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 space] 좋아하는 것

좋아하는 거? 하고 싶은 거? 너는 알아?
글 입력 2019.07.2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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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t by Miwok


내 이름은 망고.

나는 아직까지 골치 아픈 고민이 있어.

이때까지 내가
입고 싶고
먹고 싶고
놀고 싶고
배우고 싶은 거

다  해봤는데, 아직도 모르겠어.
내가 진짜 뭘 좋아하는지, 뭘 하고 싶은 건지.

그때 당시 잠시 동안만 좋아한 건지
아님
억지로 좋아하게  된 건지.

남도 아닌 내가 모르다니, 자존심 상해.

*

- 남들은 네가 좋아하는 걸 왜 모르냐고 묻지만.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속이는 망고에게는
왜 좋아하게 됐는지 깊게 생각하게 된다.


[강하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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