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 김포 탄생 100주년 대규모 회고전 PO KIM : Then and Now [전시, 환기미술관]

한국 1세대 추상미술가 김포의 대규모 회고전
글 입력 2017.05.31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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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탄생 100주년
PO KIM : Then and Now


po kim.jpg
 


환기재단·환기미술관은 자신만의 선과 색으로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완성한
한국 1세대 추상미술가인 김포의 탄생 100주년을 축하하며,
그의 화업 70년을 정리하는 대규모 회고전 PO KIM : Then and Now
5월 12일부터 7월 30일까지 개최한다. 

본 전시는 한국에서 열리는 작가 사후 최대의 회고전으로
1946년 일본에서 한국 귀국 이후부터 2014년 뉴욕에서 별세할 때까지의 모든 작품이
작가의 예술 여정을 따라가며 감상 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하여 [포킴 앤 실비아 왈드 재단]과의 공동협업으로 진행한다.

'PO KIM : Then and Now'는 작가의 삶과 창작세계를 기리고
이를 공유하기 위해 환기미술관 본관 전 층을 아울러 7장의 소주제로 구성하였으며
유화, 채색드로잉, 오브제, 콜라주 및 영상, 사진, 작가의 유품 일체가 전시된다.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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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본명 김보현, 1917-2014)는 1917년 한국에서 태어나 일본 동경에서 수학하고
1946년 귀국하여 예술가로서의 활동을 펼치다가 1957년 뉴욕으로 이주해
1960년대 거친 붓질을 이용하여 내면의 심리를 표현한 추상표현주의 세계를 펼쳐나갔다.
이후 1970년대에는 전통적인 정물화 기법을 차용하여 극사실주의 회화로 전향하였고,
1980년대부터 2014년 작고하기까지 다양한 미술재료를 이용,
유토피아적 세계를 구현하는 색채와 표현기법으로
독특한 ‘구상적 추상화풍의 세계’를 이루어나갔다.

이러한 독창적이고 상징적인 예술세계가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구축되어 간 것은
작가 내면에 자리한 복합적인 기억과 심리적 긴장감, 트라우마 등을 예술로서 승화해냈기 때문이다.

김포는 한국의 전쟁과 분단이란 이데올로기 속에서 정치적 고초와 정신적 억압을 겪었고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으로 1955년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이주하였다. 

한국에서 경험한 죽음의 공포, 고국을 떠나야했던 상실감 등은
캔버스 화면에서 암울하고 극적인 긴장감으로 나타나거나,
내면의 상처를 극복하기 위한 이상향의 세계
작가만의 호흡과 언어로 표현하게 되었다.

한국에선 김보현, 미국에선 포 김(Po KIM)으로 불리던 그는
한국인이었지만 고국을 두려워했고, 또 한편으로는 그리워하기도 하면서
창작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타계하기 직전까지 펼쳐나갔다.





김포탄생 100주년
PO KIM : Then and Now


일시: 17.05.12 ~ 17.07.30

시간: 화~일 오전 10시 ~ 오후 6시 (월요일 휴관)

가격: 성인 8,000원 / 학생(~고등학생) 6,000원 / 경로 4,000원

장소: 환기 미술관

공동협업: 포킴 앤 실비아 왈드 재단

문의: 02)391-7701~2



*티켓 구매자는 당일에 한해 본관, 별관, 달관 전시 모두 관람 가능

본관: 김포탄생 100주년 PO KIM : Then and Now
별관: 김환기, 내가 그리는 선, 하늘 끝에 더 갔을까 ~8.15
달관: 김환기, 책그림, 책속그림 ~12.31





<전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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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 김포의 여정 
 [1장 : 김포의 여정]에서는 작가의 연표와 유품을 이용하여
관람자에게 김포에 대한 기본 정보를 제공, 1946년 일본에서 돌아와
광주 조선대 재직시절 같이 근무하던 천경자의 초상과 6.25 동란시의 스케치들이 공개된다.
또한 본 전시에는 작가의 작업신발, 물감, 색종이, 테이프 등의 유품이 한국에서 처음 공개된다.  

2장 : 흔적 
 전시장 1층의 메인홀은 작가의 고통스러운 과거가 베어난
내면의 심리상태를 거칠게 표현한 1960-70년대 추상표현주의 작품과
2010년도의 추상작품들이 전시된다.
[2장 : 흔적]은 작가의 미국 정착 초기 작품들과 말년의 작품들로 이루어지며
 관람객에게 김포의 예술세계가 추상미술에 뿌리를 두었음을 전한다. 

3장 : 추상 
 [3장 : 추상]은 김포의 강한 붓질의 힘이 느껴지는 약 20여점의 드로잉 작품들을 소개한다.
강렬하고 자유분방한 선들은 동양의 정신과 함께 강한 서예의 기운을 느끼게 해준다.

4장 : 오브제와 꼴라주 
 [4장 : 오브제와 꼴라주]는 내면의 고요를 찾은 작가의 1970년대 사실주의 회화를 보여준다.
배경을 생략한 정물 그림을 통해 동양의 선(禪)과 결합하여 작가의 예술철학을 보여주는데,
정물화에서 시작된 꼴라주 작업은 이후 색종이 테이프를 사용 하는 등의 재료적 실험과 연결된다.   

5장 : 알레고리 
 한국의 전래동화와 ‘어린왕자’와 같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가 담긴 [5장 : 알레고리]에서는
작가의 1980-90년대 회화의 세계가 펼쳐진다.
김포가 세계를 여행하며 느낀 다양한 감정들은 신비롭고 독창적인 조형세계로 더해져
우리에게 새로운 이야기를 전해준다. 

6장 : 천국의 새
 [6장 : 천국의 새]에서는 김포가 20년 이상 키웠던 앵무새 “찰리”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새를 통해 유토피아에 도달하기를 바라던 작가의 염원을 엿볼 수 있다.
본 공간은 특별히 작가가 생존 당시 낙원을 상상하며 만든
당시의 아뜰리에 옥상정원이 부분적으로 재현된다.  

7장 : 유토피아 
 본 전시의 하이라이트인 [7장 : 유토피아]는
작가의 2000년대 작업부터 마지막 시기에 이르는 대작들이 파노라마처럼 전시된다.
디아스포라를 극복하며 자신만의 선과 색으로 완성한 동양적 유토피아를 표현한
약 6미터에 가까운 대작들은 관람객들에게 마치 벽화를 보는듯한 감동과 정신적 자유를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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