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다시 한번, <타샤의 계절>

글 입력 2018.12.2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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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다시 한번

<타샤의 계절>



<타샤의 말>을 통해 '세상의 기준'을 버리는 연습을 조금씩 해보고 싶다. 이 책을 읽는 동안만이라도 내 기준에 맞춘 '꿈'을 꾸고 '행복'을 상상하고 싶다. 튜더의 소소한 일상을 훔쳐보며 잠깐이라도 삶의 여유를 찾고 싶다.


그녀의 말처럼, 약간은 이기적이어도 괜찮지 않을까.


2018.01.21 <타샤의 말> 프리뷰 中



올해 초 <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의 리커버 판인 <타샤의 말>을 읽기 전 프리뷰에 썼던 내용이다. 그리고 책을 읽고 작성한 리뷰에서도 언급했듯이, 난 꽤 행복한 독서를 했다.


타샤 튜더의 책은 마치 '어른을 위한 동화'같은 책이다. 어른들이 꿈꾸는 판타지가 그녀의 책 속 그림과 글에 담겨있기 때문이다. '일상의 기쁨'을 삶의 목표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만이 전해줄 수 있는 이야기였다. <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에 이은 그녀의 또 다른 책 <타샤의 계절>이 나온다. 타샤 튜더의 인생과 라이프스타일을 조금 더 자세히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타샤의 계절_표1 rgb.jpg
 


나는 계절 중 가을을 가장 좋아하지만, 사계절은 각각의 매력이 있다. 봄은 새싹이 돋아나고, 아름다운 벚꽃을 볼 수 있어서 좋다. 여름은 조금 더워도 청량한 느낌이 좋고, 가을은 그 쓸쓸한 느낌과 적당히 차가워진 공기가 매력적이다. 또, 겨울은 추워서 오히려 포근함이 느껴진다. 앙상한 가지 위에 소복히 쌓이는 눈도 좋다.


정원을 가꾸고 동물을 키우며 자연과 어울려 살아온, 타샤 튜더의 사계절은 어떤 모습일까? <타샤의 계절>에는 그녀가 계절마다 가족과 함께 보낸 하루들이 맑은 수채화와 담백한 글로 담겨있다. 봄에는 꽃바구니를 만들어 이웃집 현관에 갖다 놓고, 여름엔 카누를 타고 마법의 섬으로 가 소풍을 즐긴다. 가을이 되면 직접 키운 사과로 애플사이다를 만들며,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숲 속에 구유(소나 말 따위의 가축들에게 먹이를 담아 주는 그릇)를 만들어 가족 순례를 떠난다.


언뜻 보면 우리의 현실과는 매우 동떨어진 '판타지'겠지만, 그래서 더 엿보고 싶은 타샤의 사계절이다. 혹시 또 모르지, 세상엔 정말 다양한 삶이 있다. 나중에 내가 타샤 튜더처럼 살고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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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매일이 방학 같아야 한다'는 타샤 튜더의 예쁜 마음으로 만들어진 예쁜 책, <타샤의 계절>. 그녀만의 따뜻한 감성이 담긴 그림과 글이 무척 기대된다. <타샤의 말>만큼이나 행복한 독서가 될 것이라 믿는다.






타샤의 계절

- A Time to Keep -

지은이 : 타샤 튜더

옮긴이 : 공경희

펴낸곳 : 도서출판 윌북

분야 : 외국에세이/그림 에세이

쪽 수 : 144쪽

발행일 : 2018년 12월 20일

정가 : 1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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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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