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산토끼 - 대학로 나온씨어터

글 입력 2016.11.2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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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끼
2016.11.17 ~ 2016.12.11


 제사를 모시는 문제로 부부, 형제자매, 부모자식 간에 심각한 갈등과 비극적 상황을 초래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 오늘날 명절 연휴는 해외여행과 휴가의 기회가 되기도 하고, 해외에서 인터넷을 통해 돌아가신 분들의 영정을 모니터에 모시고 절을 하는 세태도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연극<산토끼>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명절과 제사라는 보편적인 소재를 통해, 가족의 의미와 사랑을 웃음과 눈물 속에 담아 온 가족이 함께 보고 공감하며 화합할 수 있는 가족 연극이다.



<시놉시스>

 배산임수의 푸근한 산 속, 볕이 잘 들만한 자리를 따라 묘지들이 산 여기저기에 옹기종기 자리잡고 있는 김씨네 선산. 이승에서의 명을 다한 선조 4대가 흙과 물과 바람의 기운과 어울려, 자신들의 기제사며 명절 제사 때 이승의 후손들을 찾아가 젯상 받아먹고 오는 낙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설을 코앞에 둔 어느 날 새벽, 그 동안 조상들이 대대로 지내오던 명절제사 기제사를 이승의 후손들이 싹 없애버리고, 신정 때 한 번으로 줄인다는 것이다. 게다가 장사밑천 마련한다고! 자식 미국 유학 보낸다고! 자신들이 줄줄이 묻혀있는 선산마저 팔아 치운다는 것이 아닌가! 이 소식은 아버지를 통해 대를 거슬러 전달이 되고, 급기야 20대 젊디젊은 나이에 요절한 큰할아버지는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게 할 떡을 못 먹게 됐다고 펄쩍 뛰며 1대부터 4대까지 대가족회의를 소집하는데……



 연극 <산토끼>는 신개념 세시풍속극으로 오늘날의 우리 이야기를 마치 옛이야기처럼 들려준다. 민요, 판소리, 시조창 등 다양한 전통성악과 우리 춤을 등장인물들의 소리와 몸짓으로 무대 위에 구현하며 새로운 장르의 연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입을 열어 속 마음을 흥얼거리면 곧 소리가 되고 노래도 되고 어깨라도 한번 움쑥 들썩이면 그것이 곧 춤이 되는 우리 전통예술의 맛과 멋을 극적상황에 걸맞게 적재적소에 배치한 흥미로운 무대가 열린다. 대학로의 명배우들과 무대예술가들, 관록과 패기의 전통예술인들이 한데 어울려 뿜어내는 에너지는 무대를 넘어 객석으로 퍼져 우리에게 전달된다.





<상세정보>


산토끼 웹상세.jpg
 

[신희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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