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삶의 쉼표] 청춘
당당함에 정신없이 빠져들다 끝내 허무하게 사라지다.
글 입력 2018.11.30 23:04
-
시작을 마주하는 곳에 자그마한 불씨가 닿으니어둠을 배경 삼아 세차게 타오른다.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는 것처럼 불의 파편을 퍼뜨리고어둠이 가소로운 것처럼 반짝이는 자태를 뽐내며다음이란 건 없는 것처럼 빠르게 타들어간다.그 당당한 아름다움에 정신없이 빠져들다문득 정신이 들어 똑바로 바라보니어느새 불길은 끝을 향하고, 끝내 허무하게 사라진다.[곽미란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위로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