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을 위로해줘
글 입력 2019.02.2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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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가 없는 일을 열심히 할 수 없는 건 어른들도 마찬가지 아닌가.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얼마든지 집중할 수 있다. 공부에 도움 안 되는 일에 집중하면
무슨 소용이 있고 없고는 누가 결정하는데?
어른들은 이익이 되는지. 의미가 있는지, 언제나 그런 것들만 따진다.
생산적인 일을 안하면 무조건 잉여라고 한심해한다.
-소년을 위로해줘 428p-
이 책은 출간한지 5년이나 되었지만,
이 구절은 아직도 내 머릿속에 깊이 남아있다.
소설의 주인공 연우는 유약하고 겁 많은 소년이다.
연우는 사람들이 자신을 규정짓고 틀 속에 가둔다고 생각한다.
위의 구절은 연우의 생각으로,
철이 없어보이기도 하지만, 학창시절 그림을 자주 그렸던 나도
자주 들었던 말로 공감이 많이 갔던 책이였다.
이 그림은 그런 연우를 상상하며, 어른들에 대한 복잡한 심정과
스스로 좋아하는 것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고민하는 연우를
그림으로 표현해보았다.
[안세영 에디터]첨부파일 다운로드KakaoTalk_20190222_214542093.jpg (92.1K)다운로드<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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