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꿈의 엔진이 꺼져가는 우리들에게

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내가 좋아하는 일들을 하기 위해 그 때 그 때 충실하게 살아가다 보니 어느덧 ‘하루하루가 특별하고 신선한 감동’을 선사해주고 있었다고 말한다.
글 입력 2017.10.0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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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엔진이 꺼져가는 우리들에게



리뷰를 시작하기 전 뮤지컬의 OST 중 세 곡 '내일을 믿어요', '내 꿈의 엔진이 꺼지기 전에', '자기반성'을 소개하고 싶다. 다음은 세 곡의 가사이다.


내일을 믿어요

내일을 믿어요
특별한 이유도
내게 거창한 의미도 없어요
 
아무 생각 없이 길을 걷다가
이상한 기분이 들어
하늘을 바라볼 때처럼
 
더 나은 세상을
내가 만들어내야 할 의무는 없어요
 
그냥 하루하루 특별하고
신선한 감동 감동 감동
 
그런 감동을 난 느끼고 싶어
 
지난 어린 시절 꿈꿔 왔던
그런 멋진 어른이 되어있나요
 
유치하고 진지한
그 상상속의 그린 미래가
지금 당신의 오늘인가요
 
나는 책임과 의무
기능과 역할이 생겼죠
 
그렇게 점점 지쳐가죠
 
내가 떠나온 곳도
함께 바라본 곳도
이제 기억의 조각이 되어 멀어지고
 
그냥 가끔은 이유 없이
하늘을 봐요
 
원치 않는 중국제 황사가 덮이고
하늘에선 산성의 비가 내려도
어김없이 모든 건 지나가죠
 
정해진 건 오직 한 가지
 
밤이 지나면 아침이 오는 것
 
나머진 모두 잊어요
중요하지 않아요
내일을 믿어요




내 꿈의 엔진이 꺼지기 전에

 내 꿈의 엔진이 꺼지기 전에
그때가 생각나
이곳에 처음 모이던 날
 
어색하고 서툰 연주가
내 귓가에 들려
 
시간은 많이 흐르고
연주는 점점 나아지겠지만
 
아직 보이지도 않는 꿈들을
우린 만나게 될까
 
누구도 알 수 없겠지
 
아이는 꿈을 좇아
어른이 되고
 
조금씩 잊혀져가지
우리가 떠나온 그곳
 
내 꿈의 엔진이 꺼지기 전에
식어버리기 전에
 
이제는 만나고 싶어
다른 내일을
 
아이는 꿈을 좇아
어른이 되고
 
조금씩 잊혀져가지
우리가 떠나온 그곳
 
내 꿈의 엔진이 꺼지기 전에
식어버리기 전에
 
이제는 만나고 싶어
다른 내일을
 
그때가 자꾸 생각나
이곳에 처음 모이던 날
 
모두의 꿈이 가슴 벅찬 연주가
내 귓가에 들려





자기반성

그냥 지나쳐 버린 시간과
그렇게 흘려버린 나의 꿈과
그 끝을 본적이 없는 목표와
 
내게는 등을 돌린 이 세상과
언제나 난 맞지 않아
 
난 조금 이상하게 생겼어
 
내가 아직 아무것도 아닌 건
아직 아무것도 안 했으니까
 
언제나 이유가 있는 변명과
지나간 그 시간 속엔 후회들과
끝없이 늘어만 가는 욕심과
 
또 내가 못마땅한 네 시선과
언제나 난 맞지 않아
 
난 조금 이상하게 생겼어
 
내가 아직 아무것도 아닌 건
아직 아무것도 안 했으니까
 
이 세상 모든 것들이
내게는 다 비뚤어져 보여
 
그 속에 들어가려 해도
내겐 왠지 맞지가 않아
 
조금씩 변해 갈수록
자꾸 나를 잃는 것 같아
 
어쩌면 처음 시작부터
다른 건 잘못된 게 없어
 
내가 뭔가 이상한 걸까
 
언제나 난 맞지 않아
난 조금 이상하게 생겼어
 
내가 아직 아무것도 아닌 건
아직 아무것도 안 했으니까
 
이 세상 모든 것들이
내게는 다 비뚤어져 보여
 
그 속에 들어가려 해도
내겐 왠지 맞지가 않아
 
조금씩 변해 갈수록
자꾸 나를 잃는 것 같아
 
어쩌면 처음 시작부터
다른 건 잘못된 게 없어
 
내가 뭔가 이상한 걸까



뮤지컬 <오디션>이 처음으로 막을 올린 2007년과 10주년 기념 공연을 시작한 2017년, 십년 이라는 시간 동안 세상은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다. OST ‘좋아서 한다’에서 지적했던 오천육백 원의 시급은 칠천오백 원이 되었고, ‘내일을 믿어요’에서 말한 산성비와 중국제 황사로 뒤덮인 하늘은 더욱 강력한 미세먼지가 자욱하게 뒤덮여 있다. 카카오톡 과 페이스북 메시지가 익숙한 요즘 ‘문자왓숑’이라는 알림음은 너무 오랜만이라 다소 민망하기까지 하다. 세월의 흔적에도 불구하고 관객석에서는 웃음으로 들썩이는 어깨들과 눈물을 조용히 훔치는 손등을 살펴볼 수 있었다. <오디션>이 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랑 받는 이유는 청년들의 마음에 공감대를 형성하기 때문일 것이다.


오디션.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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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익숙한 청년밴드 성장물의 서사


청년 밴드가 주인공인 뮤지컬이나 영화는 솔직히 이야기 전개가 뻔하다. 조금씩 모자라지만 그래도 열정만은 보장하는 사람들이 주인공이다. 우리의 주인공들은 초반에는 한 번 좌절도 맛볼 것이고, 조연 캐릭터들은 심각해진 극 분위기가 가라앉지만은 않도록 간간히 웃음을 선사한다. 좌절을 극복해나가던 중 러브라인도 싹튼다. 여기까지는 이야기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적어도 확실한 건 주인공들은 힘든 일들도 있었지만 분명 마지막에는 우리네 현실과 달리 성공할 것이란 점이다. 뮤지컬 <오디션> 또한 예외는 아닐 것이라 생각했다. 악기를 든 아이와 청년이 함께 뛰는 포스터만 봐도 전반적인 그림이 그려졌다.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음악의 길을 이뤄 나가는 청년들 이야기 정도겠거니 싶었다. 나는 뮤지컬에서라도 꿈을 실현하는 모습을 보며 대리만족을 하기 위해 <오디션>을 관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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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뮤지컬 <오디션>
 

<오디션>의 주인공들을 살펴보자. 인디밴드 복스팝의 여섯명 다 주인공이지만 남주인공 격인 병태는 현실에 치여 꿈도 성장도 정체된 상태이다. 그에게는 작사작곡, 기타, 보컬 세 역할을 거뜬히 해낼 수 있는 재능이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 앞에만 서면 긴장해서 노래를 부르지 못하는 트라우마 탓에, 그리고 생활비를 벌기 위해 저녁 내내 카페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탓에 밴드 내 기여도는 세컨드 기타 정도에 그치는 수준이다. 월세를 내지 못해 보증금에서 월세 분의 돈을 줄이다 보증금마저도 바닥난 현실, 한 달이라도 더 밀렸다가는 연습실 방을 빼야 하는 상황에서 트라우마를 극복할 시간 따위는 사치이다.

여주인공인 선아 또한 인간관계에서 소외의 아픔을 겪고 있다. 얼핏 보기에는 그녀에게 주어진 환경은 외로움 따위 느끼기 어려워 보인다. 그녀의 집은 대도시 서울 한복판으로 문 밖을 나서면 사람을 언제든 만날 수 있다. 심지어 부모님과 여러 동생들과도 함께 산다. 하지만 그녀는 복스팝에 들어와 멤버들에게 자신을 소개할 때 자신은 혼자 산다고 밝힌다. 사춘기 시절 부모님의 재혼으로 동생들이 생겼을 때 새 가족을 맞이할 마음의 준비를 못했기에 주변인이 된 것만 같은 기분을 느꼈고,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해도 연인이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처절하게 느껴 본 이별의 아픔 때문이었다. 군중 속의 고독은 크나큰 슬픔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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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은 중반부까지 청년밴드 성장물의 서사를 정직하게 따라간다. 조연들의 개그, 주인공들의 러브라인, 구성원들에게 닥친 1차 위기가 이를 증명한다. 조연들은 관객들이 무거운 주제 때문에 지치지 않도록 유머 코드를 극 중에 심는다. 선아가 예쁘다는 이유만으로 시종일관 가벼운 관심을 표현하는 준철, 다복과 초롱의 현실 남매 케미가 돋보이는 투닥거림, 과묵한 기타리스트 찬희가 가끔씩 던져서 더 웃긴 묵직한 드립은 관객들이 웃지 않고는 못 배기게 만든다. 선아와 병태가 서로를 의식하는 모습은 둘이 연인관계로 발전할 것을 암시한다. 심지어 첫 오디션에서 찬희가 쓰러져 복스팝이 좌절하게 되는 것마저도 결말의 성공을 더욱 빛내기 위한 극적인 장치 정도로 기능하는 듯 보인다. 때마침 뜨는 엄청난 상금과 특전이 걸린 새 오디션 공고는 관객들은 ‘그럼 그렇지, 이번에는 실패했지만 나중에 잘 되어서 1억도 받고, 서울시 홍보대사도 하고, 영국 밴드 축제에 한국 대표로 나가겠지 뭐.’ 라고 생각하게 한다.



2. 익숙하지 않은 전개, 현실로의 귀환


관객들의 예측과는 달리 극은 비현실적인 사건으로 인해 지극히 현실로 돌아온다. 자주 아팠던 찬희는 의문의 죽음을 맞고, 복스팝은 말 그대로 정지 상태가 된다. 팀 멤버들을 누구보다 아끼며 그들의 실수를 감싸 주던 리더 준철은 지쳐버린다. 가장 힘든 건 드러머 다복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다복(多福)이라는 이름이 주는 인상과는 달리 다복은 박복했다. 같은 팀 기타리스트 형을 사랑하는 그는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 자체가 어려웠었고, 제대로 마음을 전하기 전에 찬희와 사별하고 만다. 초롱이는 충격에 빠진 다복을 다독이며 커밍아웃 이후 집을 나갔던 다복을 데리고 본가로 돌아간다. 이제 복스팝에 남은 사람이라고는 병태와 선아 뿐이다.

놀랍게도 병태는 다른 멤버들이 참석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오디션에 나가겠다고 한다. 이에 선아는 동참한다. 사람들 앞에서는 마이크를 잡지 못하던 병태가 열창을 하게 되었으니, 관객들에게는 병태의 모습이 큰 성장으로 보이겠지만 심사위원 눈에는 예정과 다르게 피아노와 보컬만 참석한 불성실한 밴드로 비춰질 것이다. 일반적인 이야기 전개와 달리 복스팝은 그 어떤 특전도 받지 못할 것은 당연하다.



3. 역설적인 상황에서 뮤지컬 <오디션>이 던지는 희망의 메시지


위의 장면은 굉장히 비극적이지만, 이 장면 속에는 <오디션>이 보내고 싶었던 희망의 메시지가 숨겨져 있다. 오디션 장에서 병태의 열창은 두 번 구성이 된다. 첫 번째는 선아의 연주에 병태 혼자 무대를 이끌어나가는 모습이고, 두 번째는 여섯 명의 밴드 멤버들이 환상으로 함께 연주해주는 모습이다. 복스팝 멤버들에게 거액의 상금과 각종 자격처럼 ‘거창한 의미’를 주는 결과는 없다. 복스팝 멤버들이 모인 이유도 고고하고 ‘특별한 이유’에서가 아니라 서로가 좋았고 음악이 좋았기 때문이다.

<오디션>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내가 좋아하는 일들을 하기 위해 그 때 그 때 충실하게 살아가다 보니 어느덧 ‘하루하루가 특별하고 신선한 감동’을 선사해주고 있었다고 말한다. 초롱이는 땡전 한 푼 나오지 않는 매니저 일이지만 발에 땀 나게 오디션 정보를 알아보고 스케줄을 관리했다. ‘쟤는 기타랑 결혼했다. 쟤는 화장실도 기타 들고 갈 애다.’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기타를 애지중지 아꼈던 찬희는 연습실 월세를 내기 위해 자신이 제일 아끼던 기타를 팔았다. 리더 준철은 초롱이가 전략 없이 새 오디션 등록을 1번으로 했을 때도 초롱이를 감쌌고, 찬희가 아꼈던 기타를 낙원상가를 전부 뒤져 기어코 찾아냈다. 왜? 복스팝 사람들이 좋았고, 다른 사람들이 아닌 그들과 함께하는 음악이 좋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이 마주한 순간에 최선의 선택을 했을 뿐이다. 놀랍게도 그 결과는 오늘과 내일을 살아갈 수 있는 기준이자 힘이 되어 주었다. 복스팝 멤버들간의 끈끈한 우정이 되어 돌아왔고, 좋아하는 일을 해서는 집도 살 수 없다고 자조하는 현실 속에서 꾸준히 음악을 할 수 있는 동기가 되어 주었다. 외로워하던 선아의 마음 또한 녹이며 서로에게 힘을 주는 따뜻한 공동체가 되었다.

병태의 성장 또한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얻게 된 것이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 음악 하겠다고 무작정 가출한 준철과 찬희를 위해 아버지의 지갑을 들고 부산까지 쫓아온 패기가 있던 인물이었다. 이 사건은 그가 소심해 보여도 필요할 땐 과감하게 용기를 낼 수 있었던 인물임을 보여준다. 병태가 버거운 현실로 인해 정체되어 있을 때,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게 해준 것은 여섯 멤버들과 교류하면서 얻은 여러 감정들 덕이었다. 알바를 성실하게 다니던 그가 선아와 함께 놀이공원으로 일탈한 일, 혼자라도 오디션을 참가해서 복스팝의 이름을 지키겠다고 결심한 일 모두 복스팝의 음악과 멤버들이 행동의 기준이 되었고, 결과적으로 그가 성장하였음을 보여준다. 누군가에게는 고작 놀이공원 한 번 놀러간 일, 오디션을 본 일이 아무 것도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병태는 복스팝을 어떤 형태로도 지켜낼 것이며 기회가 된다면 언젠가는 그럴싸한 결과물을 내놓을 지도 모른다. 눈에 보이는 공식적인 결과나 증거물이 없으면 좀 어떠랴, 세상이 보기에 내가 아무것도 안 한 것만 같고 주인공 같지 않아도 좀 어떠랴, 나는 조금 더 나아지고 있다. 지금은 아무 의미 없는 것처럼 보이는 행동들이 꿈을 따라가는 궤적이 될 것이다.



4. 그렇다면 우리는? 현실에 적용하기


우리의 현실 또한 복스팝 멤버들과 다를 바 없다. 형태는 조금씩 달라도 각자가 짊어진 삶의 무게는 안 그래도 불안해서 방황 중인 우리를 더욱 힘들게 할 수 있다. 교환학생이나 대학원 진학을 위한 자금, 학자금 대출, 내가 책임져야 할 여유롭지 못한 가족들의 경제 사정은 우리가 꿈에만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게 막는다. 이별의 아픔 혹은 시작하지도 못한 사랑의 아픔은 간신히 버티며 살아내던 삶을 무너지게 만든다. 연락처에 저장된 친구 목록은 수백명이지만 정작 답답함을 털어놓을 사람 하나 없다 느끼는, 설령 말한들 진심으로 들어줄 이가 있을까 싶어 느끼는 회의감은 더 깊은 고독으로 몰아 넣는 듯 하다. 이 와중에 ‘N살, N학년이면 이 정도는 해 둬야지’라고 따라 붙는 각종 기준들은 나를 한없이 작아지게 만든다. 어렸을 적에는 내가 주인공이 될 줄 알았는데, 지금의 나는 아무 것도 해낸 것이 없는 것만 같아 끝없는 자기 반성을 불러오기도 한다. 특히 자기 소개서 지원 동기와 성장 배경을 쓸 때는 ‘그냥 지나쳐 버린 시간’과 ‘그렇게 흘려버린 나의 꿈’과 ‘그 끝을 본적이 없는 목표’가 낱낱이 까발려지는 것만 같다.

아무 것도 된 게 없는 것만 같고, 세상은 나를 반기지 않는 것만 같고, 있던 꿈마저 흔들려 이도 저도 아닌 것만 같은 상태인가? 지극히 정상이다. 지금은 보잘 것 없어 보일 수 있다. 거대한 목표 같은 거 없어도 괜찮다. 내 주변 사람들과 내가 좋아하는 일을 기준으로 현재를 충실하게 살아 나가다 보면, 오늘의 나는 신선한 감동을 느낄 것이며 내일의 나는 나도 모르게 꿈의 궤적을 그려가고 있을 것이다. 주위를 둘러 보자. 복스팝 멤버들처럼 당신을 응원 중인 당신의 친구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고, 그들과 함께하는 순간 덕에 아무 것도 없어도 ‘내일을 믿어요’라 말할 수 있는 마음이 생길 것이다.



5. 복스팝을 만날 마지막 기회! 공연 정보


공연기간 :  2017년 7월 8일(토) – 10월 9일(일)
공연시간 : 화 - 금 8시 / 토 오후 3시,7시 / 일, 공휴일 오후 2시, 6시 / 월 공연없음
(8월 15일 8시 공연, 10월 9일 8시 공연)
공연장소 : 대학로 TOM(티오엠) 2관
티    켓 : 전석 5만원
러닝타임 : 120분 (인터미션 없음)
공연예매 : 인터파크 1544-1555 ticket.interpark.com
클립서비스 1577-3363 www.clipservice.co.kr


뮤지컬오디션_웹전단.jpg
 

[정현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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