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돌아오는 것과 돌아오지 못하는 것

글 입력 2017.03.09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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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은 참 신기하다. 
막상 한 계절을 지낼 때는,
그 다음 계절이 언제인가 싶은데,
지나고 보면 언제 그랬나 싶을 만큼 빠르게 잊혀진다.
 
올해도 여느 때와 다름이 없다.
언제 겨울이 가나 싶게 아득하다가도 벌써 3월이다.
아직은 쌀쌀하지만,
그 쌀쌀함 안에는 설렘이 있다.

어디선가 살금살금 봄이 오고 있겠지.

찬란하고도 쓸쓸한 너라는 계절.jpg

오늘 미리 살펴보고자 하는 책 역시
이런 계절에 대한 이야기이다.

,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을
사랑, 여행, , 에 빗대에 표현했다.

이야기 뿐만 아니라,
각각의 이야기가 삽화와 함께 진행된다.


2017-03-01 22;58;56.PNG
 

글 작가 석류와 그림 작가 르코(오령경)가
2여 년 동안 Daum 브런치에 연재했던
그림 에세이 ‘유령’을 책으로 출판하였다.

 
2017-03-01 22;59;24.PNG
 

제목은
'찬란하고도 쓸쓸한 너라는 계절' 이다.


너라는 계절-편집6.jpg


12만 명의 독자에게 사랑받았던 이유는
작가의 섬세하고도 특이한
감성적 글과 그림에 있는 듯 하다.





첫사랑1.PNG
 

책에서 소개하는 사계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지 생각해보았다.

'너'와 '나'의 사이를 잇는 것은 '사랑'이다.
꼭 남녀 사이의 애정이 아니라,
서로를 아끼는 마음이 사랑이다.
그리고 너와 내가 사랑하는 사이가 되는 것
그 과정이 '여행'이다.


사랑은 봄처럼 푸르르다. 
또 보드랍고 따스하다.

여행은 여름처럼 뜨겁다.
사람을 지치게 하기도 하지만,
가장 열정적인 때이기도 하다.

그럼 그 여행을 함께했던 '너'
너는 가을처럼 색색가지 얼굴을 가지고 있다.
너는 조금씩 변하기 시작한다.

그런 너의 곁의 나는,
견뎌내야 하는 추운 겨울을 닮았다.

계절은 언젠가 돌아온다.
그런데 '너'도, 너라는 계절도
기다리면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삽화와 함께 글을 읽으며,
우리가 살아가는 계절들이
내가 이렇게 생각한 것과는
또 어떤 방식으로 다를지 기대가 된다.


저 자 : 석  류, 오령경
정 가 : 13,000원 
출판사 : 도서출판 따스한 이야기





[최서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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