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2016 금호아트홀 신년음악회,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글 입력 2015.12.31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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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트홀_선우예권.jpg
 

<공연 개요>

일시 : 2016년 1월 7일 (목) 오후 8시

장소 : 금호아트홀

티켓 : 전석 4만원

할인 : 123요금제 적용(공연 2달 전 구매시 30% 할인, 1달 전 20% 할인)
대학생/경로자 50% 할인(신분증 지참시)

주최 :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예매 : 금호아트홀 (02-6303-1977), 인터파크(1544-1555), 티켓링크(1588-7890)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재능 있는 한국의 젊은 음악가들의 국제 콩쿠르 입상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지만, 극소수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빼어난 연주자들에게는 콩쿠르 수상 이후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지원과 시스템의 필요가 절실했다. 전문 연주자로서의 앞날을 준비해 나가야 할 젊은 음악가들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굳건히 구축하는 것과 탄탄한 활동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기에, 금호아트홀에서는 2013년부터 보다 심화된 아티스트 지원을 위해 ‘상주음악가’ 제도를 국내 공연장 최초로 도입했다. 연중 5-6차례 다양한 구성의 무대를 통해 클래식 유망주를 한국 관객에게 소개하고, 연주자에게는 작업에 집중할 기회와 새 도전의 장을 마련하여 한국 음악계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선우예권.jpg
 
2016년 상주음악가 "선우예권 (Yekwon Sunwoo)"


"이 젊은 연주자에게 훌륭한 명성이 따르기를,
그리고 누구도 그에게서 이 진솔함과 평정심을 앗아가지 않기를!"
- Orlando Philharmonic 협연 리뷰, 작곡가 Keith Lay



 2016년 금호아트홀은 또 한번 주목해야 할 젊은 연주자 선우예권과 함께한다. 기본기가 탄탄한, 진솔한 음악성 등 많은 수식어가 있겠지만 “한국 연주자 중 가장 많은 국제 콩쿠르 우승 트로피를 자랑한다”는 것이 그를 설명할 수 있는 가장 객관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선우예권은 2009 인터라켄 클래식 국제 음악 콩쿠르, 2012 윌리엄 카펠 국제 피아노 콩쿠르, 2013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2014 베르비에 콩쿠르, 2015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를 포함, 7개에 달하는 저명한 국제 콩쿠르를 우승했다.

 서울예고 졸업과 동시에 도미하여 미국 커티스 음악원, 줄리아드 음대 등에서 수학하며 활동해 온 선우예권은 그간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2008년 카네기홀 뉴욕 데뷔를 포함해 볼티모어 심포니 오케스트라,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 프랑스 매로크 필하모닉 등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해왔다. 

 한국에서는 그간 KBS 교향악단, 수원시향, 광주시향, 창원시향 등 국내 대표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고,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8인의 피아니스트 공연,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과의 듀오 공연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하지만 이렇듯 국내에서는 주로 협연과 실내악 무대에서 선우예권을 만나왔기에 그만의 색을 충분히 알기 어려웠다. 금호아트홀은 2016년 상주음악가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함께함에 있어 “독주자로서의 선우예권”에 집중하며 그만의 음악세계를 조명할 계획이다. 총 5회의 무대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선우예권은 오로지 피아노라는 악기로만 관객과 소통한다.



<프로그램>

알프레드 그륀펠트 ‘박쥐’ 서곡에 의한 패러프레이즈 ‘빈의 저녁’, Op.56
Alfred Grünfeld Concert Paraphrase ‘Soirée de Vienne’ from ‘Die Fledermaus’, Op.56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제10번 C장조, K.330
Wolfgang Amadeus Mozart Piano Sonata No.10 in C Major, K.330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피아노를 위한 페트루슈카
Igor Stravinsky Petrushka for Piano
Russian dance
In Petrushka's cell
The shrove-tide fair

모리스 라벨 피아노를 위한 라 발스
Maurice Ravel La Valse for Piano

※ 본 공연은 중간휴식(Intermission) 없이 진행됩니다.
※ 본 프로그램은 연주자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2016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I <2016년 금호아트홀 신년음악회>

힘차고 화려하게 수놓는 새로운 해의 시작
선우예권은 신년음악회를 맞이하여, 활기차면서도 화사한 곡들로 2016년 첫 포문을 연다. 체코 출신 작곡가 그륀펠트, 오스트리아 작곡가 모차르트, 러시아 작곡가 스트라빈스키, 그리고 프랑스 작곡가 라벨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음악으로 2016년 상주음악가의 서곡을 알린다.

그륀펠트의 ‘빈의 저녁’은 슈트라우스의 오페레타 ‘박쥐’의 주요 주제를 자유롭게 변형하여 이어 붙인 작품으로, 마치 해지는 저녁 빈을 산책하는 듯한 낭만을 선사한다. 이어 연주되는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0번은 밝고 산뜻한 기운이 가득한 작품으로,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중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스트라빈스키의 ‘페트루슈카’는 피아노의 기교를 한껏 드러낼 수 있는 작품으로, 개성 넘치면서도 민족주의적인 성향이 강한 곡이다. 마지막으로 연주되는 라벨의 라 발스는 당당한 왈츠 리듬과 화려함이 가득한 작품으로 새 해의 시작을 활기차게 알린다.


<프로그램 미리보기>


알프레드 그륀펠트 ‘박쥐’ 서곡에 의한 패러프레이즈 ‘빈의 저녁’, Op.56
Alfred Grünfeld Concert Paraphrase ‘Soirée de Vienne’ from ‘Die Fledermaus’, Op.56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피아노를 위한 페트루슈카



La Valse, Maurice Ravel (1875~1937)


 처참한 전쟁은 사람의 마음을 버린다. 1914년에 발발한 제 1차 세계대전은 신결질적인 라벨에게는 커다란 타격이었다. 1919년 그는 "나는 두려울 만큼 슬프다"고 술회한 적이 있다. 전쟁 후 2년쯤 그는 극도의 불면증에 걸려 거의 작곡활동을 할 수 업었다. 이제까지 항상 미소짓던 그의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졌다. 가뜩이나 조그마한 체구는 볼품이 없게 되었고, 숱이 검던 머리칼은 반백이 되었다. (그 뒤 아예 백발이 된다.) 세상에 대한 혐오, 고독, 끝없이 빠져들어가는 우수의 심연... 이와 같은 그의 성격상의 변화는 당연히 음악에도 나타났다. 이 La Valse(왈츠)는 바로 그러한 시기에 탄생되었다.

 19세기 중엽의 비엔나왈츠는 더 없이 우미하고 명랑한 왈츠였는데, 대전을 치룬 뒤의 사람들의 생활은 어떠한가? 그리고 음악은..? 라벨은 전쟁이라는 광란의 시대를 통해서, 좋았던 시절의 비엔나 왈츠를 찬미하며 또 현세에 살아가는 모습을 엄숙히 바라보려 했던 것이다. 라벨은 악보에 이렇게 쓰고 있다.

 <뭉게뭉게 피어나는 구름 사이로 왈츠를 추는 사람들이 보인다. 구름은 점점 걷혀가고, 호화로운 홀에서 춤추는 사람들의 모습이 점점 뚜렷히 보인다. 홀은 점점 밝아지고 천장에 드리워진 샹들리에의 조명이 찬연히 빛난다. 1855년 무렵의 궁전이다.>

 명칭은 <라 발스>로 되어 있지만, 요한 스트라우스 것과 같은 통속적인 왈츠는 아니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비엔나왈츠를 찬미하는 라벨의 몽상이자 완전한 발레음이다. 다시 말해서 왈츠라는 이름을 가진 <무용시>인 것이다. 그리고 라벨 자신이 악보에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이 곡은 대체로 다음의 세 부분으로 되어 있다.

1. 왈츠의 탄생
2. 왈츠를 추는 사람들을 그린 왈츠의 주요부
3. 현란한 궁중 무도장을 그린 종결부






피아니스트 박종화님의 연주회 이후 오랜만에 보는 피아노 공연이다.
프로그램 중에서도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피아노를 위한 페트루슈카란 곡이 기대가 된다.
여러 번 언급한 적이 있는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에서
그 곡이 여자주인공이 콩쿨에서 치던 곡이었다.
경쾌하고 장난스러운, 축제 같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던 곡이어서 기억하고 있었다.
전 곡으로 들을 때 그 외에 어떤 느낌을 줄 수 있을지,
그리고 피아니스트 선우예권님의 피아노 색은 어떤 색일지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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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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