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6) 소설을 보다 - 이태준 편 [연극, 공간222]

글 입력 2017.09.25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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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보다 - 이태준 편
- 달밤, 복덕방 -


소설을 보다 포스터 최종 수정.jpg



지식인의 고뇌를 그린 세련된 문장으로
1930년대 소설계를 대표하는
"한국의 모파상" 작가 이태준

그의 문학 세계를 담아낸
연극 <소설을 보다>






<시놉시스>


달밤

소설가 이태준은 시골의 정취가 남아있는 성북동 골짜기로 이사를 온다. 이사 온지 몇일이지나 우연히 신문배달부 황수건이라는 인물을 만난다.

황수건이라는 인물은 동네 사람들로부터 ‘노랑수건’ 이라 불리며 모두의 놀림이 되는 그런 사람이었다. 그러나 이태준은 그런 바보스러운 황수건이 싫지 않았다. 신문 배달 일을 하는 황수건은 평생의 소원이 원배달을 하는 것이었다. 지금은 보조배달을 하면서 생계를 이어가지만 언젠가는 원배달이 되리라는 꿈을 가지고 소박한 삶을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날, 그에게도 원배달의 기회가 오고, 한껏 들뜬 황수건이는 이태준에게 자랑을 늘어놓는다. 이태준 역시 기쁜 마음으로 그가 원배달이 되어 신문을 들고 올 것을 기다린다.

그러나 다음날부터 황수건이는 보이지 않았다. 왠 낮선 배달부가 방울을 울리며 황수건이 바라던 자리를 대신하고 있었다. 그의 말에 의하면, 황수건이는 원배달에서 탈락되고 보조배달 자리마저 얻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이태준은 서운한 마음에 동네를 돌다 황수건이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거리를 듣는다. 그렇게  한동안 시간이 흐르고 어느 날, 늦은 밤 황수건이가 불쑥 찾아온다.


복덕방

안 초시는 서 참의의 복덕방에서 하릴없이 신세를 지며 소일을 하고 있다. 수차에 걸친 사업 실패로 지금은 몰락하여 서 참의의 복덕방에서 신세를 지고 있지만 언젠가는 재기를 하리라 꿈을 꾸며 살아간다. 안 초시의 딸 경화는 무용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지만 안 초시에게는 담뱃값 정도의 돈을 쓸 뿐 아버지를 보살피는 것에는 별 관심이 없다.

서 참의는 한말에 훈련원의 참의로 봉직했던 무관이었으나 일제 강점 후 복덕방을 차렸다. 안 초시와 달리 대범한 성격의 소유자로, 집 거간뿐 아니라 여기저기 여러 채의 집에 하숙을 하여 돈을 벌기에, 씀씀이에 불편함이 없이 살아간다.

박희완 영감은 훈련원 시절 서 참의의 친구이다. 재판소에 다니는 조카의 일을 돕는다는 핑계로 대서업(代書業)을 한다고 일어 공부를 열심히 하는 노인이다. 늘 돈 벌 궁리만 하던 안 초시에게 박 영감은 큰돈을 벌수 있는 부동산 투자에 관한 정보를 일러준다. 늘 일확천금을 꿈꾸던 안 초시는 딸과 상의하여 큰돈을 투자하기로 결심을 한다. 그러나 일 년이 지나도 새로운 항구의 건설이라든가 땅값이 오른다든가 하는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결국, 박 영감에게 부동산 정보를 전해 준 사람이 벌인 사기극임이 밝혀진다. 안 초시는 그 충격으로 결국 음독자살한다.

친구의 죽음을 슬퍼하던 서 참의는 안 초시의 딸을 경화에게 아버지의 자살로 인해 무용가로 이름을 날리던 자신의 사회적 명예가 훼손될 것이라 으름장을 놓는다. 안 초시의 딸 경화는 서 참의의 권유를 받아들여 보험금으로 받은 돈을 모두 장례식을 치루는 데 사용 한다. 장례식에 참석한 서 참의와 박희완 영감의 마음은 슬픔으로 가득하였다.





소설을 보다 - 이태준 편
- 달밤, 복덕방 -


일자
달밤 : 2017.09.12(화) ~ 10.20(금)
복덕방 : 2017.11.20(월) ~ 12.16(토)

*
10.01~08 및
매주 일요일 휴연

시간
월~금 오후 7시
토요일 오후 2시

장소 : 공간222

티켓가격
청소년 3,000원
성인 5,000원

주최/주관
극단 목수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민체육진흥공단

관람연령
만 13세이상

공연시간 : 60분




문의
극단 목수
02-2039-9317





이태준 [李泰俊] ?


출생 : 1904년-미상
출생지 : 강원도 철원


이태준2.jpg


강원도 철원 출생. 1925년 <오몽녀(五夢女)>를 발표하여 문단에 등단했다.

1933년 박태원, 이효석, 정지용 등과 '구인회(九人會)'를 조직하면서부터 작품 활동에 전념하며, 일제 말기에 이르기까지 많은 작품을 발표하였다. 사상적인 내용보다는 문장의 묘미를 강조하는 등 순수 예술을 지향하면서 현대 소설의 기법적인 바탕을 마련하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달밤>, <까마귀>, <영월 영감>, <복덕방>, <해방 전후> 등이 있다. 그리고 문장론에 대해 쓴 <문장강화(文章講話)>가 있다.





<상세 정보>

소설을보다_극단목수_웹상세.jpg


[ARTINSIGHT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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