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12만 명이 읽은 Daum 브런치의 연재, 찬란하고도 쓸쓸한 너라는 계절 [도서]

작가의 섬세하고도 특이한 감성적 글과 그림이 담긴 책
글 입력 2017.03.1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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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가고 봄이왔다.
여전히 쌀쌀한 기운은 있지만 봄과 함께 시작되는 모든 것에 사람들은 새로운 기대를 하고 마음 속 설레임을 싹틔운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라는 드라마 명대사가 있듯이 어떤 이유에서든 그 순간의 행복에 우리는 듣기 좋은 핑계를 댄다. 시간이 지나 그 당시가 어땠든 우리는 그 순간을 나름 가치있던 순간으로 기억하고 싶어한다. 이별했던 순간은 상대에 대한 미움과 서운함이 가득했을 지 언정 시간이 흐른 다음 계절은 그 때 너와 함께 했던 기억들로 추억이 자리를 메꾼다.
지금의 아팠던 기억들도 다음 계절이 오면 내게는 가치있던 조각의 일부가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아직은 어리숙하고 자기 감정을 잘 모르는 청춘들에게 시선을 붙잡는 공감의 글을 들려준다.
길지 않아도 짤막하게 나마 너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주는 듯하다. 누군가와의 관계에서 이별의 순간을 맞이 했거나 혹은 그 때를 털어내고 다시 시작하는 우리에게 당신만의 찬란하고 쓸쓸했던 순간을 공유했으면 한다.





저자 소개

석 류
2015년, 문장21에 단편소설 <비눗방울 속의 너>로 문단에 데뷔했다. 같은 해 여름부터 다음 브런치에서 대학 선배인 르코와 함께 그림 에세이인 ‘유령’을 연재하고 있다. 세상에는 읽어야 할 책, 봐야 할 영화, 떠나야 할 곳, 써야 할 글이 너무 많다고 느끼는 삶의 여행자이다.

오령경(르코)
대학에서 이탈리아어를 공부했지만, 정작 전공은 낙서다. 얼떨결에 디자인으로 밥 먹고 살고 있다. 만화영화 보면서 과자 먹는 순간이 제일 즐겁다. 시간 날 때면 종종 그림을 그린다.





책 속에서

 ‘보고 싶다’는 말이 어느새 보고 싶다는 뜻 자체로 작용하지 않게 된 세상이 되었다. 나의 보고 싶다는 말도 마치 지켜지지 않을 약속의 말인 ‘언제 한 번 밥 한 끼 하자’처럼 의미 없이 공중으로 흩어졌다. 난 정말 보고 싶은데... 보고 싶다는 말에 너는 짧은 대답만 보낼 뿐, 끝끝내 보고 싶다는 말을 내뱉지 않았다. 흘러가는 말이라도 진심이 아닌 건 하지 않겠다는 의지일까. 그래서 나는 네게 더 목마르다. 아무런 의미가 담기지 않아도 좋으니, 네가 먼저 보고 싶다고 이야기 해준다면 나는 날아갈 텐데. 너는 언제쯤이면 나를 날 수 있게 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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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1) 사랑의 계절 
좋은 사람/비/보고 싶다/대패 삼겹살/첫사랑/끌림/책/커피/만남/달/별/티암/어린이날/사진/독서록/비바람/설렘/아낌없이 주는 나무/버스카드/바닥/편지/이름/눈/얼굴/뜨거움/신호/일기/모딜리아니/외로움/덤덤함/착각/허무함/휴지/기대/끝/만우절/사랑의 계절

2) 여행의 계절 
반딧불이/제주도/오름/모닥불/엽서/선암사/팔찌/옥토바 페스트/버스/함덕 해수욕장/이탈리아/햄버거/광치기 해변/여행/교토/서점/중산간/문자/공항/텐노지

3) 너라는 계절 
바람/벤치/캘린더/핫초코/온도/시/사랑/거미줄/너라는 계절/버스 정류장/기다림/머리/
루시드 드림/뒷모습/사탕/재채기/결혼/시작/이기/미소/사랑의 기록/서운함/시간/감정/화/
애매모호/인형/의심/용광로        
 
4) 나라는 계절 
괜찮아/시계/헤르만 헤세/애니메이션/냉정과 열정사이/영화/시네마테크/소원팔찌/박찬욱/소녀/껍데기/김광석/일요일/국도예술관/전혜린/사격/빌리어코스티/마션/엄마의 나이/만추/프리즌 브레이크/사월 십육일/기부/H.O.T./오락실/소설/조용필/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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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따스한 이야기

따스한 이야기는 독자들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는 출판사입니다. 잊었던 추억과 사랑을 찾아주고 밝고 아름다운 미래를 보여주는 출판사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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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소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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