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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어두움이 덮어준 산의 그림자가
다시 푸르스름한 하늘을 감싸 안아주는 모습이
그저 별다른 이유없이 푸근해 보이는 순간이 있었어
붉은 가로등 보다 더 따듯한 그 검푸른 맞닿음

그 순간 덮쳐오는 포옹에
어두운 밤공기를 배게 삼아 그곳에 눈을 뉘어간다

- 늦은밤 고속도로, 희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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