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벌써 2년이 다 되어갑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만하라며 화를 내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불편한 얼굴로 피하기도 합니다.
저는 애써 외면하는 사람들 중 한 명이었습니다.
내가 뭘 할 수 있겠어... 나한텐 너무 큰 일인걸...
2014년 겨울, '나를 잊지말아요'라는 제목의 연극을 함께 만들게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와서 참여해주었지만,
결국 변하는 건 없었습니다.
연극으로는 사람을 변화시킬 수 없는 걸까?...고민하던 중
'매화리극장'이라는 연극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연극을 보고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죽은 이를 연극이라는 무대를 통해 살려낸다'
거기서 저는 조금이나마 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4월 6일부터 17일까지 예그린씨어터에서 '내 아이에게'라는 공연이 올라갑니다.
잊지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했던 약속을 지키러 가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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