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에서 '소묘'는 일반적으로 채색을 쓰지 않고 주로 선으로 그리는 회화표현을 말한다. 이 뮤지컬은 왜 제목을 소묘라고 표현했을까. 그리고 왜 '사랑'에 대한 주제로 구성했을까. 또 하나 의문이 있다면, 왜 한 가지 사랑으로 기-승-전-결을 맺는 것이 아닌, 5가지의 사랑으로 이야기를 제작했을까. 궁금증이 생겼다. 아무래도 2시간 안에 5개의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담아내기에는 조금 무리이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소묘'라고 제목을 지은 이유는 사랑에 대한 각자의 방식들을 다양하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2시간 안에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의 사랑을 그리되, 미완성인 우리의 모습을 나타내고자 함이 아닐까. 시간이 흐를수록 사랑은 완성되는 존재가 아닌, 꾸준히 노력하며 채워나가야 하는 것임을 알리고자 하는 의도임을 생각했다. 계속해서 상대방의 마음에 들기 위해, 정성을 들여야 하며 실수를 하게 되는 경우 다시 지우고 또 노력해야 한다. 사랑은 소묘처럼 결코 완성되지 않는다. 그저 틀만 사랑일 뿐. 이처럼 사랑은 오랜 시간을 공들여 조심히 다루면서 그려야 한다.
우리는 저마다 다른 사연들로 살아간다. 하지만 되돌아보면 그 시절에 철없던 사랑, 순수했던 사랑, 애잔한 사랑, 행복한 사랑 등을 통해 진정한 사랑을 했음은 분명할 것이다. 이처럼 세대별 사랑이 주는 공감력은 방대할지도 모를 것이다. 어쩌면 당신의 이야기에 해당될 지 모를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 어떤 이야기가 당신의 사랑에 해당되는지, 또 어떤 이야기로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지 제각각 다른 추억을 꺼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듯하다.
1996년부터 올리기 시작한 이 뮤지컬은 벌써 20주년을 맞이한 대단한 뮤지컬이다. 게다가 2,000회 정도를 올렸다고 하니, 그동안 관객들에게 얼마나 사랑받은 공연이었는지 짐작된다. 이 뮤지컬은 여느 뮤지컬과는 다르게 다섯 가지의 에피소드를 담았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120분 동안 '선배를 짝사랑하는 대학생', '결혼식은 지긋지긋한 노처녀·노총각', '아내를 잃고 그리워하는 남편', '사고치고 도망친 남편과 그를 찾아 나선 아내', '50년 전 첫사랑과 아름다운 황혼의 삶을 꿈꾸는 노신사' 등을 주인공으로 각 세대별 사랑을 그려내고 있다. 그래서일까, 20대부터 60대까지 세대차이없이 모두가 공감할 만한 공연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또한 평범한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에피소드를 담아냈기에, 어쩌면 당신이 경험했을 혹은 경험하고 있는 사랑이야기가 되지 않을까한다. 연극과는 다르게 뮤지컬에서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어떻게 풀어냈을지 기대된다.

< 공연 개요 >□ 공연명 : 뮤지컬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
□ 공연기간 : 2017년 11월 17일(금) ~ 2018년 2월 11일(일)□ 공연장소 : 동양예술극장 3관□ 공연시간 : 평일 8시 / 토 3시, 7시 / 일 3시(월요일 쉼) (12월 24일, 25일, 31일 3시, 7시 공연)□ 관람료 : 전석 50,000원 (청소년, 수험생 할인 50%)□ 관람연령 : 만 13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 120분□ 제작 : 극단 오늘
□ 기획 : K 아트플래닛□ 작 / 연출 : 위성신□ 음악감독 : 박소연□ 출연 : 하성민, 김서하, 최원석, 이하준, 최은석, 김동원, 김윤하, 조영임, 장혜리, 김은아, 이보라, 이설, 김수언□ 예매 : 인터파크, 대학로티켓닷컴□ 공연문의 : 02-742-7563

작품 설명
2,000회 이상 공연, 20만 관객 돌파!
20년간 사랑 받아온 대학로 소극장 뮤지컬의 원조!!
20년간 사랑 받아온 대학로 소극장 뮤지컬의 원조!!
1996년 시작한 연극 <사랑에 관한 다섯개의 소묘>가 대학로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거듭난 지 벌써 20년이 되었습니다. ‘20주년 기념’ 뮤지컬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가 11월 프리뷰 기간을 갖고 12월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탄탄한 드라마, 활기찬 멜로디로 젊은 거리 대학로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뮤지컬 <사랑…소묘>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대부터 60대까지… 세대를 넘나들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작품!! 평범한 일상 속에서 건져낸,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에피소드! 그 속에 사랑에 관한 여러 다양한 관점이 스며 있습니다.
<늙은 부부 이야기><그대를 사랑합니다> <염쟁이 유씨>등의 연극과 <락시터> <당신만이> 등 소극장 뮤지컬의 흥행보증수표 위성신 연출, 다양한 무대경력을 자랑하는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배우, 스태프들!! 20년을 이어온 사랑의 세레나데,< 사랑소묘>는 2018년 2월까지 계속됩니다.
시놉시스 소개

결혼, 못한 게 아니라 안한 거라구!!
- 노총각 노처녀
친구 결혼식 참석 후 뒤풀이에서 떨어져 나온 오랜 친구 희준과 소연. 의도치 않게 한 여관에 묵게 된 둘은 피로연에서 일어났던 일들로 티격태격. 영화감독을 꿈꾸는 희준과 노처녀로 스트레스 가득 인 소연, 다시 친구들을 불러 그곳에서 2차를 하려 하지만 친구들은 저마다 핑계를 대며 아무도 오지 않고 결국 둘이 남게 되는데…

나가 이제 뱃멀미를 혀!
적성이 아니라는 야그제!
- 전라도 부부
고향에서 사고를 치고 무작정 서울로 상경한 우리의 마도로스, 그리고 그를 찾아 여관에 들이막친 마누라. 낙천적인 마도로스는 생활걱정을 하는 마누라를 유머와 배짱으로 제압하고 이들은 다음날 소풍을 가기로 한다. 그러나 …


내겐 인생이 바뀐 하룻밤,
너는 인생을 건진 하룻밤
- love start
짝사랑하는 선배를 과 회식 때 술 취한 것처럼 꾸며 모텔로 데려온 그녀! 적반하장 선배에게 자신을 유혹했다고 몰아세우지만 선배는 깜짝 속고 만다. 결국 깜찍한 그녀의 작전에 넘어간 과 선배는 사랑의 포로가 되고 마는데 …

당신은 영원한 내 사랑~ 지.못.미
- 아내의 생일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죽은 아내의 생일, 남편은 조용히 여관으로 들어와 아내의 생일을 축하해 준다. 생일 케잌을 자르고 아내에게 자식들 이야기를 두런두런 들려주던 중 잠이 든 남편은 꿈 속에서 아내를 만난다.

아직도 마음은 이.팔.청.춘!!
- 할아버지 할머니
이제 황혼을 맞이한 동네 오빠와 여동생, 그들의 사랑은 깊고 따뜻하며 아름답다.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가려는 할머니를 온갖 방법으로 만류하는 할아버지. 옹고집이지만 사랑스런 할아버지를 달래며 할머니는 조용히 문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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