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아프리카를 느낄 수있는 조금 특별한 방법 - 아프리카 오버랜드

듣다보면 아프리카에 와 있을거에요, <아프리카 오버랜드>
글 입력 2019.05.05 00:29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2019아프리카오버랜드-포스터-최종.jpg
 

오버랜드는 산을 넘고 물을 넘는다는 뜻을 가진 단어다. 그래서 오버랜드 여행이라 하면 국경과 국경을 자동차로 넘나들며 여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오버랜드 여행은 대부분의 나라에서 가능하지만 특히 많은 여행자들이 아프리카를 가장 매력적이라고 꼽는데, 그 이유는 대중교통으로는 불가능했던 험한 자연환경 속 곳곳에 있는 아름다운 풍광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사파리용으로 개조된 트럭을 타고 동승한 여행자들과 함께 숨겨진 아프리카의 곳곳을 누비는 아프리카 오버랜드는 그래서 특별하다.


이미지모음-4.jpg
 

하지만, 갖은 예방접종과 지구 반대편이라는 먼 거리, 야생의 두려움에 아프리카는 쉽게 갈 엄두를 내지 못하는 곳이다. 그래서 이번에 접하게 될 콘서트 [아프리카 오버랜드]가 더욱 기대되는 것도 그런 이유이다. 아프리카 중에서도 쉽게 발견되지 않는 숨겨진 아프리카를 느낀 이가 풀어낼 아프리카라면. 그리고 그런 아프리카가 담긴 음악여행이라면, 그간 일상을 늘 함께 했던 대중음악들에서 잠깐 벗어나 신비로운 자연의 감성을 느끼게 해 줄 것이다.



콘서트 <아프리카 오버랜드>


[아프리카 오버랜드]는 뮤지션 하림이 아프리카를 트럭킹하면서 현지에서 느꼈던 영감을 기반으로 특유의 재치있는 가사와 멜로디를 들려주는 하림만의 감성을 담아 만든 미 발표곡들을 주제로 한다. 또, 하림과의 음악 여행을 안내해 줄 뮤지션에 감성 싱어송라이터 양양,실력파 베이시스트 이동준, 좋아서하는밴드 조준호, 그리고 마더바이브가 함께 해 더욱 다양한 스토리가 담긴 음악을 들려줄 것이다.


112.jpg
 

사실 이번 공연에서 다른 이들 만큼 기대되는 아티스트가 바로 마더바이브 인데, 평소 타악기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한국에서 독보적으로 비브라폰을 연주하는 비브라포니스트 마더바이브가 참여한다고 해서 콘서트를 신청할 수밖에 없었다. 자이언티, 선우정아, 강이채 등 국내 유명한 대중음악 아티스트와의 협업도 종종해서 더욱 자주 들을 수 있었던 그녀의 음악이 연주에 어우러진다면 더욱 영롱하고 다채로운 아프리카의 소리를 기대해도 될 것 같다.


마더바이브.jpg
마더바이브



같이 떠나요, 아프리카 음악여행


물론, 나는 아프리카에 대해서는 다른 대륙에 비하면 아는 것이 별로 없다. 아프리카 여행을 다녀온 적도 없어서 아프리카라고 말하면 젬베 소리나 라이언킹 주제가 <The lion sleeps tonight>이 귓가에서 울리는 정도다. 그래서인지 직접 접하는 날 것의 아프리카도 좋지만 누군가 경험한 아프리카를 전해듣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해본다.


이미지모음.jpg

 

기타포아프리카 : 외로운 예술가를 위한 프로젝트


콘서트 [아프리카오버랜드]가 음악적 색깔 이외에 특별한 이유는 프로젝트 ‘기타포아프리카’와 함께 진행되는 공연이기 때문이다. ‘기타포아프리카’는 이름에서 느껴지듯, 아프리카에서 만들어 온 노래들로 구성된 콘서트 [아프리카오버랜드]를 열어 관객들의 기부금 전액을 아프리카의 재능있는 아이들에게 기타를 보내는 일에 쓰기 때문이다. 즉, 먹고 사는 문제가 급한 외로운 예술가들을 위해 만들어진 프로젝트이다.

사실 이 프로젝트의 시작은 하림이 여행을 하면서 힘바족 소녀 와푼다 페이를 만나고 난 이후인데, 그가 만난 소녀 페이는 우쿨렐레를 조금 가르쳐주니 뛰어난 노래와 함께 멋진 연주를 했던 아주 재능있는 아티스트였다. 그래서 하림은 그 소녀에게 기타를 보내주어야겠다고 마음 먹었고, 그렇게 시작한 것이 지금의 기타포아프리카를 있게 했다.

하림은 노래와 음악이 주는 힘을 믿는다.


‘어떤 아이는 먹는 것 입는 것 보다 자신을 위한 악기 하나에 더 행복해 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가난하다고 하여 꿈까지 가난한 것은 아니니까요.‘

- 하림


이미지모음-6.jpg
 

어쨌든 의미있는 제작배경이나 실력파 아티스트의 참여 등 많은 이유들을 뒤로 하고서라도, 이들이 이끄는 여행을 하다보면 멀고도 낯선 아프리카를 온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이 콘서트를 즐길 만한 이유는 충분하지 않을까.





아프리카 오버랜드
- 프로젝트 기타포아프리카 -


일자 : 2019.05.10 ~ 05.12

시간
금요일 20시
토/일요일 15시

장소 :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티켓가격
전석 40,000원

주최
하이컴퍼니, 아뜰리에오

관람연령
만 7세이상

공연시간
70분





1.jpg
 

[고유진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3.28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