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정거장6_적막
적막한 순간.
글 입력 2016.12.0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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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아무말 없이,무엇이 있다가사라진 자리는 적막이 가득하다-조용미, 자리-2016. 12. 09 새벽에,2.요즘,1년 이라는 길고도 순간같은 시간을마무리하는 끝에서분주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몸도 마음도.지치는 순간을 부정하지 않는다.달려왔으니 지치는 순간은 늘 있기마련,그러고 보니 참 많은 것들이 나의 곁은스쳐지나간 듯 하다.어른이 되고 많은 감정들이 생기고새로운 시작들이 내게 있었고동시에 새로운 걱정들이 생겼다,나의 청춘은 그렇게 꽃망울을 일으키며피어나기 시작했다."아직도 다 피어나지 못했을까"문득 떠오늘 질문은 접어두려 한다.모든 것의 답을 정확히 알 필요는 없기에.이 글을 쓰는 한가로운 오후의 한자락에서입을 지나 넘어가는 빵조각의 달달함이먹먹하다.얼마나 많은 생각들을 나도 모르게겹겹이 쌓아왔길래 먹먹하기만 한 걸까.갑자기. 너무나 갑자기.아직 어린 나일지도,하지만 그렇다고 지금 이 순간을부정하고 싶지 않다.찬란한 꿈이라는 빛의 뒤에는그림자가 있기 마련이기에.2016.12.09 오후에서,[오예찬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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