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2015 베세토페스티벌: 황량일몽

글 입력 2015.10.0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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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베세토페스티벌 : 황량일몽
 
 
 
베세토 페스티벌 포스터.jpg
 

2015년 22회를 맞이하는 베세토 베스티벌은 ‘연극’에 국한된 축제가 아니라, 무용, 다원 등 다양한 예술을 아우르게 될 예술 축제로 “베세토 페스티벌”로 명칭을 확장 시켰다. 또한, 오랜 기간 동안 각국의 주요 작품을 초청하고 교류를 진행해왔다면 이미 과거에 비해 작품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는 현재 이제 그 의의를 넘어 그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도양하고자 한다. 새롭게 변화하는 베세토 페스티벌은 ‘현재 동시대 아시아를 담는 주제’, ‘젊은 아티스트 소개’, ‘다방면의 아티스트 교류와 네트워크 형성’을 중심으로 하여 한 단계 더 나아간 차별화된 페스티벌로 새로운 포지셔닝을 하고자 한다.
 
 

 
 
<작품소개>
 
황잉스튜디오_공연사진2.jpg
 

<황량일몽>은 중국 당대의 전기소설 <침중기>를 신국극 형식으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서양과 동양 연극적 요소를 아우르는 연출적 기법으로 2011년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초연되어 현지 관객과 평단의 많은 호평을 받았다. 같은 해, 국가대극원에서 공연되어 매회 매진을 기록하기도 하였다. 그 후, 독일, 싱가포르, 대만 등에 초청되어 지속적으로 관객들을 만나왔다.
 
 

 
 
<시놉시스>
 
황잉스튜디오_공연사진4.jpg 황잉스튜디오_공연사진1.jpg
 

한 주막에 들르게 된 노생은 신선술을 익힌 여옹을 만나 자신의 신세한탄을 늘어놓는다. 주막의 주인이 밥을 하고 있는 사이, 여옹은 신비한 베개를 노생에게 건네주고 노생은 베개에 기대어 잠을 청한다. 꿈 속에서 일생 동안의 영고성쇠를 모두 겪은 노생은 잠에서 깨어나고 모든 것이 꿈인 것을 깨닫게 된다.
 
 

 
 
<황잉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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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잉 그튜디오는 중국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출가 황잉이 2012년에 창단한 젊은 극단으로, 중국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접목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이성동물>, <맥베스>, <위군자>, <향수>, <사천의 선인>, <벚꽃동산>, <황량일몽> 등이 있으며, 프랑스, 독일, 대만, 싱가폴, 등 해외무대로도 꾸준히 진출하며 국내외 관객들에게 독특한 작품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황잉스튜디오_공연사진5.jpg
 

이번 리뷰는 쓰기가 참 어렵다. 정말 솔직하게 이야기하자면, 작품이 그렇게 막 내가 좋아하는 타입(?)이 아니었던 것 같다.
 
공연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신국극이라는 형태도 잘 살렸고, 전통적인 매력과 현대적인 매력이 잘 섞여 현대 관객들이 보기에 좋을 것 같은 무대였다. 누군가 나에게 작품의 전체적인 느낌이 어땠는지 묻는다면, 그냥 스탠다드한 군더더기 없는 공연 이었다고 말할 것 같다. 그래서 조금은 평이함과 지루함이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었지만, 그런 부분들을 빠르게 중국 전통극에서 보여지는 요소들로 잘 채워 넣었다고 생각한다. 중국 전통극 형식과 핵심 요소들에 관심이 많은 관객이라면 꼭 한 번 관람하기를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서지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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