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디 포스터가 이끄는
경쾌한 미스터리 추적극
의심과 죄책감 사이,
릴리안의 세계가 뒤집힌다
조디 포스터의 새로운 얼굴과 레베카 즐로토프스키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파리의 사생활>이 7월 15일 개봉을 확정했다. [감독: 레베카 즐로토프스키 / 출연: 조디 포스터, 비르지니 에피라, 마티유 아말릭, 다니엘 오테유 등 / 수입, 배급: (주)티캐스트 / 개봉: 2026년 7월 15일]
<파리의 사생활>은 파리에 사는 정신과 의사 릴리안(조디 포스터)이 9년간 담당한 환자의 죽음에 의문을 느끼고 죄책감과 의심 사이 진실을 파헤치는 경쾌한 미스터리 추적극. 제78회 칸영화제 상영 직후, “지적이고 매혹적인 미스터리 추적극”, “조디 포스터의 압도적인 존재감”, “올해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 “탁월한 음악” 등 작품과 배우를 향한 호평이 이어지며 스토리, 연출, 연기, OST까지 고루 완성도를 인정받은 바 있다.
아카데미 2회 수상에 빛나는 조디 포스터는 기존 필모그래피에서 보여준 강렬한 카리스마와 냉철한 존재감을 넘어, 이번 작품에서 이성적인 인물 이면의 흔들림과 균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기대를 더한다. 특히 이번 작품은 조디 포스터의 첫 본격 프랑스어 주연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오랫동안 프랑스 감독과 온전히 프랑스어로 영화를 찍어보고 싶었다”라고 밝히며, “프랑스어로 연기할 때 나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 영어로 말할 때와 달리 목소리 톤이 더 높아지는데, 그게 나에게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준다”고 전했다.
이는 이번 작업이 단순한 언어적 도전을 넘어 배우로서 또 다른 영역에 진입한 특별한 작업이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조디 포스터는 로스앤젤레스의 프랑스계 학교 Lycée Français에서 수학했고, 가족과 함께 프랑스에 머문 경험도 있어 오래전부터 유창한 프랑스어 실력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AP는 제78회 칸영화제 당시 현지에서도 그의 프랑스어가 큰 인상을 남겼다고 전했으며, 개막식에서 스파이크 리 감독이 “조디 포스터처럼 프랑스어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을 정도라고 보도했다.
조디 포스터를 비롯해 비르지니 에피라, 마티유 아말릭, 다니엘 오테유 등 화려한 배우진이 서로 다른 결의 존재감으로 스크린을 채운다. <파리의 사생활>이 인물들의 감정과 관계가 촘촘하게 얽힌 완성도 높은 드라마임을 짐작하게 한다. 우선 조디 포스터가 누구보다 이성적이고 단단한 확신으로 삶을 통제해온 정신과 의사 릴리안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이어 <엘르>, <시빌>, <베네데타>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올해 제79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비르지니 에피라가 의문의 죽음 이후, 영화 전반에 강렬한 잔상을 남기는 폴라 역으로 출연한다.
여기에 <잠수종과 나비>, <007 퀀텀 오브 솔러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등 국가와 장르를 넘나들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준 마티유 아말릭이 폴라의 남편 시몽역으로 분해 긴장감을 더하고, 프랑스의 국민배우이자 국내에서는 <카페 벨에포크>로 유명한 다니엘 오테유가 릴리안의 조력자이자 전남편인 가브리엘 역으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는다. 뿐만 아니라 <어느 하녀의 일기> 뱅상 라코스테,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루아나 바야미, <리턴 투 서울> 박지민까지 합류해 작품의 결을 더욱 풍성하게 완성한다. 더욱이 <라 당스>, <내셔널 갤러리>, <뉴욕 라이브러리> 등을 연출하며 ‘다이렉트시네마’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프레더릭 와이즈먼 감독의 특별출연 소식은 반가움을 더한다.
조디 포스터의 새로운 얼굴을 끌어낸 인물은 바로 레베카 즐로토프스키 감독이다. 1980년 파리 출생의 그는 <플래니테리엄>, <벨 에핀>, <그랜드 센트럴>, <타인의 아이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구축해 왔다. 특히 <그랜드 센트럴>로 제66회 칸영화제 프랑수아 샬레상을 수상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고, 동시대 프랑스 여성 감독들 가운데에서도 복잡한 여성 캐릭터와 감정의 균열을 지적이면서도 감각적으로 탐구해 온 작가형 연출가로 주목받아 왔다.
레아 세이두, 나탈리 포트만, 릴리 로즈 뎁, 비르지니 에피라 등과의 협업을 통해 배우의 새로운 얼굴을 끌어내는 데 탁월한 연출을 보여준 레베카 즐로토프스키 감독은 이번 <파리의 사생활>에서도 조디 포스터라는 세계적 배우와 만나 또 한 번 인상적인 시너지를 완성했다. 실제로 그는 조디 포스터에 대해 “감정의 변화를 표정으로 또렷하게 보여줄 수 있는 배우”라고 평했으며, 그녀의 “미국적 감성과 결합된 완벽한 불어 구사 능력”이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감독의 연출 철학 역시 흥미롭다. 레베카 즐로토프스키 감독은 <파리의 사생활>에 대해 “침묵에 빠진 여자와, 다른 이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직업이었던 여자에 대한 영화”라고 설명하며, ‘사생활’이라는 제목에는 단지 “개인적인 삶뿐 아니라 빼앗긴 한 인생”의 의미까지 담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영화는 팽팽한 긴장감과 갈등, 유머를 불러일으키는 대사로 이루어져 있다. 대사와 음악을 어떻게 요리할 것인가가 연출의 핵심”이라고 전해, 특유의 지적인 대사와 리드미컬한 연출을 예고했다.
무엇보다 조디 포스터와의 협업은 감독에게도 오랜 꿈의 실현이었다. 레베카 즐로토프스키 감독은 첫 연출작 <벨 에핀> 당시 레아 세이두의 엄마 역으로 조디 포스터를 캐스팅하고 싶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고 밝히며, 이번 작업에 대해 “꿈이 이뤄진 느낌”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비르지니 에피라, 마티유 아말릭, 다니엘 오테유 등 쟁쟁한 배우들이 뿜어내는 연기 케미스트리에 순식간에 매료됐다고 언급해, 배우들의 앙상블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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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PSIS
파리에 사는 정신과 의사 릴리안(조디 포스터)은 9년 간 담당한 환자 폴라(비르지니 에피라)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진다. 그날 이후, 알 수 없는 이유로 계속해서 눈물이 흐르고 안과 의사인 전남편에 이어 궁여지책으로 최면술사를 찾는다.
최면술사는 릴리안에게 예상치 못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녀는 폴라의 죽음을 직접 파헤쳐 보겠다고 결심하는데…
의심과 죄책감 사이, 릴리안의 세계가 뒤집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