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두근두근, 인디밴드 [공연예술]

나를 두근거리게 만드는 인디음악
글 입력 2016.01.28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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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주워들은 인디음악


 내가 어렸을 적 가요프로그램은 단연 인기최고였다. Korean POP을 즐겨 듣던 나는 매주 가요프로그램에서 눈을 뗄 수 없었던 기억이 난다. 1~2위를 다투는 아이돌들도 화제였지만 20위 밖으로 넘어가 어쩔 수 없이 자막처리되는 가요들의 순위를 매주 확인하는 것도 나의 주요 관심사였다. 20위권 밖으로 넘어간 음악들은 곧 점점 순위가 내려가 결국 순위 밖으로 사라지지만 또 내가 어디선가 듣고 좋아했던 음악들이 또 하나둘씩 슬그머니 순위에 올라오는 것이 보이면 뿌듯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어떤 음악들은 최상위권까지 진입하지는 못하더라도 많이 즐겨 듣기에 순위권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대중가요들이었지만, 왜인지 그런 음악들은 나만이 알고 있는 음악이라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은근히 속으로 응원하는 마음이 더 들기도 했다. 그리고 그런 음악들이 어쩌다가 꽤 최상위권 가까이 오르면 내가 그 가수의 측근도 아닌데 괜히 기뻤다.
 요즘 가요프로그램을 보면서는 이런 기분을 느끼지 못하지만 가끔 내 귀에 좋게 들리는 인디음악들이 들려오면 비슷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런 음악중에는 가끔 내 음악적 취향이 락음악인가?! 싶을 정도로 '알고보니 락음악'인 경우도 많다. 록밴드들의 전자음악들은 들을 때 두근두근 설레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장르는 상관없다. 내 마음을 알고 남몰래 말을 걸어 주는 것 같은 인디음악들! 어떤 때는 치유의 놀라운 힘을 보여주기도 한다. 좋은 노래를 우연히 발견하면 좋아서 듣다가도 마음 한켠에는 어디선가 또다른 좋은 음악들이 만들어지고 사라지고 할 것이라는 생각에 조금 안타깝기도 하다. 또 왜 이런 음악들은 한국 음반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수 없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좀 더 다양한 음악들이 음반시장에서 사랑 받기를 바란다.



양창근 괜히 울쩍한 날, 들으면 나대신 울어주는 위로의 목소리.. 





하찌와 애리 록밴드와 판소리음악가의 만남, 소박한 룰루랄라





곽푸른하늘 속삭이듯, 마음이 편해지는 음악





소울파크 두근두근 밴드음악, 아무일도 없는데 괜히 설레게 하는 음악.





핀란드산 자작나무 기대하게 만드는, 대학가요제, 락밴드

 



Radio Phonics 우리는 우주인, 우주감성. 틀어놓으면 그냥 좋은. (We'll Never Reach The Star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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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iophonics (라디오포닉스) < Cosmos > (음악링크 없음)
 




*관련사진: [프라이빗커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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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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