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꿈과 사랑 모두 잡다

연극 '어쩌면 로맨스' 리뷰
글 입력 2017.10.08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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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날씨 탓에 기분마저 애매해진 어느 주말, '어쩌면 로맨스'를 보기 위해 대학로 하모니아트홀로 향했다. 시간도 그렇고 로맨스 연극이라 역시나 커플들이 많았다. 다정한 모습에 공연 시작 전부터 달달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객석이 다 찼을때쯤 출연 배우 중 한 명이 나왔다. 대부분의 대학로 연극이 그렇듯 유의 사항을 안내해주고 어색한 분위기를 깨는 가벼운 농담을 던졌다. 특이한 점은 다른 연극과는 달리 과도한 액션이 없었음에도 재미가 느껴졌다는 것이다. 자연스러운 매력을 풍기는 배우였고 이내 자연스러움이 이 연극 자체의 매력이란 걸 깨닫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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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을 꿈꾸며 집안 반대를 무릅쓰고 (정확히 말하면 집안엔 숨기고) 이종격투기에 전념하는 여자 주인공 이연. 어느날 우연한 계기로 집에 들어온 영화배우 최성우와 티격태격 다투다 진솔한 얘기까지 털어놓는 시간을 갖게 된다. 분명한 꿈이 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연의 모습에 반한 건 최성우뿐만이 아니었다. 이연이 자신의 꿈과 미래에 대해 말하는 순간에 관객들 모두 이연의 대사 하나하나에 빠져들었고 이연이 '빛난다'고 느끼게 됐다.

겨우 하루 만난 이연과 성우가 서로에게 끌렸던 이유를 충분히 납득시켜주는 장면이었다. 어떤 사람은 다소 지루하다고 느낄 수 있을 장면이지만 나에겐 로맨스, 멜로 연극에서 보기 힘든 진지한 장면이라 새롭게 다가왔다. 이연은 성우의 격려에 힘입어 포기했던 이종격투기를 다시 시작하고 성우 역시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민해보기 시작한다. 일회적이지 않은 두 사람의 사랑을 보며 자연스럽게 웃음이 지어졌다. 더불어 나도 두 사람처럼 서로의 꿈을 존중해주고 함께 고민해주는 그런 사랑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어쩌면로맨스
- 좌충우돌 로맨틱 코미디 -


일자 : Open Run

시간
평일 - 오후 5시, 8시
주말 - 오후 2시, 4시, 6시
(10월 부터 주말 시간 변경)

장소 : 대학로 하모니아트홀

티켓가격
전석 30,000원

주최/기획
에이글로브프로덕션

관람연령
만 13세이상

공연시간 : 90분




문의
에이글로브프로덕션
02-466-7068







[이형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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