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한정림의 음악일기 - 눈사람 -

글 입력 2016.02.1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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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한정림의 음악일기 - 눈사람 -


한정림의 따뜻한 눈사람 이야기


유난히 포근했던 토요일 오후,
아트인사이트의 초대로 다녀온 '한정림의 음악일기'
마리아 칼라스홀에서 만난 그녀의 따뜻한 공연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마리아.jpg
 

한정림 씨... 수줍음 많은 소녀의 모습으로 첫인사를 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어쩌면 그녀의 화려한 프로필에 다소 긴장하고 앉아있던 관객들을
따뜻하게 만드는 그녀의 마법인 듯이,,
작은 목소리지만 귀 기울이고 마음으로 듣게 되는 음악회였습니다. ^^

진행을 맡으신 아나운서 박진우 씨는 프로다운 매너와 감성적인 멘트로 곡과 곡사이, 
그리고 무대와 관객 사이를 아우르며 웃음을 주셨는데요,,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이 두 분은.. 부부이십니다.^^ 
두 분의 어색한 듯 매력 있는 대화도 진행의 감초 역할을 간간이 하셨죠!


7.jpg
 

8곡의 눈사람 이야기


느린 몇 마디만을 수줍게 던지던 좀 전의 모습이 사라지고
피아노에 앉은 한정림씨의 카리스마는 대단했습니다.

그랜드 피아노가 마치 재즈, 클래식, 일렉트릭 건반의 소리를 모두 표현하는 듯이
박가람, 한상윤 두 분의 보컬과 함께 
이번 주제인 눈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이어가셨는데요,,
모든 곡이 따뜻한 가삿말과 다양한 음색으로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했습니다.

눈사람의 탄생으로 동화처럼 시작한 곡들은
점점 마치 가까운 누군가의 이야기처럼
다가왔고 그중 기억나는 몇 곡을 소개해드립니다.


5번째 곡 '사랑은' - 
이 곡은 눈사람과 해님의 어쩌면 어울리지 않는, 
계획 없이 찾아오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는 설명을 주셨는데요, 
솔로로 선 한상윤 님이 곡 중간에 잠시 울컥하시는 모습에 객석도 감정이입이 되었던 곡이에요.

6번째 곡 '혼자 하는 놀이' - 
이 곡은 혼자 그리움으로 보내는 시간은 
외로운 기다림의 시간이기도 하지만 
그 기다림을 혼자 하는 놀이라고 표현한 경쾌한 곡이라 더 뭉클한 곡입니다.
막연한 그리움이 여운이 된다는 설명과 함께 사회자분이 공감하셨다는 
한 줄 가삿말을 뽑으셨는데요,,
바로
'혼자가 아니어서 외롭지 않았다' 
입니다. ^^

박가람 씨가 뽑은 곡인 
7번째 곡 '먼 곳으로' - 
 이 곡은 특히 관객의 작은 흐느낌이 또 하나의 배경음으로 가사의 울림을 더했던 곡입니다.
'난 어디서 왔을까'의 고민에 대한 곡이라는 설명을 듣고 나니 
동화 같은 이야기에서 잠시 숙연해지기도 했던,, 
그리고 점점 다음 곡의 기다림에 빠져드는 순간!

한상윤 씨가 뽑은 곡인 
8번째 곡 '다시' - 
이 곡은 헤어짐이 정해진 이와의 이별을 앞에 두고 있는 마음을 담아낸 곡이라 셨는데요,,
'널 볼 수없어서 마음을 두고 갈게'... 
'널 다시 볼 수 없어도 너의 따스함으로 기억해'...
이제 눈사람의 이야기는 어느새 누구 나의 이야기가 되었고, 
그 감동을 연이어 그녀가 작곡한 연주곡이 나왔습니다.

잠이 안 올 때를 위해 작곡했다는 'Lavender'
이 세상의 모든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한 곡인 'For you' 
이 두 연주곡은 
더블베이스 최세영, 기타 문승찬 , 드럼 김진호, 철로 김나영 씨와 함께 연주하셨는데요,,
한정림 씨가 극찬하심의 그 이상으로 객석의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이날의 특별 게스트, 
뮤지컬 배우 임진웅 씨가 독감 중임에도 불구하고 
무대를 찾아주셨습니다,,,
임진웅 씨는 
뮤지컬 빨래, 영웅, 지하철 1호선등  그 외 다작에서 활약하시고 계신 
뮤지컬 배우이자 연극배우 이십니다.
한정림 씨와의 특별한 인연임과 함께 
서로의 배려가 마음으로 전달되는 임진웅 씨의 진솔하고 유쾌한 이야기와 노래가
오늘의 콘서트를 따뜻하게 해 주었습니다.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A.Piazzolla'Adios Nonino' , 'Oblivion' , 'Liber tango'를 
더블베이스 최세영, 기타 문승찬 , 드럼 김진호, 
철로 김나영 씨와 다시 함께 연주하셨는데요,, 

이날의 한정림의 음악 일기는 
그야말로 마리아 칼라스홀 안을
비 오는 바깥세상과 
또 다른 세상으로 만들어낸 시간이었습니다.


The Ultimate Libertango II by Astor Piazzolla ( Cello & Guitar ) 



음악일기의 공연영상을 공유할수 없어서
위의 영상을 올립니다. 
 
( 우연찮게 마리아 칼라스홀을 나서면서 기타리스트 문승찬님의 사인을 받게 되었는데요,,,
임진웅 님과 같이 독감임에도 무대를 서주셨던 문승찬씨는 한정림
씨가 인정하신 기타리스트이며, 싱어송라이터이십니다.
쾌차하시고요,, 계속 좋은 음악 부탁드립니다.  팬 일인 올림^^)

과연 마리아 칼라스홀은 
눈과 귀로 보고 듣는 것 이상으로 
무대와 객석이 하나가 되며 감상하는 
특별한 공연을 만날 수 있는 곳이였습니다.
그리고 내년에 한정림의 음악 일기는 
어떤 이야기로 다시 만나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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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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