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 청춘제의 [공연예술,복합문화공간두잉]

글 입력 2016.07.2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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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제의(靑春祭儀): 
청춘에게 향을 피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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쥘 새도 없이 놓아버려야 했던 것
당연하게 제쳐두었던 일상
꿈이 사치가 되어버린 청춘, 나의 푸른 봄
놓아야만 했던 당신의 일상을 기립니다

● ● ● ● 





<공연 개요>


  '청춘제의 : 청춘에게 향을 피우다'는 7포 세대라고 불리는 청춘들의 아픔에 대해 생각해 보고 그들이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길 염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공연은 총 3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사진전입니다. 사진 속 주인공들은 7포 세대입니다. 7포 세대의 일상을 사진에 담아, 관객들이 그들의 슬픔을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하였습니다. 두 번째 단계는 무용입니다. 무용은 7포 세대의 현재를 보여주는 현대무용공연과 그들의 슬픔을 기리는 한국무용으로 구성하였습니다. 마지막 단계는 빨래라는 행위를 이용한 퍼포먼스로, 7포 세대들을 위로해주는 단계입니다.


첫 번째 단계 : 사진전

  본 공연에 앞서 청춘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 전시를 통해 7포세대의 슬픔에 대해 환기하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현실의 여러 환경 때문에 7가지(꿈, 연애, 출산, 결혼, 집, 취업, 인간관계)를 포기해버린 청춘의 일상을 사진을 통해 나타내었습니다. 사진을 처음 볼 때 벌써 무언가를 포기해버린 청춘의 모습은 우리의 여느 일상과 다름이 없습니다. 이는 ‘7포세대’가 특정한 사람들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의미할 수 있다는 것을 담고 있습니다. 그들의 일상을 떠올리며 사진을 보다 보면 무언가 비어있는 듯한 그들의 마음이 전해질 것입니다. 이러한 감정은 우리 청춘의 표정을 담은 영상을 통해 더욱 직접적으로 마주하게 됩니다.


현대무용 : 다크서클즈 컴퍼니 '평범한 남자들'

  '이 작품은 갑갑하고 치열한 일과를 마치고 혼자만의 공간에서 소심하지만 자유로운 일탈을 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치열하게 살아가느라 자신이 원하는 것보다는 해야만하는 것을 하며, 주위 시선 때문에 공장에서 찍어낸 듯이 똑같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현대인들, 하지만 그안에 감춰놓은 자신의 본 모습.'('평범한 남자들' 작품 소개 중) 이는 현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입니다. 7포세대라는 이름을 얻은 현재 청춘들이 이 사회를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무용을 통해 그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한국무용 : 이주현(동덕여대 무용과)

  포기하고 싶지 않은 것들을 포기해야만 하는 청춘들의 슬픔에 주목하는 무대입니다. 한 때는 당연히 누릴 수 있는 것으로 여겨졌던 7가지 : 꿈, 연애, 출산, 결혼, 집, 취업, 인간관계. 현재 청춘들에겐 이 시대를 살아내면서 하나씩 포기할 수밖에 없는 것들입니다. 이 작품은 청춘들이 이를 포기하면서 느끼는 상실감과 슬픔에 공감하고, 많은 것을 포기한 그들의 삶을 기리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퍼포먼스 빨래

  이 퍼포먼스는 청춘들의 인터뷰를 중첩시킨 내레이션과 함께 청춘들의 사연이 적힌 천을 빨래처럼 널어 놓는 행위를 보여줍니다. 이는 청년들의 슬픔이 담긴 천을 빨아서 널어 놓는 행위를 통해 청년들이 이 상태를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부여합니다. 막연하게 힘내라는 말을 던지는 대신, 슬픔을 극복하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청년 본인의 속에서부터 나오는 진정한 힘을 끌어낸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청춘제의(靑春祭儀): 
청춘에게 향을 피우다


일시 : 2016년 7월 28일

시간 : 저녁 7시

장소 : 성수역 3번출구 복합문화공간 '두잉'

티켓 가격: 전석 무료

기획 : 서울시 비영리단체 Art&Sharing(아트앤쉐어링) 공연예술팀

후원 :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




문의 : 
페이스북 아트앤쉐어링 (링크)
아트앤쉐어링 홈페이지 (링크)
본공연 관련 페이지 (링크)




- 아트앤쉐어링 공연예술 2016 「청춘제의(靑春祭儀)」 프리뷰


[위나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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