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상담소] 열 번째 이야기, 살을 뺄 수 있을까

글 입력 2018.01.20 21:39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여러분의 소중한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음악상담소 Song’s

열 번째 이야기
# 살을 뺄 수 있을까


10.jpg

사연10.png
 
송 : 음악상담소 열 번째 이야기가 도착했습니다! (짝짝)

강 : 하.. 이 사연은 제가 드릴 말씀이 없을 것 같네요..

송 : 아니 갑자기 무슨 말씀이세요?!

강 : 일생의 반을 다이어트 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성공한 적이 거의 없어요…

송 : 아 (웃음) 그러게요ㅠㅠ 저도 말만 다이어트 한다고 하고 너무 잘 먹고 있어요 요즘. 큰일이에요.

강 : 식욕은 어쩔 수 없나 봐요. 엄청난 의지와 절제가 필요한…

송 : 맞아요… 그래도 어릴 때는 먹는 거 줄여서 살 뺀 적도 있었는데. 요즘은 그게 왜 안될까요ㅠㅠ

강 : 그래도 저는 성인이 된 이후에 딱 한 번 살이 빠진 적이 있어요.

송 : 오, 정말요? 어떻게 빼셨는데요?

강 : 그때의 경험은 곡 추천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결연)

송 : 오호, 기대돼요. 빨리 이야기해주세요~





강선비의 추천 음악 (1)

* These girls_Why don’t we



강’s talk

 저는 살을 빼려고 마음먹었을 때, 크게 뭔가를 하기보다 작은 것들을 습관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데요. 헬스장 가는 건 가기 싫을 때가 많으니까(웃음) 적어도 일주일에 3번은 가기, 평소 계단 이용하기, 점심은 삶은 계란이나 고구마 먹기 이런 식으로요. 요새는 퇴근 후 바로 헬스장에 가는 습관을 들이고 있어요. 몸무게를 무작정 빼는 것보다, 평소 살 빠지는 행동을 습관화하면 좀 느리더라도 건강하게 살이 빠진다고 생각하거든요.

 자 이제 노래 얘기로 넘어가 보면, 이렇게 습관화하는 과정에서 위기가 올 때가 있는데요(!) 갑자기 폭식하고 싶고, 모든 게 귀찮고... 이럴 때 저는 자극을 받기 위해서 아이돌 음악을 들어요. 요새는 실력도 좋고 외모도 출중한 (치사하게..) 아이돌들이 많이 나오잖아요. 그래서 아이돌 음악을 들으면 ‘나는 운동이라도 열심히 해야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웃음) 첫 번째 추천곡이 바로 그럴 때 듣는 노래 중 하나입니다. 예전에 추천해드린 적 있었던 ‘The vamps’와 더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인데요. 원래는 5명이 각각 따로 활동하다가 밴드로 모여 “우리라고 안 될 거 있나”라는 생각에 ‘why don’t we’라는 팀명을 지었다고 하네요. 이들의 이름처럼 ‘나라고 안 될 거 있어?!’라는 생각으로 각오를 다져보세요!

송’s comment

 자극을 받기 위해 아이돌 음악을 들으신다니 (웃음) 신기해요.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저도 제가 좋아하는 연예인들을 보면서 ‘저렇게 열심히 자기 관리를 하다니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아요. 물론 직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기도 하지만, 어찌 되었건 그들에게도 쉬운 일은 아닐 테니까요. 음악을 들을 때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듣지는 않지만 (웃음) 아이돌 음악에는 신나는 곡들이 많아서 저도 운동할 때 자주 듣는 편이에요. 사연자 님도 음악을 좋아하신다면 음악과 함께 리듬을 타며 운동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강선비의 추천 음악(2)

* 살 빼지 마요_소란



두 볼에 토실토실
살이 좀 있는 모습이 더 귀여워

정말 그냥 하는 말이 아니야
도대체 나는 하나도 모르겠어
내 눈엔 지금 너무 완벽한데


강’s talk

 사실 처음에 사연을 접했을 때, 사연자 님이 왜 살을 빼고 싶은 건지에 대해 좀 더 정확하게 알고 싶었어요. 단순히 살이 쪄서인지, 예쁜 옷을 입고 싶어서인지, 정말 건강이 안 좋아지는 것 같아서인지. 동기에 따라 다이어트의 성공 여부가 크게 달라지기도 하니까요. 저는 취미로 농구를 자주 하는데요. 살면서 딱 한 번 살 빼는 것에 성공했을 때가 있어요. 그때를 돌이켜보면 살이 찌고 몸이 둔해지니까 농구에서 자꾸 뒤처지는 게 느껴져서 살을 빼기로 결심했던 거였거든요. 그런 이유가 있다 보니 강한 동기부여가 되면서 살을 뺄 수 있더라고요.

 사연자 님께서 만약 살 빼는 것에 큰 동기가 없다고 하신다면 저는 차라리 행복하게 잘 드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어요.(대신 건강하게!) 괜히 살 빼야겠다고 스트레스 받으면 오히려 폭식해서 더 살이 찔 수도 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두 번째 추천곡은 소란의 ‘살 빼지 마요’라는 곡인데요. 제가 정말 애정하는 밴드 중 하나에요. 생활 밀착형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는 인디밴드죠. 노래가 좋아서 음원으로 들어도 좋지만, 콘서트장이나 페스티벌에서 만나면 정말 최고인 밴드에요. 혹시나 추천곡이 맘에 드신다면 공연에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송’s comment

 이 곡은 저도 아는 곡이라 반갑네요! 지금도 충분히 좋으니 살 빼려고 애써 노력하지 말라는 내용이잖아요. 뭐든지 예뻐 보이는, 사랑에 푹 빠진 화자의 모습이 그려져서 달콤하게 느껴졌던 곡이에요. 이야기에 대해서는 저도 강선비 씨의 의견에 공감하는데요. 명확한 동기, 의지가 없다면 뭔가를 이뤄내기가 정말 쉽지 않죠. 특히 살 빼는 것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저희 어머니도 꽤 통통하신 편인데 제가 어렸을 때부터 살 빼야 한다고 노래를 부르셨지만, 매번 실패하셨어요. 그런데 점점 건강이 안 좋아지다 보니 그제야 심각성을 느끼시고 운동을 시작하셨죠. 그만큼 뭔가 강하게 와닿지 않으면 실천하기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다이어트란 ㅠㅠ





송의 추천 음악(1)

* 윤딴딴_윤딴딴



나 어렸을 때 골칫거리 맨날 아팠지
엄마 아빠도 늘 잠을 못 주무셨어
그 때 느꼈지 아 사람은 튼튼해야 하는구나
운동 열심히 하고 밥도 맛있게 먹고


송’s talk

 자취하시는 분들이라면 많이 공감하실만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네요. 저는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지만, 자취하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주로 화두에 오르내리는 것들이 음식, 빨래, 청소 같은 것들이더라고요. ‘오늘 저녁은 뭐 먹지?.’, ‘집에 가서 빨래해야 하는데…’, ‘청소하기 귀찮다.’ 이런 얘기들이요. (웃음) 특히 혼자 살다 보면 먹는 것에 소홀해지는 것 같아요. 배고픔을 달래려고 대충 때운다는 느낌이랄까요. 그러다 보면 건강이 쉽게 상하고는 하죠.

 그런데 사실 집을 떠나서 혼자 사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결국에는 ‘잘 살기’ 위한 거잖아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일 수도 있고, 일을 해서 돈을 벌어 살아나가기 위한 것일 수도 있죠. 하지만 요즘 우리의 모습을 보면, 목적보다 수단이 주가 되는 것 같아요. 하루하루의 삶도 정말 소중한데 말이에요. 첫 번째로 추천해드리는 곡은 요즘 한창 인기를 얻고 있는 윤딴딴이라는 뮤지션의 곡인데요. 자신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는데, 이름처럼 딴딴한, 튼튼한 사람이 되자고 말하고 있어요. 이 곡을 들으시면서 건강한 삶에 대한 고민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강’s comment

 자취하면 많은 고충이 있죠. 저도 지방 자취러인데, 청소를 해도 금방 더러워지고 설거지할 생각에 집에서 밥도 잘 안 먹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요즘에는 되도록 집에서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힘들긴 하지만, 집에서 밥을 먹는 게 돈도 절약되고, 건강에도 좋고, 많은 이점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요즘 요리에 취미를 가져보려고 노력 중이에요. SNS에 요리 사진도 올리고, 자기만족도 하면서 말이죠. 생각만 하고 계속 미루고 있는 입장이긴 하지만(웃음) 실천으로 옮긴다면 조금 더 활기찬 자취 인생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대한민국 자취러들 모두 힘내셨으면 좋겠네요!


송의 추천 음악(2)

* 칼로리송_커피소년



어떡해
너 자꾸 먹으면 어떡해
그러면서 다이어트한다 왜 말해


송’s talk

 사실 저도 사연자 님처럼 올해 목표 중에 ‘살 빼기’가 있는데요. 무작정 살을 빼는 게 아니라 ‘건강한 몸 만들기’가 목표에요. 평소에 체력이 약한 편이라, 금방 체력이 바닥나곤 하거든요.ㅠㅠ 그러기 위해서는 음식도 골고루 잘 먹어야 하고, 운동도 열심히 해야 해요. 쉽지 않은 일이죠. 특히 혼자 사시는 분들은 실천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하지만 건강이 뒷받쳐주어야만 무엇이든 할 수 있잖아요! 바로 외식을 끊기보다는 일주일에 한 번, 두 번 이렇게 조금씩 집에서 먹는 습관을 들이며 빈도를 늘려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 같은 경우는 TV로 요리 프로그램을 자주 보는데, 보다 보면 직접 해 먹어보고 싶어지더라고요.:) 또, 유튜브에서 운동 영상을 찾아서 따라 하면 혼자 하는 것보다 잘 따라 하게 되니 도전해보시길!

 두 번째 곡은 커피소년의 ‘칼로리송’이라는 곡인데요. 이 곡을 들으면 당장 손에서 음식을 내려놓아야 할 것 같아져요.(웃음)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에게 강한 동기부여가 되어주는 곡이죠. 사실 가사에서 직설적으로 뚱뚱하다고 말해서, 처음 들었을 때는 약간의 충격을 받긴 했지만(웃음) 원래 강한 동기가 있어야 의지를 갖고 해나가기 쉽잖아요. 자극을 딱! 받게 해줄 수 있는 곡이라 추천해드립니다.

강’s comment

 잔인하시군요. ㅠㅠ 노래를 들으니 남 일 같지 않게 느껴지네요. 커피소년은 보면 참 팩트폭력(?)하는 가사가 많은 것 같아요. 그만큼 현실적인 상황을 가사로 많이 다루죠. 지금 송이 씨 이야기를 들으면서 생각난 건데, 어떻게 보면 ‘그냥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하는 생각이 우리를 이렇게 만들지 않았나 싶기도 하네요. 흔히 부모님과 같이 살면 내 맘대로 못하는 게 많아서 자취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잖아요. 자취하면 뭐 해야지, 이렇게 살아야지 계획도 하고.. 그런데 막상 자취를 하면 몸이 피곤하니까, 반대로 집에서 살았으면 많은 걸 할 수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죠. 이번 기회에 이야기를 나누면서, 저도 주변 환경이 문제인지, 제 의지가 문제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사연자 님도 저희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저희 의견이 꼭 정답은 아니니, 사연자 님의 생활 패턴에 맞는 좋은 방법을 꼭 고민해보세요. 건강하게 살자구요, 우리 모두~



태그.jpg

 


[송송이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아트인사이트 (ART insight)
E-Mail : artinsight@naver.com    |    등록번호 : 경기 자 60044    |    발행인/기사배열책임자 : 박형주
Copyright ⓒ 2013-2019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