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다름과 닮음의 느와르, 연극 < 스테디레인 >

쏟아지는 빗속에서 그들이 바라보는 것
글 입력 2017.11.07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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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스테디레인 
A Steady Rain
키스 허프(Keith Huff) 작
김한내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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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작품에서 대비되는 두 인물을 마주할 때, 그들이 만들어내는 특유의 시너지를 느끼곤 한다. 이때 형성되는 힘과 분위기는 단순히 둘의 대립적 성향에서 나온 것뿐만 아니라, 어딘가에서 발동되는 공통점을 그 원인으로 갖는 경우가 많다. 내가 싫어하는 누군가의 못난 부분이 곧 나 자신에게서 발견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다름과 닮음이 공존하며 밀어냄과 끌어당김이 조화를 이루는 역설 안에서 상대방을 똑바로 바라보는 법을 깨닫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실제 인간관계에서도 여실히 드러나는 이 숙명 같은 대비가 극적인 요소 및 사건을 만날 때, 우리는 하나의 드라마(drama)를 만나게 된다.
 


네가 완성하는 나


< 스테디레인 >은 이처럼 두 주인공의 이미지를 확연히 달리하여 극적 전개를 진행하는 연극으로, 과격한 언행을 일삼으며 자신의 가족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이탈리안 아메리칸 대니와, 매일같이 홀로 술잔을 기울이며 미래에 대한 어떤 확신도 없이 지내는 조이의 이야기이다. 둘은 그 성격이며 삶의 방식, 생활이 너무나 다르지만,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란 친구이자 경찰 수사의 파트너로 그 친밀함이 남다르다. 우리는 두 인물이 상대방의 방식을 놓고 티격태격하는 모습에 마찰을 느끼면서도, 그 기저에 서로를 아끼는 마음을 알아차림으로써 둘 사이 끈끈함을 발견한다. 이 과정에서 박진감 넘치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벌어지며, 이로써 그 인상은 더욱 짙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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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도의 집중과 전달


해당 연극이 유독 인물 구도를 중심으로 기대가 되는 이유는, 바로 이 작품이 2인극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긴장감과 스릴이 가득한 각종 상황을 온전히 두 인물의 대사와 연기에 기초하여 따라가게 된다. 작품 내내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비롯해 느와르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배경 또한 그들 자체에 더욱 집중하게 만드는 원인이다. 상반되는 두 캐릭터가 각기 뿜어내는 카리스마로 무대를 채울 때, 관객은 압도되어 극에 빠져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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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배우가 펼칠 매력적인 대니와 조이, 그리고 그들에게 내릴 비극적인 비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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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디레인
- A STEADY RAIN -

일자 : 2017.10.27(금) ~ 12.03(일)

시간
평일 8시
주말 3시, 6시
월요일 공연없음

장소 : 아트원씨어터 3관

티켓가격
전석 40,000원

기획, 제작
노네임씨어터컴퍼니

관람연령
만 13세이상

공연시간 : 110분

문의
노네임씨어터컴퍼니
070-4141-7708


해당 게시물은 아트인사이트(www.artinsight.co.kr)의 문화 초대를 통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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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및 이미지 출처: 아트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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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승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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