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사랑을 주지 않아도 괜찮아
너가 관심을 많이 주지 않아도
혼자 너를 생각하고
혼자 나에게 물을주고
혼자 우리를 떠올리며
그렇게 자라나는
나는 선인장이야.

그래서
너는 모르지만
잠깐잠깐 와서 주는 물로도
파릇파릇 꽃도 피며
나는 많이 자라났어.
그런데
어느순간 부드럽던
내 가시가
너와 나를 헤치듯
자라면서
날카로워진걸 보니 알겠더라구.
작은 관심과 사랑으로도
예쁘게 잘 자라고 있다 생각했는데
뾰족하게 상처를 주는
가시를 나에게 만들고 있었다는걸 말이야.

#Cycle Love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