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마무리 [사람]
마무리를 할 때 무슨 기분인가요?
글 입력 2019.01.1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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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를 할 때 무슨 기분인가요?이 글을 읽는 당신은 무언가의 ‘마무리’를 할 때 어떻게 하는 편인가요?금요일인 오늘, 오늘 하루의 마무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금요일인 오늘, 힘들게 달려온 회사일을 끝내고 한주를 어떻게 마무리할 계획인가요.한주가 끝나가는 이번 주, 무엇을 하며 짧지만 달콤한 주말을 보낼 것인가요. 한 달이 끝나가는 한 달의 마지막 날, 당신은 무슨 생각을 갖고 있을 것 같나요.아직 1월의 한 달은 다 지나가지 않았지만, 새해 카운트다운을 한지 별로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1월의 3분의1일 훅 지나가버렸습니다. 다들 새해 카운트다운이나, 첫 일출을 보면서 빌었던 소원들, 그리고 바램들을 조금씩 이뤄가고 있나요? 새해 다짐만큼 의미있고 활기차고 즐거운 하루들을 보내고 있으신가요?한해를 시작하던 그 하루는 시간이 느리게 가더니, 1일이 지나고 나니 어느덧 11일입니다. 10일이 지나버린 오늘, 우리 함께 일주일 조금 넘는 시간동안 어때왔는지 되돌아봅시다.마무리 [명사] 1. 일의 끝맺음. 2. 논설문과 같은 글의 끝맺는 부분.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마무리의 의미는 이 2가지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영어사전으로 들어가 마무리를 검색해보면...마무리 [동사] finish, complete, end, (informal) wrap up ; (만족스럽게) round off
마무리하다, 잘 마무리하다, 깔끔하게 마무리하다. 등 다양한 단어와 뜻으로 마무리라는 말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한글은 다양한 수식어를 통해서 많은, 그리고 다른 언어로는 표현하기 힘든 말들을 쉽게 표현할 수 있는 특징과, 유리함이 있습니다. 노르스름하다, 노랗다, 누렇다, 노릇노릇하다 이 모든 단어가 yellow로 밖에 표현하지 못하는 그런 예시를 들 수 있습니다.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영어사전에서 찾아보았을 때, 저 단어 하나씩은 그러한 의미를 갖지는 않지만 숙어처럼 두 개의 단어가 붙기 시작하거나 한글로 표현할 때 우리가 붙일 수 있는 앞의 형용사 수식어처럼 다양한 방식이 있지만 당신은 무엇을 선택해서 표현할 수 있나요? 어떤 마무리를 하고 있나요? 오늘 저의 하루는 피곤하고 목이 거북이처럼 쭉 빠져나올 만큼 일에 열중했고 출근했던 시간이 훅하고 지나가버린 하루였습니다.이 하루를 마무리하기 아쉬울 정도로 금요일은 피곤하긴 하지만 지나가면 아까운 시간이기에 글이라도 쓰려고 하고, 이 밤을 더 즐기고 싶은 하루입니다.오늘의 마무리를 저는 글과, 즐기는 하루로 마무리를 짓고 있습니다.당신의 하루가 좋았든, 힘들었든, 지루했든, 슬펐든지 오늘 하루 그 기분에 따라 기분 좋게, 다독이고, 새로운 것을 찾아보고, 내 마음을 위로하는 그런 하루를 보내면서 오늘 하루의 끝맺음을 잘 하시길 바랍니다.혹여나 오늘의 하루가 잘 마무리되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은 하루가 되더라도, 우리에게 남은 하루는 많고, 시행착오할 수 있는 하루들은 많습니다. 오늘의 하루를 잘 마무리하고 있는지 안부차 물어보지만, 꼭 그렇게 할 필요도 없고, 오늘이 그렇지 않았다면 다가올 내일을 잘 마무리할 수 있다면 좋은 하루를 보내고 있음에 틀림없습니다.[이정민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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