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에 머무른 생각] Trick or Treat!

해피 할로윈!
글 입력 2018.10.28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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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벅스에 들러 커피를 사려다 어딘가 달라진 분위기에 잠시 멈춰 주위를 둘러보았다. 뭔가 어두침침한 느낌이 들어서 보니 할로윈 시즌이라 메뉴판에 귀여운 유령과 박쥐들이 붙어있었다.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 벌써 10월의 마지막이 다가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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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은 매년 모든 성인 대축일 전날인 10월 31일에 행해지는 전통 행사다. 사람들은 이 날에 죽은 영혼이 다시 살아나며 정령이나 마녀가 출몰한다고 믿고, 그것들을 놀려주기 위해 유령이나 괴물 복장을 하고 축제를 즐긴다.



딱히 할로윈이라고 기념하기 위해 무엇을 해 본 기억은 없는 것 같은데, 우리나라에도 명절 외에 사람들이 재밌게 놀 수 있을만한 축제의 날이 무엇이 있을까-라는 질문에까지 생각이 미쳤다. 그러다 오랜만에 유령과 호박, 박쥐들을 보니 귀엽기도 하고, 예쁘기도 해서 글씨를 써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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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ligraphy. 박예린


어렸을 적 쌀쌀한 가을, 놀이동산에 놀러 가면 항상 할로윈 축제를 하고 있었던 기억이 난다. 망토를 입고, 머리띠를 하고 화려한 퍼레이드를 보며 좋아했던 기억도 난다. 생각해보니 유치원에서도 할로윈 때가 되면 'Trick or Treat' 장난을 했던 것 같기도 하다. 최근에는 뉴스에 10월 31일 할로윈을 즐기는 사람들에 대해서 종종 나오기도 하고.

외국 여행을 꽤 오래 하는 편인데, 안타깝게도 항상 여행 날짜가 여름이라 축제란 축제는 모두 비껴갔다. 독일의 옥토버페스트는 귀국하자마자 시작했고, 할로윈이나 크리스마스에는 추위에 한국에서 벌벌 떨고 있었다. 그래서일까, (물론 축제 시즌에는 범죄도 많고 위험하다는 말이 있긴 하더라만은) 나중에 꼭 외국에서 축제를 즐겨보고 싶다는 작은 소망을 갖게 되었다.


Trick, or Tr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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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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