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처럼 글씨] 틀을 넓히다

때로는 흐르는대로 그 흐름을 타고 가라
글 입력 2017.02.1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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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을 넓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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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소녀로 잘 알려진 송소희양이
한 프로그램에서 한 이야기 입니다.
 
우리가 알기론 송소희양은 5살때부터
국악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아이로
성장해온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날 방송에서의 이야기는 달랐습니다.
국악을 본인의 의지가 전혀 없이
부모님에 의해 시작했고,
부모님이 시켜서 한 국악이 많은 관심을 받게 되면서
어느순간부터 꿈이 정해져버렸다고 합니다.
 
천재국악소녀라는 틀은 어린 송소희양에게는
마냥 행복하진 않았지만 자신을 위해
희생하시는 부모님때문에, 부모님을 위하는
마음으로 틀에 갇혀 착실하게 생활해온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참고 지냈던 것들이
결국 터져 17세때 홀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는데
우연히 만나게된 할아버지 한분의
"상황에서 벗어나려고만 하지말고,
너무 힘들겠지만 인정해라.
흐르는 대로 그 흐름을 타고 가라"
조언을 듣고 크게 위로를 받아
자신의 틀을 거역하지 않고,
틀을 확장할 현실적인 방법을 고민하기로 합니다.
 
송소희는 이후 국악원을 나와 서양음악을
공부하기 시작합니다.
피아노, 기타를 배우고 작곡과 미디를 하면서
새로운 세상을 만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야기합니다.
"음악 안에서 국악을 바라봤을 때
우리 국악이 좀 더 새롭게 보이는 것들이 많았다.
그래서 국악을 진정으로 사랑하게 되고,
내가 멋있는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갖게 됐다"
 
"사람은 누구나 틀이 있는 거 같다.
그 틀을 우리가 벗어나려고 괴로워하기보다는
인정하고 확장을 하다보면 분명히 삶의 질이
눈에 띄게 향상됨을 느꼈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JTBC 「말하는대로」 프로그램 중에서
 
 
꽃처럼 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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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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