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요즘은 혼술(혼자 먹는 술), 혼밥(혼자 먹는 밥) 등의 말이 생겨나면서 1인 문화가 많이 발달하고 있다.
나는 이런 말이 등장하기 훨씬 전부터 혼자 뭔가를 많이 하고는 했다.
혼자 밥 먹기, 혼자 술 먹기, 혼자 내일로 여행 가기, 혼자 영화 보기 등 대부분의 일을 혼자서 많이 했다.
이런 나에게 주변에서는 창피해서 혼자 어떻게 다니냐고 물었다,
딱히 같이 갈 친구가 없어서 혼자 다닌 건 아니었다.
필요하다면 친구들과도 많이 다니고는 했지만, 여럿이 다니는 즐거움과 혼자 다닐 때의 즐거움은 확실히 다르기 때문이다.

혼자 뭔가를 할 때는 옆에 누군가가 없기에 오롯이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고민되는 생각을 정리해볼 수도 있고, 타인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훨씬 홀가분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
문제는, 나는 괜찮은데 혼자 있을 때마다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서 '저 사람 봐' 라는 식의 수군거림을 듣곤 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집단 문화에 아직 익숙해 있어서 그렇지, 지금처럼 1인 문화가 더 부각되면 이런 것도 언젠가는 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글에서는 혼자 뭔가를 하기 두려워하는 분들을 위해 나름의 조언을 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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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혼자 밥 먹기

혼자 밥 먹기는 범위가 상당히 넓어서 첫 단계로 도전하기에 무리가 없을 것이다.
정 어렵다면 편의점부터 천천히 시작해도 된다.
중요한 것은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것이다.
혼자 뭘 한다는 것은 전혀 부끄러워할 것이 아니다.
그리고 요즘은 1인 문화에 맞춰 혼밥용 식당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나는 전에 한 번 게장집에 들어가서 1인분만은 주문이 안 된다고 하길래 게장 2인분을 시켜서 다 먹고 공깃밥 한 공기를 더 추가했더니 정말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


2. 혼자 영화 보기

영화관은 깜깜하고 워낙 사람이 많으니 부끄럼이 많은 사람한테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정도일 것이다.
나는 혼자 영화를 보러 갈때는 주로 사색할 수 있는 어두운 장르의 영화를 보러 가는 편이다.
영화를 다 보고 엔딩 크레딧이 다 끝날 때까지 앉아있으면 정말 고요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참 좋다.


3. 혼자 여행하기

혼자 여행은 정말 인생 살면서 한번쯤은 꼭 해봐야 한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
혼자 여행을 하는 것은 나 자신을 충분히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어디 멀리 해외 여행만 여행이 아니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을 주말에 한 번 쭉 돌아보는 것도 여행이 될 수 있다.
나는 젊음의 특권을 이용해서 겨울에 내일로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
일부러 대도시 지역보다는 사람이 없고 한적한 곳을 선택했는데, 정말 조용해서 계속 사색에 빠져있을 수 있었다.
지금은 거의 쓰이지 않는 간이역부터 선조들의 자취가 남아있는 각종 문화재들까지, 발 닿는 대로 계속 돌아다녔다.
밤에 머물 숙소만 미리 정해놓고 별 생각 없이 기차에 몸을 실으며 마음이 동하는 곳에 내려서 그 지역을 열심히 돌아다녔다.
이렇듯 나 홀로 여행은 너무 자유롭고 평화로워서 나 자신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할 수 있다.


4. 혼자 술먹기

단체로 술을 마실 때는 아무래도 주량을 넘어설 수 있는 위험이 있지만, 혼자 술을 마실 때는 딱 기분 좋은 선까지 마실 수 있다.
또 혼자 마시는 거니까 다소 비싸더라도 맛있는 칵테일 같은 술을 먹을 수 있다.
나는 혼자 술을 마실 때는 칵테일 바를 주로 가곤 하는데, 갈 때마다 다른 종류의 칵테일을 마셔보며 새로운 즐거움을 느끼곤 한다.
어렵다면 한강 근처에서 혼자 캔맥주를 먹는 거로도 충분히 혼자 먹는 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 외에도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하게 종류가 많다.
혼자 하는 일의 매력을 흠뻑 느껴보고 다 같이 우리 사회에서 1인 문화를 정착시키고 발전해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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