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한국 연극의 살아있는 신화, 산울림 소극장 [문화전반]

글 입력 2016.04.2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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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산울림 소극장에서는 사뮈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가 공연되고 있다. 이 작품은 극단 산울림의 대표이자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연출가인 임영웅 연출가의 작품으로, 46년 전에도 임영웅 연출가는 이 작품을 올렸다. 이 실험적인 희곡을 1969년도에 초연을 하면서 다소 난해하고 어려운 연극의 고정관념을 깨고 연극의 재미를 선사하여 한국에 알렸다. 그 후 산울림 소극장에서 20여 차례의 정기공연, 8차례 이어진 해외 공연을 올렸고 초연 이후 각종 연극상 수상하면서 한국 연극의 한 획을 그었다. 아쉽게도 5월 1일 까지 공연을 올리지만, 산울림 개관일자에 맞추어 매년 봄에 공연되는 산울림의 대표작으로서 또 이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극장내부_tcsanwoollim.jpg
 

산울린 소극장은 자체 전용극장을 소유한 한국의 대표극단 중 하나이다. 신촌 홍익대학교 정문근처에 있는 극장으로 지하 2층, 그리고 지하 3층에 있는 100석의 작은 극장이다. 하지만 늘 사회를 대변한 창작극 의주로 공연을 펼쳤고 특정한 시대상을 주목하고 반영하여 작품들을 무대에 올렸다. 대표적인 예제로 여성의 삶을 주제로 한 연극들을 집중적으로 공연하면서 문화 소비층에 제외되어 있던 여성관객을 극장으로 부르게 되었다. 창작극 공연을 비롯해서 아서 밀러의 “비쉬에서 일어난 일”, 유진 오닐의 “밤으로의 긴 여로” 조해일의 “건강진단” 피터쉐퍼의 “블랙 코메디” 등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문제작들을 국내에 소개했다. 더불어 유럽, 미국을 더불어 브라질, 칠레, 호주 폴란드, 러시아의 대표적인 현대 연극들도 소개했다. 극단 산울림은 수많은 번역극과 창작극을 국내에 선사했다.
 
산울림 소극장은 이렇게 고전적인 현대 연극들을 많이 선사했다. 하지만 전통성과 함께 더욱 현대적인 극장으로 나아가도록 다양한 작품들을 보여주고 있다. 대표적인 공연으로 “산울림 편지콘서트” 시리즈이다. 이 시리즈는 문학과 음악 그리고 연극을 융합하면서 산울림 소극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변화를 일으켰다. 2013년도에는 베토벤, 2014년도에는 슈만 그리고 2015년도에는 슈베르트를 매년 말에 선보였다. 이러한 산울림 소극장의 다양한 행보들은 전 세대를 연극의 세계로 부를 수 있었다. 전통과 창작이 공존하는 이 극단에서는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면서 지금까지도 국내 주요한 극단으로서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출처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0053235
http://www.sanwoollim.kr/renew/company.html
http://blog.naver.com/tcsanwoollim
http://cphoto.asiae.co.kr/listimglink/6/2015031209595637808_1.jpg 
 
 
[박지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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