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소중한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음악상담소 Song’s
열 한 번째 이야기
# 다시, 시작


송 : 음악상담소 열 한 번째 이야기가 도착했습니다! 이번에는 새로운 시작을 앞둔 졸업생분의 사연이네요.
강 : 아, 얼마 전 졸업식 시즌이었죠! 일단 A 님, 졸업 축하드립니다~
송 : 축하드립니다~ (짝짝) 취업도 축하드려요!
강 : 아~ 저도 졸업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또 졸업 시즌이라니.
송 : 저도 이제 졸업이 얼마 남지 않아서 그런지 사연을 읽으니까 뭔가 기분이 묘했어요. 실감이 난다고 해야 하나?
강 : 그쵸. 사실 저도 졸업식 전까지는 졸업이라는 게 그렇게 와닿진 않았었어요. 가운을 입고, 학사모를 쓰고 나니까 ‘아, 진짜 졸업이구나.’ 싶더라고요.
송 : 중, 고등학교 졸업할 때하고는 또 다른 느낌일 것 같네요. 정말 어른이 된 것 같은 기분? 앞으로 나아갈 사회에 대한 설렘과 막막함 같은 감정 있잖아요.
강 : 맞아요. 아직 졸업도 안 하셨는데 어떻게 잘 아시죠?(웃음)
송 : 감정 이입을 하다 보니..(웃음) 졸업에 대해서 강선비 씨가 어떤 이야기를 하실지 궁금하네요.
강 : (웃음) 어서 빨리 이야기 나눠보죠.
송 : 좋습니다! 오늘은 제가 먼저 이야기할게요.
송의 추천 음악 (1)
* Firework_Katy Perry
Cause there's a spark in youYou just gotta ignite the lightand let it shine당신에게는 불꽃이 있으니그 불을 붙여빛을 밝혀주세요
송’s talk
‘졸업’. 두 글자만으로 여러 감정이 들게 하는 말이죠. 꽤 오랜 시간 동안 몸담고 있던 곳을 떠나야 한다는 슬픔과 아쉬움, 어떠한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해냈다는 성취감,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설렘과 기쁨... 그중에 A 님의 사연에서는 졸업에 대한 설렘과 기쁨의 감정이 가장 크게 느껴졌어요. 대학 생활을 알차게 보내시고, 대학생의 가장 큰 고민인 취업까지 해내셨으니 저였어도 기쁜 마음이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첫 곡으로 추천해드리고 싶은 노래는 미국의 유명 팝가수, 케이티 페리의 ‘Firework’인데요. 유명한 곡이라 이미 아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가사를 보면 누구나 지니고 있는 가능성, 능력을 ‘불꽃’이라고 표현하고 있어요. 절망감이나 무기력함에 빠져있는 사람에게 ‘당신에게는 불꽃이 있으니, 그 불을 밝혀, 불꽃놀이처럼 사람들을 놀라게 해줘라’고 말하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A 님의 마음 속 불꽃이, 환하게 피어올라 세상을 밝혀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선곡해보았습니다. 졸업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 A 님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합니다~:)
강’s comment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할 때 정말 많이 들었던 노래인데, 여기서 다시 만나게 될 줄 몰랐네요.(웃음) 그때는 가사가 난해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송이 씨의 이야기를 들으니 전에 들었을 때와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네요. 위로가 된다고 해야 하나. 저는 솔직히 졸업에 대해서 섭섭함이라는 감정이 가장 많이 남았었거든요. 더 열심히 할 걸 이라는 후회같은 것들 있잖아요. 그런데 A 님이 졸업을 즐기시는 모습을 보니까 정말 부러웠어요. 뒤만 돌아볼 것이 아니라, 앞을 보면서 설렘을 느낄 수 있는데 말이죠. 이제 제 인생에서 졸업은 다시 없을 텐데, 이제야 느끼게 돼서 조금 아쉽기도 하네요.ㅠㅠ A 님은 지금 그 행복한 감정을 잊지 마시고 매 순간이 설레는, 멋진 삶을 살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송의 추천 음악 (2)
* Live High_Jason Mraz
Live highLive mightyLive righteouslyTakin it easy숭고하게 살아힘차게 살아정직하게 살아여유를 가지고
송’s talk
두 번째 곡은 노래하는 음유시인, 제이슨 므라즈의 ‘Live High’라는 곡인데요. Live high라는 말의 의미는 ‘높게 살아라’, ‘숭고하게 살아라’ 라는 뜻이라고 해요.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선 A 님께, 그리고 곧 그 길을 따라갈 저에게(웃음) 해주고 싶은 말들을 담고 있는 곡이라 선곡해보았어요.:) 잠시 제 얘기를 하자면, 저는 어렸을 때부터 어떤 직업을 가지게 될까에 대한 생각이 많았던 것 같아요. 학교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면, 반드시 어딘가에 소속되어야 한다는 의무감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 사이에 여러 일들을 겪으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취업도 중요하지만, ‘어떤 목표를 가지고,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고 느꼈거든요. 그래서 요즘은 그런 것들을 찾기 위해서 노력 중이에요. 찾아가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지만요.:) 원론적인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이 곡의 가사처럼 힘차고 정직하게, 여유를 가지며 살아가셨으면 좋겠어요. A 님은 이미 취업을 하신 상황이니, 그곳에서 꿈을 펼치며 삶의 중요한 가치들을 찾아가실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강’s comment
아, 이 곡은 정말 명곡이죠. 제가 제이슨 므라즈 노래를 먼저 추천하지 못한 게 아쉽네요.(웃음) 제가 고등학교 3학년이었을 때, 제이슨 므라즈가 국내에서 인기가 많았었어요. 저도 MP3에 앨범을 넣어놓고 무한 반복으로 들었었죠. 그러고 보니 처음으로 직접 구매했던 앨범도 제이슨 므라즈의 앨범이었네요.(웃음) 이 곡은 가사 내용도 깊지만, 멜로디도 편안하고 마치 버스킹 현장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하는데요. 편안한 마음으로 이 곡을 들으시면서, 송이 씨 말처럼 앞으로의 삶과 가치들에 대한 고민들을 해보셨으면 좋겠네요.:)
강선비의 추천 음악 (1)
*사진_어쿠스틱 콜라보
그 많은 날의 약속과수많은 날의 추억들은내 가슴 밑 한 구석과내 귓속 깊은 곳에 머물러 영원히
강’s talk
저의 첫 번째 추천곡은 어쿠스틱 콜라보의 ‘사진’ 이라는 곡입니다. 이 곡은 화자가 사진을 보면서 옛 연인과의 추억을 떠올리는 모습을 담고 있는데요. 헤어졌다는 사실보다 더 아픈 건, 남아있는 ‘추억’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하죠. 졸업도 마찬가지로, 졸업을 한다는 것 자체가 슬프다기보다는 사람들과의 관계, 학교 곳곳에 깃든 추억들을 두고 떠나야 하기에 아쉬운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졸업이 주는 느낌이 이 곡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이 곡의 가사처럼 대학에서의 추억과 노력들은 기억 속에 오래도록 머무르며, 앞으로의 인생에서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 경험들을 하나하나 소중히 여기면서, 힘든 일이 닥칠 때는 이겨나가고, 좋은 일이 있을 때는 더 기뻐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훗날 졸업식 때 찍은 사진을 보게 된다면, 이 노래와 함께 그때의 추억들을 떠올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송’s talk
강선비 씨는 항상 곡을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시는 것 같아요. 예전에 이 노래를 들을 때는 그저 사랑, 이별에 관한 노래라고만 생각했는데, 강선비 씨의 이야기를 들으니 또 새롭게 다가오네요. 졸업에 대한 감정을 다시 한번 되짚어보게 되기도 하고요. 이미 졸업을 하신 분들도, 저를 포함해 앞으로 졸업을 앞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말씀을 해주신 것 같아요. 대학 생활 동안의 작은 경험이라도 소중히 생각하고, 앞으로의 인생에 밑거름으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말이었어요. (굿굿)
강선비의 추천 음악 (2)
* Centuries_Fall out boy
Some legends are toldSome turn to dust or to goldBut you will remember meRemember me for centuries어떤 전설이 전해지지누군가는 먼지, 혹은 금이 된다고하지만 사람들은 나를 기억하게 될 거야수 세기를 거쳐도
강’s talk
A 님이 사연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졸업을 하게 되면, 선배들이나 주위 어른들로부터 “이제 좋을 때 다 갔다.”, “고생 시작이다”와 같은 말들을 종종 듣게 되는데요. 이전 졸업들과는 다르게, 대학 졸업식은 이미 성인이 된 상태에서 하는, 정말로 어른이 되는 의식처럼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학생이라는 신분을 벗어나서 직업을 얻고 스스로 인생을 헤쳐나가야 하니까요. A 님도 더 이상 학생이 아니라는 사실이 조금 아쉽다고 하셨는데, 저도 그 부분에서 정말 공감했어요. 저는 졸업을 할 당시에 “나는 아직 준비가 안 됐는데…”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 보니까,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점점 자신감을 잃게 되더라고요. A 님은 저와 달리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계신 것 같아서, 다행이고 부러웠어요. 지금처럼 자신감을 가지고, 이 곡의 가사처럼 ‘나는 몇 세기 동안 기억될 사람이다!’ 라고 마음속으로 외치면서 나아가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송’s talk
‘나는 몇 세기 동안 기억될 사람이다’, 자신감을 북돋아 줄 수 있는 멋진 말인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는 인생의 목표, 가치가 될 수 있는 말이잖아요. 저도 가끔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한 분야에서만큼은 내 이름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고요. 한 번 사는 인생인데, 멋지게 살아보고 싶은 욕심이 드는 거죠.(웃음) 그런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하고 싶은 것들을 정하고,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지금 그 과정 중에 있는 거고요. A 님도 어떤 큰 목표를 가지고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그 목표를 위해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나아가시기를 바랄게요. 우리 모두 같은 세기에 살아가고 있으니, 후세에 오래도록 남을 멋진 이야기들을 만들어나가 봅시다. 화이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