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나를 경영해나가는 힘, 독서

글 입력 2017.04.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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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가 가진 힘이 무엇일까? 사고의 확장, 깊은 마음의 이해, 논리적인 생각 등등 독서를 통해 개인이 얻을 수 있는 것은 무궁무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쁜 하루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독서는 때로 사치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각박한 삶의 굴레에서 마음 또한 각박해진다. 그렇기에 독서, 다시 독서라는 말을 힘주어 강조하고 싶다. 독서는 정말로 마음의 양식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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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던 안중근 의사는 감옥 안에서도 독서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사형 집행인이 "죽기 전에 소원이 있으면 말하라!"고 말했을 때, 그는 일초의 망설임도 없이 이렇게 말했다. "5분만 시간을 주십시오, 책을 다 못 읽었습니다." 불굴의 의지와 용기로 우리에게 영웅으로 남아있는 안중근 의사는 '책을 읽으면 다른 이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고 함부로 말을 뱉지 아니한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었다. 그렇게 '일일부독서 구중생형극'이 탄생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월간 독서경영 창간호는 내게 굉장히 큰 의미로 다가왔다. 독서를 통한 성장, 성장을 통한 경영. 독서를 통해 나 자신을 경영해갈 수 있다는 생각에 공감하기 때문이다. 월간 독서경영엔 책을 통해 자신을 꾸려가고, 인생에서의 많은 의미를 책에서 찾아낼 수 있었던 이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중에서도 독서모임을 사업으로 확장한 윤수영 트레바리 대표의 인터뷰 기사가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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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꽤 먼 요즘의 청춘들에게 독서는 고상한 취미가 아니라 재미있는 경험이란 인식을 선사하기 위해 청춘들의 커뮤니티를 만들었다. 그동안 우리사회에서 독서는 지나치게 진지한 행위라고 여겨졌고, 이런 통념들이 굳어져 '독서'는 고상하고 더 나쁘게 말하면 좀 재수 없는 행위로까지 비춰지기도 해서 드러내놓고 독서를 하지 않은 측면도 있었다. 이런 독서 이미지를 바꾸고 싶었다는 그의 생각에 절로 감탄이 나왔다.

그런 것들을 나또한 꽤 불편하게 느껴왔었는데 젊은 사람들이 원하는 감각과 연결지어 새로운 커뮤니티 모델을 탄생시킨 셈이다. 그리고 이것또한 독서의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 개개인의 성향이 짙은 젊은이들 누구든지 독서를 통해 양질의 컨텐츠로 엮일 수  있다는 점. 그 연결고리를 찾아낸 윤수영 대표는 책으로 삶의 본질을 추구할 수 있는, 독서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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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독서문화를 통해 달라질 수 있는 라이프 방식에 대해서 얘기한 기사들이 참 흥미로웠다. 삶의 지표를 제시하는 독서의 긍정적인 힘. 월간 독서경영을 통해 책이 가진 힘을 다시 한 번 느끼면서 나 또한 읽고 싶었던 책을 미루지 않고 지금 이 순간 읽기로 마음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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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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