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9. 20.
코로 들어오는 공기는 서늘하고,
시간은 도망치듯이 흘러가기만 한다.
높아진 하늘에 걱정을 내뱉는
아트인사이트 식구들에게
마음을 다하여 전하는
희망의 메세지
저것은 벽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그때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결국 그 벽을 넘는다.- 도종환, 담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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