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타샤 할머니가 들려준 자신감 [문학]

타샤 할머니가 청년에게 전하고자 하는 말.
글 입력 2018.02.10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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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에너지를 뿜는 사람을 보고 있으면 행복이 전염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타샤 할머니로부터 나오는 건강한 생각, 만족스러운 삶의 이야기가 나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책 속에 나타난 아름다운 정원, 따뜻함이 느껴지는 풍경이 더해져 책을 읽는 내내 편안했다.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삶 속에서 어떻게 행복을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한 조언을 얻고 싶어 선택한 책이었다. ‘~하면 행복하다’, ‘~게 살아라!’ 와 같은 구체적인 방안과 채찍질을 해주는 자기개발서가 아닌 직접 행복한 삶을 쟁취하고 계시는 타샤 할머니의 일상 이야기가 더 깊게 와 닿았다. 섬세하게 표현된 설명 그리고 그녀의 가치관이 드러나는 모든 문장이 진심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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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 할머니는 자신이 선택한 삶의 방식에 자신감이 있다. 현 사회에서 타샤 할머니와 같은 삶을 살겠다고 주장하면 어떤 말을 들을 수 있을까. 부럽다, 낙관적이다, 게으르다, 한가하다 등등.. 그 길을 함께 따라 걷기보단 주로 우려와 비난의 말이 오갈 것이다. 남들과 다르게 산다는 것을 쉽게 인정해주지 않는다. 아마 이런 반응을 대부분 예측하고 있기에 모두 획일화된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타샤 할머니는 그녀가 추구하는 가치관대로 당당하게 살아간다.


자신 있게 꿈을 향해 나아가고 상상해온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이라면, 일상 속에서 예기치 못한 성공을 만날 것이다. 그게 내 신조다. 정말 맞는 말이다. 내 삶 전체가 바로 그런 것을.

-174쪽


앞서 프리뷰에서 의문을 품었던 ‘왜 행복하기 어려울까’에 대한 원인을 찾은 것 같다. 나와 같은 여타 대학생들, 취업 준비생들, 청년들 모두가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는 이유는 아마도 자신이 직접 선택한 삶이 아닌 물 흐르듯 선택된 삶을 살고 있고, 이에 자신감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스스로의 탓을 하고자 함이 아니다. 원인을 정확히 알고 이를 함께 해결하고자 한다. 우리의 더 밝은 앞날을 위해 말이다.

나는 타샤 할머니의 이 자신감을 본받고 싶다. 내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에 충실하고 싶다. 어쩌면 나 그리고 대부분의 청년들이 가장 소홀히 했던 부분은 자신에 대한 관심일지도 모른다.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흔히 말하는 스펙들 자격증, 토익, 해외 연수, 인턴 등 수 많은 외적인 것들을 섬세하게 챙겼지만, 가장 중요한 내 자신의 진심에 대해선 돌아보지 않았다. 진심이 다하는 곳에 길을 열고 이를 향해 나아간다면 타샤 할머니처럼 행복해 질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이 선택한 길을 진심을 다해 노력하다 보면, 성공과 만족으로 이어지고 이는 곧 삶에 대한 자신감,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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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찾기에 대한 해결책은 복잡하지 않았다. 선택한 삶에 대한 자신감 갖기. 하지만 마냥 쉬운 것만은 아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매 순간을 스스로 선택하고, 선택에 대해 믿음을 갖는다면 우리도 최고의 행복에 다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타샤 할머니의 이야기,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깊은 깨달음을 얻었다. 행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삶을 고찰할 수 있게 해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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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의 말
마음에 주는 선물

원제: The Private World of Tasha Tudor

글·그림: 타샤 튜더

옮긴이: 공경희

분야: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에세이 > 외국에세이

면수: 192쪽

정가: 13,800원

발행일: 2017년 12월 15일

판형: 145*205 양장

펴낸곳: 윌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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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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