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연애; 아무것도 아닌 모든 것 (도서)

글 입력 2017.02.2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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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연애; 아무것도 아닌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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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민 지음
펴낸곳 나무발전소
공동기획제작 (사)빅이슈코리아
발행일 2016년 12월 20일 | 분야 에세이 | 212페이지 | 정가 13,000원


연애; 아무것도 아닌, 모든것.

아무것도 아닌 일로 연애를 포장하고 있지만 정작 표지 메인에는 털실 그림이 그려져있다. 털실은 보통 풀어나가야하는, 꼬여있는 이미지를 준다.
게다가 "지금 좋아해도 되는걸까" 라는 책 표지의 문장은 우리에게 의문을 제기하는 것만 같다. 그런 의문과 함께, 정말 간만에 도서 프리뷰를 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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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 게이? 테마파크남?"

'정서적 게이'가 도대체 무슨 말일까. 정서적이란 정서를 불러 일으킨다는 뜻인데 동성애적인 감정이 일어났다면 그냥 게이라는 단어를 사용해도 좋지않은가.
알고보니 심적으로 편안함을 주는 상대를 찾게된다는 뜻으로 30대 남성 사이에 나타나는 핫 키워드라고 한다. 비슷한 의미로 '테마파크남'이라는 단어도 등장한다.
테마파크라는 곳은 많은 사람들이 하루 온종일 즐겁게 놀다가지만 정작 마땅한 숙박시설은 없다. 즐겁고 재미있지만 체류가 불가한 곳,
그게 바로 '얕은' 관계를 지향하는 테마파크남의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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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현듯 그 사람에게 지출하는 돈도 시간도 아까워질 때가 있다. 이건 아무래도 헤어지는 편이 옳다. 사랑이나 연애는 최소한 상대방을 위해 소비되는 모든 것들에 대해 계산적이지 않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 세상 모든 이치가 기회비용에 얽매어 있다지만, 사랑만큼은 이를 초월해야 한다는 게 지론이다. ‘내가 이만큼 해줬으니, 너도 이만큼 해줘’라는 식의 계산법이 머릿속에 그려진 순간 그건 사랑이 아니다. 연애를 빙자한 인생 동업쯤이랄까.
-<사랑 없는 연애, 의리 같은 소리 하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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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는 어렵다. 만나고 사귀고 헤어지는 것의 연속이다.
수많은 관계중 성인 남녀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연애'겠지만, 그만큼 깊은 관계를 어려워하는 현대인들이다.
또한 '연애'에 정답은 없다. 옳고 그름도 없고 모든 건 생각하기 나름일 것이다. 이 책에서는 연애를 어떤 의미로 나타내고 접근할런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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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들의 자립을 돕는 사회적 기업 (사)빅이슈코리아 와 공동기획제작된 책입니다.*


[이지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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