상태에서 두 발로 강인하게 서서 정면을 바라보고 있는 쿠로스는 아폴론 신에 대한 봉헌물로 신전 앞에 세워졌었다.

고전기 그리스는 문화 예술에 면에서 최고의 전성기였다. 완벽하고 균형 있는 아름다운 신체는 건강한 몸을 중요시한 그리스인들의 사상을 보여주고 운동선수들을 묘사한 조각에서 두드러진다. 또한, 최고가 되고 타인보다 앞서야 하는 경쟁의식도 깊은 연관이 있다. 올림포스의 주신 제우스를 기리기 위한 올림피아 제전을 비롯해서 여러 지역에서 범 그리스 축제가 개최되었는데, 그 가운데 핵심을 이루는 것이 바로 운동경기였다.

오늘날의 올림픽은 이러한 제전경기에서 시작되었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파르테논 신전이 있는 아테네 역사는 아테네인들의 삶에 대한 인식과 가치에서 폴리스라는 공동체와 시민의 역할이 핵심이었다. 정의와 질서, 자유, 용기, 도전, 국가에 대한 헌신, 신중함, 지혜, 덕이라는 개념은 진화하는 아테네 민주정의 범위 내에서 자리 잡고 있었고 이를 토대로 이상적인 시민의 이미지가 형성되었다.

아테네인들이 구현했던 민주정 체제와 사상은 이후 서양 문명의 흐름에서 지속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현대 민주주의 개념과 철학의 토대가 되었다.



서양 문명의 뿌리가 된 그리스 문명


알렉산드로스3세주화.jpg
알렉산드로스3세 금화/스타테르
기원전 336-323년, 금, 테살로니키 고고학박물관
©The Hellenic Ministry of Culture and Sports


고대 마케도니아 국왕 필리포스 2세는 재임 기간 동안 마케도니아 왕국을 그리스 세계의 주도 세력으로 만들었다. 이후 아들인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군사들을 이끌고 동쪽으로 나아가 페르시아, 이집트, 중앙아시아와 인도까지 진입했으며 이후, 그리스 문화와 동방문화가 융합된 헬레니즘 문화가 꽃피우게 되었다.

문화, 예술, 정치와 사회까지 영향을 끼친 그리스인들의 업적은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동방원정으로 전 세계로 전해졌다. 서양 문명의 뿌리가 된 그리스 문명을 보여주는 360점의 보물들은 그리스 전국 총 24개 박물관에서 모아져서 한국에서는 최초로 소개되었다.

광대한 역사, 아름답고 화려한 그리스 문화와 예술, 영광스러운 그리스인들의 업적을 만나볼 수 있는 세계로 여행을 떠나보기를 바란다.


그리스보물전_공식포스터.jpg





그리스 보물전

- 신화와 역사가 숨 쉬는 영원한 그리스의 세계 -



일자 : 2019.06.05 ~ 2019.09.15

시간
오전 11시 ~ 오후 8시
(입장마감 7시)

*
매월 마지막주 월요일 휴관
(06/24, 07/29, 08/26)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

티켓가격
성인(만19세이상) 15,000원
청소년(만13세~18세) 11,000원
유아 9,000원(만48개월이상)

주최
KBS한국방송, 그리스문화부

주관
KBS미디어, 동아일보사
이엔에이파트너스

후원
주한그리스대사관

관람연령
전체관람가







[박형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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