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뮌헨 소년 합창단]
글 입력 2016.03.31 10:34
-
2016.3.30 예술의 전당을 찾았습니다.바로바로 오늘 딱 하루만 공연하는 '뮌헨 소년 합창단' 을 보기 위해서 입니다.비록 예술의 전당이 너무 멀지만! 환승을 하면서도 멀리 가야하지만! 이건 정말 봐야겠다싶어서 갔습니다.예술의 전당을 여러번 가봤지만, 콘서트홀(음악당)은 처음 가봤어요.본관으로 들어가서 한참 걸어가고 에스컬레이터도 여러번 타면서 오래 걸어야했지만 가는내내 마음은 두근두근했어요.'어떤 공연일까? 정말 소문처럼(?)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지고 있을까? 어린 아이들이 얼마나 노래를 잘하길래 내한을 했을까?' 등 여러가지 생각을 마구하면서 도착한 음악당은, 반짝반짝하고 크고 멋있었어요. 위에 달려 있는 등을 샹젤리제라고 하나요? 여튼 그게 되게 예뻤습니다.자리를 잡고 앉아서 공연을 봤는데 어쩜 그렇게 하나하나의 행동이 귀여웠는지!살짝 실수하는 것도 귀엽고, 노래를 부르러 앞으로 나오는 모습도 예뻐보였어요. 그리고 인사를 어찌나 공손하게 하는지ㅎㅎㅎㅎ 외국에서는 인사하는 문화가 없을텐데 한국에 온다고 연습했을 것을 상상하니까 기특하기도 하고ㅎㅎ 완전히 호감이었어요^_^!!!그리고 또 하나 인상 깊었던 것은, 지휘자님께서도 노래를 굉장히 잘 하시더라구요. 보통 지휘자님들은 지휘만 열심히 하시고 막을 내리는데, 우와... 목소리가 너무 멋있었어요. 크고 웅장하고 낮게 깔린 목소리가 굉장히 기억에 남습니다. 아이들이 더욱 믿고 따를 수 있을만한 존재였습니다★또한 중간에 등장하신 여성 소프라노님도 목소리가 잘 어울려서 귀가 호강했습니다. 앵콜곡 할때 들어갔다 나오시는 트릭도 참여해주시고ㅋㅋ 유쾌했습니다.지휘자님도, 어린 소년들도, 반주자님까지 완벽했던 공연이었습니다. 좋은 음악들, 많이 들어봐서 익숙한 음악들을 아름답게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다음에도 내한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최서윤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