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지금 살아가는 이 순간 마저 행복을 그리며

<도서> 타샤의 계절 리뷰
글 입력 2019.01.0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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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살아가는 이 순간 마저 행복을 그리며
타샤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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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사전에서 행복이란 단어 뜻을 찾아보니이렇게 적혀져 있었다.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 또는 그러한 상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이라 그것에 대한 기준은 사람마다 각자 다르겠지만 어떠한 일이나 행동을 통해 결과적으로 행복을 얻으려고 한다는 걸 느낀다.


현 사회에서도 YOLO(욜로),소확행 등 라이프 트렌드를 통해서 현대인들은 지금의 행복을 중요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사회로 인해 행복을 추구하라고 부추기고 오히려 강요하는 건 아닌지 생각했다. 그러한 시점에서 마주한 책은 바로 도서 <타샤의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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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즐거운 날이 아주 많았지.



이 책을 읽었던 시점은 2018년 12월 말. 얼마 남지 않은 2018년에 대해 작별 인사를 하고 한 해를 정리하는 시점이었다. 나는 연말이 되면 여러 많은 사람들을 한 번에 만나기보단, 한 명씩 따로 만나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한 해를 되돌아보는 걸 좋아한다.


함께 했던 한 해에 대해 서로 얘기를 나누는 그 시간에는 행복하다고 머릿속에 바로 생각하거나 느끼는 건 아니지만, 그 시간이 지나고 나면 ‘아 그 때 행복했어.’ 라고  그때야 나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껴진다.


물론 이 책 대사처럼 즐거운 날이 아주 많지 않았지만, 즐거운 날 모두 내게 있어 행복을 가져다준 추억으로 남았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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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이 방학 같아야 해



매일매일이 힘들게만 느껴진 한 학기가 끝나고 나서 방학이 되면 진짜 그 방학이 시작되는 순간의 기쁨은 말로 형용할 수 없이 너무나 기쁘다. 그때는 집에서 침대에 누워 천장만 바라보는 행동만 하는 것도 너무나 행복하게 느껴진다. ‘내가 이 행복을 위해 한 학기를 무사히 버텼다.’ 이렇게 생각이 들 정도이다.


하루하루가 행복하다고 느껴진다. 하지만 다시 개학하고 학교를 다니면 행복했던 방학 그 시절을 떠올리며 또 하루하루를 버틴다. 타샤 튜더는 사계절 동안 농사도 짓고, 크리스마스 파티도 하고, 부활절, 독립기념일, 추수감사절 등 행사를 다 챙겼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과정 속에는 늘 가족들이 함께했다. 그녀는 혼자가 아닌 가족들과 함께 보낸 1년 365일 일상 속에서 작든 크든 간에 소중했던 하루하루를 늘 소중하게 생각했다. 그래서 그녀는 버텨서 살아가기보단, 늘 한 페이지씩 새로운 페이지를 만들어 살아간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그녀는 ‘매일이 방학 같아야 해.’라고 말하며 그것을 실천하면서 살아가는 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내가 살아가는 일상 속에도 가족처럼 가까이 지내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 존재를 과연 타샤튜더 처럼 소중하게 생각하고 함께 자주 보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면 답하기가 어렵다. 왜냐하면 세월이 흐를수록 자꾸 나 자신의 행복만을 추구하고 있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연 나 자신만의 행복만을 추구한다면 그것도 행복일 수 있겠지만, 내가 속한 가족이란 공동체 속에서는 행복 추구에 대해서는 왜 잊고 살았을까 생각이 들었다. 가족 공동체에서 주는 행복감은 탸샤의 계절 책 속에서 표현한 것 그 이상으로 매우 소중하고 행복한 추억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이 타샤 튜더가 그녀의 가족과 함께한 일상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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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오늘이 생애 가장 기쁜 날이니, 기쁨을 맘껏 누리길



오늘 이란 24시간이 지나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그 시간을 빨리 보내버리고 내일이란 시간을 갖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오늘이 영영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오늘이란 시간의 물리적 가치는 절대적이나 심리적 가치는 상대적인 것을 알 수 있다.


타샤의 계절 책 마지막 뒷장에는 이렇게 적혀져 있다. “바로 오늘이 생애 가장 기쁜 날이니, 기쁨을 맘껏 누리길.” 하루하루 기쁘거나 슬프거나 화가 나거나 힘들거나 감정들은 다 다르다. 하지만 하루라는 그 순간은 정말 생애 가장 기쁘고 젊은 날이라고 부정할 수 없다. 그걸 아는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그 속에서 소확행을 찾거나 하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지금 살아가는 이 순간마저 행복을 그리며 나 혼자만을 추구하지 않고 나의 가족과 함께 2019년에 365장의 새로운 페이지를 그려나가야겠다.


그러고 2019년 12월 31일, 나 또한 이렇게 말하고 싶다. “2019년은 정말이지 즐거운 날이 아주 많았지.”라고 말이다.




캘리그라피: 리캘리 (lee.cal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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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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