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Alice Into The Rabbit Hole!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글 입력 2017.09.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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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into the rabbit h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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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근두근.

떨리는 심장을 안고 래빗홀에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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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느낌으로
'여자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은 전시'
우선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 들이 참여한 만큼 은은하고 아름다운 사운드와 사랑스러운 일러스트를 볼수 있고, 또 가장 중요한 예쁜 사진을 찍을수 있는 매력적이고 개성넘치는  곳곳에 있는 정말 즐거운 전시였다!


그러나 솔직하게 말해서 내가 기대했던 것과는 조금 차이가 있었다. 마치 내가 앨리스가 된것 같은 느낌으로 모험을 즐기고 싶었던 나의 기대와 달리 예쁘게 꾸며진 포토존에서 인증사진을 찍기 위한 전시처럼 느껴졌다. 또한 인기가 많은 전시인 만큼 사진을 찍기 위해서 줄을 서서 오래 기다려야 했다.

동화속의 줄거리를 바탕으로한 엉뚱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컨셉, 곳곳에 놓여있는 소품들, 프로젝션 맵핑이이라는 기술을 이용한 아름다운 공간들과 작품들 하나 하나 정말 매력적이었다. 그러나 붐비는 인파속에서 어떤 특별한 경험이나, 힐링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웠다. 평소 사진찍는 것을 즐기지 못하는 나와 달리 사진찍는 것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너무 좋은 전시일 것 같았다.


그럼에도 너무 눈이 즐거운 전시였는데 여러 아티스트 분들의 세심한 노력이 보였다. 

그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내취향의 결정체였던 앨리스의 방이다. 마치 작은 동화나라에 온 것만 같은 느낌을 주는 방이었는데, 통나무로 둘러쌓인 공간의 문을열고 작은 방에 발을 디디는 순간 바깥과는 분리되어 동화속 요정의 방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포근한 침대가 방한가운데 있고 앤틱한 디자인의 가구와 소품들, 꽃과 나뭇잎으로 장식된 방이었다. 솔직한 마음으로는 이곳에 조금더 오래 머무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다음분들을 위해 2분으로 시간 제약이 있다. 

아쉽게도 핸드폰 베터리 부족으로 사진으로 남기지는 못했다.(정말 예쁘고 찍고 싶은것이 많으니, 꼭 카메라와 핸드폰을 만땅으로 충전해 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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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의 눈물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동화를 읽어 보셨다면, 거인이 된 앨리스가 울어서 그 눈물로 홍수가 난 이야기가 기억 나실 것 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리 거인이 되었다고 해도 눈물로 홍수가 나진 않을 것 같지만, 동심의 눈으로 보면 무엇이든지 가능하다.

은은한 푸른색 공간에 들어서는 순간 마치 물속에 있는 것 같이 신비스러우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을 준다. 사진도 정말 예쁘게 찍힌다.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커플 분들의 주요 촬영지 였다. 연인과 함께 예쁜사진을 찍기 원하신다면 적극 추천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아무말 대잔치라는 존에서는 직접 타이핑을해서 말장난을 할 수 있으며, 생일을 입력하면 비생일 선물로 글귀를 주는 자판기도 있었다. *참고로 생일은 365일중 겨우 하루인데 비생일은 364일이나 되니 비생일은 364번이나 축하할 수 있어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이 외에도 사진 찍기 좋은 장소들이 곳곳에 있고, 또 다리가 아프면 잠시 뮤비룸에 앉아 깜찍한 영상을 볼 수도 있다.


다시현실로!

누구의 꿈이었을까 존에서 우리는 다시 현실로 돌아온다
.
모든것이 끝나고 나서 나오면 아기자기하고 예쁜 일러스트가 그려진 디자인소품을 구매할수 있다 하필이면 월급전이라 다시한 번 쓰라린 마음을 부여잡고 눈으로만 구경했지만 온김에 귀여운 그림이 그려진 카드나 소품하나 사는것도 좋을 것 같았다. (오늘은 비생일이니까!)


[류다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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