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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너무나도 어려웠던 
연극 < 떠도는 땅 >


떠도는땅Poster_370x520_8th.jpg


연극 < 떠도는 땅 >의 포스터를 봤을 때 정말 끌렸던 작품이였고,
창작산실 연극 대본 우수상을 수상했기에 더욱 기대를 많이 했었다.

하지만 연극이 끝난 후
나의 얼굴엔 '이건 뭐지', '기 빨리다' 라고 쓰여져 있었다.


연극 < 떠도는 땅 >은  
‘아버지의 장례식’과 ‘빚 독촉’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시놉시스 

미스타 노는 빚에 쫓기는 인물이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땅을 팔아 빚을 갚기 위해 20년 만에 고향에 돌아왔다. 
하지만 장례의 마지막 밤,
고향 마을에선 온갖 불길하고 모호한 사건들이 벌어져 미스타 노를 궁지로 몰아간다.

빈소에서 마주친 후배는 돈을 빌려 주겠다는 제안만을 남긴 채 사라졌고, 
야시장에는 연쇄살인범이 나다닌다는 소문이 파다한데, 
중학생 딸은 자정이 넘은 시간 친구들을 만나러 나가버렸다. 

동네 노인들은 기르던 닭들이 굶어죽자 닭의 목을 치기 시작했고,
20년 만에 다시 보게 된 첫사랑은 생활고에 시달리는 초라한 중년이 되어 나타났다.

그런 가운데 귀신을 본다는 아내의 불륜 상대는 미스타 노를 아버지의 땅 앞에 불러 세운다.
이제 그에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떠도는 땅_김대리와 미쎄스노.jpg
 

시놉시스를 읽었을 땐
공연을 보면 이해가 되겠다 싶었지만 막상 열어보니..
너무나도 어려웠다.

내가 생각봤던 연극들은 소극장에서 이루어지는 공연들이 많았기에
이번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연극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

소극장이 아닌 커다란 무대에서 (내가 봤던 연극 중에 가장 무대가 컸다)
연극이 진행되는 것을 보니, 
아직 접하지 못한 장르가 많았으며 더 많은 경험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작품은 쉴틈없이 사건이 발생하는듯하면서
답답함을 주었고 이것은 뭘까라는 의문을 남긴다.

특히나 살인을 하는 장면, 닭들을 죽이는 장면은 충격적이여서
더부룩한 기분을 느끼게 만들었다.

또한 이번 연극을 관람하면서 내가 가장 이해가 되지 않은 부분은
살인자의 등장이였다.
왜 살인자를 등장시켰는지, 그 끝이 무엇이었는지 의문점을 남긴채 사라져버렸다.
그래서 그 살인자는 어떻게 되었으며,
왜 살인자가 마을에 등장하였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없었다.


떠도는 땅_노인들.jpg
 

하지만 전체적인 연극의 분위기가 일관되었고,
커튼콜인가?라고 생각이 들지 않게 끝까지 작품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었던거 같다.

공연이 끝나고 포스터를 보았는데,
포스터엔 '풀리지 않은 미스테리'라는 글을 본 순간!
'아 이번 공연을 한 줄로 표현하면 이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모든것을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한걸음 배움을 느끼게되는 연극이었다.



편집팀_오지영님(태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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