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서 파릇한 새싹이 돋아나는 기분 좋은 계절. 5월은 그 이름만 들어도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는 마성의 계절인 듯하다. 훌쩍 여행을 가고픈 따스한 날씨에 꼭 알맞은 공연이 여기 있다. 음악으로 떠나는 아프리카여행을 주제로 한 <아프리카 오버랜드>가 바로 그것. 뮤지션 하림이 아프리카를 직접 여행하며 현지에서 느낀 감성으로 만든 미발표곡을 들려준다고 하니 더욱 두근거림이 배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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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생태를 지닌 아프리카는 누구나 한 번쯤 여행하길 꿈꾸었을 곳이지만 사실 직접 방문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특유의 환경적 특성 상 대중적인 여행지가 아니기에 더더욱 그렇다. 그래서 오히려 더 큰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미지의 세계, 아프리카에서 하림이 어떤 영감을 받았을지가 참 궁금하다. 끝없이 펼쳐진 초원과 뜨거울만치 따사로운 햇살, 그리고 땅 위를 유유자적 거니는 수많은 세렝게티의 생명들. 원래도 참 좋아하는 음악 세계인데 그 신선한 풍경을 어떻게 묘사했을지 기대가 크다.

아프리카의 풍경을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멜로디와 재치 넘치는 가사가 어우러져 마치 초원을 걷는 느낌을 선사한다고. 하림뿐 아니라 싱어송라이터 앙앙, 좋아서 하는 밴드의 조준호, 베이시스트 이동준, 비브라포니스트 마더바이브가 함께해 더욱 다채로운 음색을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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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이번 연극은 기타포아프리카라는 특별 프로젝트와 함께 해 더욱 뜻깊다. 관객의 기부금을 바탕으로 가난한 나라의 어린 예술가에게 기타를 보내주는 프로젝트로, 단순히 웃고 즐기고 끝나는 공연이 아닌 더 큰 가치가 퍼져가는 콘서트임에 더욱 눈길이 간다.

아프리카가 주는 기운찬 열정을 한껏 즐기며, 또 동시에 마치 풍부한 영감을 보답하듯 다시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환원하는 마음 따듯한 콘서트 <아프리카 오버랜드>. 친구, 가족 혹은 연인 등 산뜻한 5월을 함께하고 싶은 이와 음악도 나누고 마음도 나눌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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